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게임으로 출시된 '올레 캐치캐치(이하 캐치캐치)'는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성과 게임을 통해 상품 교환권과 할인 쿠폰 등의 실속도 챙길 수 있어 많은 유저들의 호응 속에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했다.
특히, 남성보다 전화 사용이 상대적으로 빈번한 여성 유저를 집중 공략한 흔적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그것은 낮은 진입 장벽과 쉬운 게임 방법, 여성들이 선호하는 커피와 영화 등의 전문업체와 제휴를 맺어 제공되는 다양한 할인 쿠폰 이벤트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 쉽고 빠르게 손가락 하나로 톡
이 게임은 스마트폰 고객이면 누구나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올레 아이디로 로그인한 후 메인 화면 하단에 있는 캐치아이콘을 누르면 게임이 실행된다. 게임은 GPS를 활용한 위치기반시스템과 스마트폰의 카메라에 비친 영상 위에 캐릭터인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증강현실 기법이 사용됐다.
게임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유저가 출몰한 몬스터들을 찾아 스마트폰을 이리저리 움직여 스크린 중앙에 표시된 동그란 HUD에 몬스터를 겨냥하고 가볍게 터치해 사냥하는 방식이다.
▶ 매일 500원씩 스마트폰으로 돈을 번다
몬스터는 하루 중 오전 7시, 11시,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출몰하고 1인당 최대 500캔디로 획득량이 제한됐다. 유저는 사냥한 몬스터를 통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캔디와 할인 쿠폰을 얻을 수 있고 1캔디에 현금 1원의 개념인 캔디를 모아 올레 클럽에서 별로 교환해 사용하거나 해당 가맹점에서 상품으로 교환 가능한 기프티쇼를 구매할 수 있다.
현재 할인 쿠폰은 미스터피자, 인터캅 등의 기업 제휴 이벤트와 와이파이 지역에서만 몬스터가 출몰하는 와이파이 이벤트, 여성고객들만 잡을 수 있는 케일린 몬 이벤트 등 관련 쿠폰이 지급되고 있다.
▶높아진 인기, 더 커진 원성
높아진 인기만큼 고객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한정된 시간과 많아진 유저들로 경쟁이 치열해 하루에 500캔디 전부를 채우기가 어려웠고 정해진 시간에 많은 유저들이 몰리다 보니 게임 중 멈춤 현상이 빈번해서 게임 진행에 불편을 겪은 것.
게다가 초기 출시 당시 몬스터 한 마리당 10, 20, 30개 했던 캔디가 2개, 5개로 확 줄어 이제는 몬스터 잡는 일이 고역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앞으로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 더 많은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불편 사항들을 신속히 수렴해야 할 것이다.
게임 이전에 KT의 마케팅 수단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이 앱 게임은 쉽고 재미있으며 게임 외적인 즐거움까지 커 장점이 많은 게임임에 틀림없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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