추억의 오락실게임 '마계촌'이 온라인으로 재탄생됐다. CJ게임즈의 자회사 씨드나인게임즈와 캡콤이 공동개발한 '마계촌 온라인'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3차 오픈형 테스트에 돌입한다.
마계촌 온라인은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 마계촌과 달리 이용자 스스로 게임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는 각각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클래스 시스템을 통해 쉽고 어려운 게임 플레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기존에 진행된 여러 종류의 테스트가 게임의 기본적인 골격을 만들어가는 단계였다면 이번 테스트는 공개서비스에 앞서 실시되는 마지막 담금질이라고 할 수 있다.
◆ 개그와 호러, 3D 애니메이션 같은 스토리
마계촌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단순하다. 공주가 마왕에게 납치됐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주인공이 몸험을 떠난다. 온라인으로 재탄생한 마계촌 온라인에는 여기에 더 많은 이야기를 붙였다.
마을 주민들이 주는 퀘스트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NPC들과 교류하며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스토리 진행은 퀘스트와 게임진행 중인 게임 영상으로 이뤄지는데, 수준급의 역동적인 연출로 마치 한편의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다.
게다가 과장된 SD캐릭터들의 익살스런 표정과 괴기한 몬스터들의 모습은 '코믹 호러'를 지향하는 <마계촌 온라인>의 매력 중 하나다.
◆ 막강 캐릭터 소개
마계촌 온라인에 등장하는 클래스는 3가지다. 높은 체력을 가진 '나이트'와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아처',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는 '컨저러' 등이다.
각 캐릭터는 전투와 퀘스트를 수행해 얻은 경험치로 레벨업을 한다. 레벨업 시 캐릭터는 능력치가 상승하고, 스킬 포인트가 획득된다. 15레벨이 되면 기본 클래스의 개성을 더욱 특화시킨 전직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는 퀘스트가 부여된다.
▲ 마계촌 온라인의 모든 캐릭터 총망라
▶ 나이트
나이트는 근접 캐릭터의 표준으로 한 손 검을 이용해 접근전을 펼치는 전사다. 직업 특성으로는 빠른 근접 공격과 높은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전직 퀘스트를 수행하면 이용자는 워리어와 템플 나이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아처
아처는 주무기인 활을 이용해 원거리의 적도 쉽게 제압한다. 직업 특성으로는 움직이면서 공격할 수 있는 이동 샷과 재빠른 컨트롤이 특징이다. 전직 퀘스트를 통해 플레처와 트랩퍼를 선택할 수 있다.
▶ 컨저러
컨저러는 신비한 힘을 통해 강력한 마법을 제어하는 마법사다. 직업 특성으로는 높은 마력과 균형 잡힌 능력치로 광역 공격이 가능하다. 전직 클래스의 경우 아스트랄이나 다크메이지를 선택할 수 있다.
게임을 쉽게 즐기고 싶은 이용자는 컨저러나 나이트를, 짜릿한 난이도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아처를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 반복의 재미를 느낀다
마계촌 온라인은 기본적으로 마을에서 퀘스트를 받은 후, 원하는 스테이지에 입장해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다. 스테이지 클리어 후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스테이지 내 몬스터들에게 기대할 수 있는 전리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와 반복적인 스테이지 클리어에 대한 당위성이 매우 높은 이유다.
또한 '아이템'을 착용함으로써 보다 더 강해지는 캐릭터는 이용자에게 더욱 화끈한 재미를 제공한다. 그렇다고 고급 아이템을 맞추거나 게임이 급격하게 쉬워진다거나 하진 않는다. 마계촌 시리즈 고유의 속옷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 당근팬티를 탐하는 돼지 삼형제들
◆ 원하는 아이템 얻기? 어렵지 않아요
연성과 분해, 제작을 통해 아이템을 조합하거나 필요한 장비들을 제작할 수 있다. 연성으로 만들어지는 연성물은 모아서 제작에 이용하거나 그대로 사용하여 랜덤으로 다른 장비를 얻을 수도 있다.
스크롤의 압박으로 괴로웠던 UI도 깔끔하게 정돈되어 내게 필요한 아이템을 딱딱 찾기에 용이해졌다. 잡템도 상점에 팔지 말고 꼼꼼히 연성, 분해해 내게 필요한 장비를 만든다면 강력한 캐릭터 완성의 길은 결코 멀지 않다.
▲ 각 시스템들의 이해를 돕는(?) 마계생활 가이드
◆ 영웅이 되기 위한 필수 요소, 크레스트
강력한 캐릭터의 완성은 무기나 방어구에서 끝나지 않는다. 크레스트를 통해 한층 더 강력한 능력을 얻을 수 있다. 크레스트는 별도의 슬롯에 장착하는 아이템으로 캐릭터의 능력치나 스킬을 강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캐릭터의 레벨에 따라 순차적으로 크레스트의 각 슬롯이 활성화되며, 해당 슬롯에 크레스트를 장착하여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특히 크레스트를 4개 이상 착용하면 세트효과가 생기는데, 이를 통해 자신에게 부족했던 능력치나 스킬을 강화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크레스트는 몬스터 드랍, 랜덤박스 및 진마계 등의 클리어로 획득하는 포인트를 통해 획득이 가능하며, 다른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레벨과 등급이 존재한다.
▲ 강한 능력을 추구한다면 크레스트 시스템을 눈여겨볼 만하다.
◆ 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마계 수련장과 마계 투기장
활동력을 모두 소비하였으나 오늘의 활약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마계 수련장과 마계 투기장에 도전하자. 특히 개선된 액션성이 가장 빛을 발할 마계 투기장에서는 데스매치 형식의 1대1, 3대3 승부를 펼치게 된다.
마계 투기장은 개인별 수련도에 따라 상대가 자동 매칭되는 시스템이며 마계 수련장 및 투기장 만을 위한 별도의 보상이 준비되어 있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 마계 투기장, 전투에 목마른 자들을 위한 오아시스
◆ 마계촌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진마계!
한번의 피격으로 알몸이 되고, 또 한번의 피격으로 사망하는 원작의 느낌을 원한다면 진마계로 향하자. 진마계에서는 기존의 스테이지들을 원작의 방식대로 체험해 볼 수 있으며, 피격 당하지 않고 클리어 해야 한다! 는 긴장감에서 오는 스릴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진마계는 타임어택 형식으로 피격이나 사망 시 클리어 타임에 그만큼의 시간이 벌칙(?)으로 추가된다. 최종 클리어 타임을 통해 랭킹을 정하고, 그에 따른 진마계 고유의 보상을 획득하는 만큼 최대한 덜 맞는 것이 관건이다.
▲ 진마계는 준비된 스테이지를 랜덤하게 입장하는 형식
그토록 오랫동안 모험가들의 애간장을 태우며 참으로 길게도 뜸을 들였던 마계촌 온라인. 이번 오픈형 테스트에서는 어떤 새롭고 다양한 모습으로 모험가들을 매료시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 소녀시대부터 우주의 평화까지 밸런스를 논한다. 게임조선 밸런스토론장
▶ [특별기획] 대표는 말한다, 게임 그리고 2012와 2013″
▶ 게임, 문화로의 깊이를 더하다
▶ 국지전의 시대는 갔다! …서버간 대결 구현, 코어온라인
▶ 아키에이지, 러시아 진출…최대 인터넷 업체와 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