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지구별] 리뷰 - 메이플, 울티마 온라인 보고 있나?

1. 내맘대로지구별 게임소개
    A. 장르, 연령, 사양
   B. 전반적인 게임 콘텐츠와 개념에 대한 소개
      i. 일반 콘텐츠(채광, 벌목, 낚시, 사냥)
       ii. 돌발형 콘텐츠(ox퀴즈, 수영대회, 우주전쟁, 카레이싱)
       iii. 2차 콘텐츠(농장, 목장, 마이홈, UCG, PVP)
2. 마치며

올드 게이머들이 극찬하는 자유도의 상징인 ‘울티마 온라인’은 유저에게 육성만 강요하지 않는다. RPG이면서도 채집, 제작, 낚시, 하우징, 보물찾기, 몬스터 길들이기 등 사냥을 하지 않아도 즐길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으며, 유저들끼리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즐기는 또 하나의 작은 사회가 형성됐었다.

최근 게임들은 사냥과 레벨업의 단순한 패턴이 반복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실제 게임 내에서도 콘텐츠의 80%가 사냥과 레벨업에 치중돼 있다. 다른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고 해도 사냥 또는 PVP와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좀 더 자극적이고 폭력인 콘텐츠 위주의 게임들 위주로 돌아가는 게임 시장에 실제 생활하는 것과 같은 느낌의 평화적이고 함께 놀고 즐길 것이 많은 게임이 있다면 어떨까?

한게임에서 서비스하고 누리비스타에서 개발한 ‘내맘대로지구별(이하 지구별)’은 이런 사냥 위주의 폭력적이고 반복적인 콘텐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채광, 벌목, 낚시 등 일반적인 생산형 콘텐츠를 즐겨도 레벨업이 가능하다. 또, 틈틈이 진행되는 OX퀴즈, 수영대회, 우주전쟁, 카레이싱 등은 일상생활의 지루함을 덜어주면서 게임머니나 재료도 획득할 수 있다.

생활형 RPG를 표방하는 ‘지구별’은 캐주얼 게임이지만 RPG와 버금가는 콘텐츠 규모가 자랑이다.

지난 게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누리비스타의 조송만 대표는 “강요하는 플레이가 아닌 여러 가지 콘텐츠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는 캐주얼RPG로 잔인하고 폭력적이기보다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로 유저들에게 다양한 선택권과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지구별을 설명했다.

▲처음 시작하는 마을 촌장 앞(가끔 등장하는 UFO에 들어가면 외계인으로 변신한다)

◈ 내맘대로 지구별을 시작해보자

◈ 어떤 게임인가?
처음 게임을 접한 유저들은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기존의 RPG는 처음 시작과 함께 주어진 퀘스트를 수행하다 보면 레벨업을 하는 형식이지만 지구별은 간단한 튜토리얼을 마치면 커다란 마을에 홀로 남게 된다.

간단하게 말하면 그냥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 된다!

말은 쉽지만, 도대체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유저를 위해서 지구별의 콘텐츠를 간단히 정리해 보고 넘어가자.

우선, 일반형 콘텐츠와 돌발형 콘텐츠가 어떤 아이템도 필요 없이 바로 진행할 수 있는 것들이다.

2차 콘텐츠는 약간의 재료비와 가공이 들어가는 형태이며, 여기서 만들어지는 아이템으로 더 쉽고 수월하게 1차 콘텐츠를 즐기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이뤄져 있다.

◈ 뭘 어디서 해야 하는 거야??
무엇을 하고 싶다고 정했으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 보자. 게임 안에서 우측 상단에 미니맵이 있지만 어디가 어딘지 초보 유저는 알 수 있을 리가 없다.

TAB(탭)키를 누르고 있으면 마을의 전체 지도가 나타난다. 초보에게는 매우 유용한 정보이니 꼭 기억해 두자!

▲언제든지 탭(Tab)키를 누르면 전체맵과 자신의 위치를 볼 수 있다.

★ 게임 Tip :
아이템 판매 방법은 언제 어디서나 우클릭!
채집할 때는 사람이 없는 채널이 유리!

1. 일반 콘텐츠(채광, 벌목, 낚시, 사냥)

▶ 채광 : 땅만 파면 레벨업도 되고 돈도 번다

우선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채광, 벌목, 낚시, 사냥 중에서 초보 유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다는 채광을 보자.

맨땅에 헤딩해도 상관없다! 키보드 6번을 누르면 곡괭이가 선택되며, 지도(TAB:탭)를 열어 6시 방향의 광산으로 이동하자.

우선 처음에는 채광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캘 수 있는 광물이 거의 없다. 광물은 포기하고 곡괭이로 땅을 쳤을 때 파편이 튀는 지역이 있다. 이 부분을 계속 곡괭이로 공략하자!

열심히 곡괭이질을 한다면 땅에서 가끔씩 광물이 떨어진다. 없어지기 전에 스페이스바를 이용해 가방에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땅을 파자.

한 곳을 집중적으로 파다 보면 광천수가 터지기도 하는데 이때 나오는 생수를 잘 모아뒀다 유저들에게 100원 정도에 팔면 짭짤한 부수입이 되기도 한다.

Tip : 곡괭이는 컨트롤키(Ctrl)를 살짝 누르고 게이지가 올라가는 타이밍에 맞춰 손을 떼어야 합니다. 계속하다 보면 적절한 리듬을 찾을 수 있습니다.

▶ 벌목 : 벌꿀 모아 부자 GoGo~
채광보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벌목은 요즘 각광받는 돈벌이 수단이다. 벌목으로 구할 수 있는 벌꿀은 그냥 팔기만 해도 318브릭이라는 고가에 판매된다. 2차 콘텐츠를 즐기기 전에 자본금을 확보에 매우 귀중한 역할을 해준다.

벌목을 위해서는 우선 마을 광장에서 11시 방향에 있는 벌목장으로 이동하자. 물론 준비물 따위는 필요 없다. 키보드 7번의 벌목용 도끼를 꺼내 들고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전나무, 상수리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등을 만날 수 있다.

채광과 마찬가지로 컨트롤 키를 이용해 열심히 도끼질을 하다 보면 나무기 쓰러지면서 다량의 벌꿀, 통나무, 장작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쉽고 효율 좋은 벌목. (팁) 도끼를 마구 휘두른다!

▲ 도끼는 다양한 외형도 가능하다

주의점
: 땅에 떨어진 아이템은 약 25~30초 동안만 유지되며, 이후 사라지니 잊지 말고 아이템 줍기를 생활화합시다

▶ 낚시 : 나는야~ 강태공…용왕의 아들도 낚는다?!
낚시를 하기 전에 한가지 준비물이 있다. 바로 미끼가 될 지렁이! 지렁이는 농장에 가서 아무 위치에서나 곡괭이를 사용하면 쉽게 얻을 수 있다.

미끼인 지렁이를 충분히 모았다면 이제 물웅덩이가 있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낚시를 할 수 있다. 키보드 5번의 낚싯대를 선택하면 아이템 인벤토리가 자동으로 나타난다. 인벤토리 좌측 하단에 낚싯바늘 모양의 빈칸에 지렁이를 올려놓으면 준비 끝.

컨트롤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낚시가 시작되며, 낚시가 성공하면 경험치와 함께 물고기를 획득할 수 있다. 가끔 슬리퍼나 깡통이 낚이기도 하지만 운이 좋다면 용왕의 아들도 낚을 수 있으며, 용왕의 아들은 유저들에게 판매하면 1만~2만 브릭 정도를 받을 수 있다.

▲ 슬리퍼를 낚아도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용왕의 아들도 낚을 수 있다.

* 낚시는 인내가 필수입니다.

▶ 사냥 : 슬슬 몸 좀 풀어 볼까~
지금까지 채광, 벌목, 낚시를 경험한 유저들은 어? 사냥은 언제 하지? 라는 의문을 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냥을 하지 않고 채광이나 벌목 등 다른 콘텐츠를 즐겨도 레벨업은 충분하지만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사냥을 통해서도 강해질 수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1번 방망이를 선택하고 마을 광장 바로 위의 사냥터로 이동한다. 원하는 사냥터를 선택해 이동하면 되며, 알새, 멧돼지, 슬라임, 토깽이와 같은 몬스터들을 사냥하면 된다. 사냥터에서 죽으면 마을로 자동 귀환한다.

▲ 단검과 벌목도끼로 사냥하는 모습

Tip
: 사냥터에서는 활 이외의 원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즉, 기본적으로 주어졌던 기관총과 수류탄은 아쉽지만 사냥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 추후 돈을 벌어서 무기를 사기 전까지 사용될 무기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상점에서 판매하는 무기들과 제작으로 구할 수 있는 무기들은 더욱 강력합니다.
* 빠른 사냥을 위해서는 방망이 보다는 벌목용 도끼를 추천합니다.

2. 이벤트성 돌발형(이벤트성) 콘텐츠
채광, 벌목, 낚시 등 한 가지만 반복하다 보면 지루해~~

이를 위해 지구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수시로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은 유저는 화면 우측 하단의 아이콘만 클릭하면 순간이동 되기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모든 돌발형 콘텐츠는 성공 시 보상을 지급하는데, OX퀴즈는 1문제마다, 우주전쟁은 해당 팀에게 지급되며, 수영대회와 카레이싱은 1등에게만 지급된다.

▲어디서든 클릭만으로 바로 참여 가능한 돌발형 콘텐츠

▲우주전쟁

▲카레이싱

▲수영대회

▲OX 퀴즈(실패하면 폭발한다?!)

3. 2차 콘텐츠(농장, 목장)
이제 게임의 전반적인 콘텐츠에 대해서는 거의 다 살펴봤다. 본격적인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위의 1차 콘텐츠를 어느 정도 플레이해서 기본 자금과 레벨을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 농장 : 뿌린 대로 거둔다?!
농장은 본격적으로 자금을 마련하는데 많은 유저들이 이용하는 콘텐츠다. 자신이 직접 농작물을 키우는 것으로 땅을 갈고 씨앗을 뿌리고 물과 비료를 주는 등 실제 농장을 운영하는 느낌을 살린 콘텐츠다.

이렇게 키운 농작물은 팔아서 게임머니를 벌거나 다양한 요리에 재료로 이용된다.

▶ 동물목장 : 닭부터 말까지 없는 동물이 없네~
위의 농장과 유사한 방법으로 직접 키운 동물에게 해당하는 축산물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추후 게임머니 또는 요리 재료로 이용된다.

▲목장에서 동물 키우는 방법

▶ 마이홈과 UCG : 내가 만드는 게임
이 게임의 최종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마이홈과 UCG(User Creative Game)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선, 지도상 왼쪽 끝 부분으로 이동하면 제작마을이 있는데 이곳의 빈자리에 H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나만의 집인 마이홈이 생성된다.

마이홈에 들어가면 다양한 메뉴들이 있으며, 우측 포털로 이동하면 나만의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추후 게임 내 제작자라는 직업을 갖게 되면, 유저가 게임 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어 보자

▶ PVP : 최강은 누구냐?!
대전을 통해서 지금까지 자신이 구입 또는 획득, 제작한 무기가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마을 우측 대전지역으로 이동한다.

V를 누르면 자신이 대전방을 생성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텐트 모양의 대전방에 입장할 수도 있다. 대전방에서는 맵, 근접전과 무기전, 시간 등을 설정할 수 있고 게임이 시작되면 치열한 혈전이 벌어진다.

▲마을 우측 끝 부분에 위치한 대전지역

▲치열한 PVP

▲떨어지면 죽는다!...??

▶ 액션스킬 : 상황에 따른 다양한 액션과 특수기능까지!!
게임을 더 재밌게 하는 콘텐츠로 액션키를 들 수 있다. 액션키는 캐릭터가 다양한 모션을 취하면서 특별한 기능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활, 이동, 감정, 직업, 길드 등 각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액션이 다르고 스킬에 따라서 특수한 기능이 있는 것도 있다.

▲생활관련 액션 스킬과 감정 액션 스킬

▲이동관련 액션 스킬

◈ 다양한 콘텐츠 더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지금까지 살펴본 채광, 벌목, 낚시, 사냥과 농장, 동물농장, 마이홈, UCG, 대전방, 다양한 상시 이벤트 이외에도 호텔, 감옥, 빨래방과 커뮤니티 시스템인 메신저, 길드, 파티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각각의 게임으로서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

접속하면 사냥하는 일반 게임과는 다르게 지구별은 접속해서 내가 하고 싶은 콘텐츠를 즐기면서 지루해지면 이벤트에 참가하고 PVP를 즐기고 자신만의 게임을 만드는 등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유저에게 있다.

계속되는 반복 사냥에 지친 당신! 골라 즐기는 재미가 있는 내맘대로지구별을 경험해보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