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는 FPS 게임 '스포2'에는 다양한 모드와 맵이 존재해 유저들이 게임 플레이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스포2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게임 모드는 팀 데스, 폭파, 탈출, 탈취 등 4가지로 각 모드당 다른 맵이 포함됐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 팀 데스, 폭파, 탈출, 탈취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팀 데스 모드 맵

팀 데스 모드는 정해진 시간 동안 상대팀을 최대한 사살해 목표 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팀이 승리하는 모드로 격납고와 팜하우스 맵이 수록됐다.

먼저 격납고 맵은 북서태평양 공해상에 배치된 미국의 항공모함을 호위하는 대잠초계함 내부 격납고에서 전투가 펼쳐지는 맵으로 작고 단순한 맵 구조상 상대팀과 화끈한 화력 대결이 가능해 치열한 전투 현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서든 어택의 웨어하우스와 비슷한 맵으로 이동 경로 중간마다  전차, 컨테이너 박스 등 커다란 장애물이 놓여 있어 수류탄과 같은 투척 무기 사용이 큰 효과를 발휘한다. 또, 시작지점에 스나이퍼가 숨어서 저격하기 좋은 공간이 존재해 초반부터 전방에 원활한 지원사격이 가능하다.

팜하우스는 러시아와 국경 지역인 폴란드 바르민스코 마주르스키 지역에서 교전이 이뤄지는 맵으로 농장 안에는 주택과 곳곳의 은폐물이 많아 몸을 쉽게 숨길 수 있다. 이런 특성상 스나이퍼가 유난히 강세를 보여 유저들에게는 다소 논란의 대상이 된 맵이다.

또한, 랜덤 리스폰이 이뤄지는 장소로 유저는 게임이 어디서 시작될지 모르기 때문에 집중하지 않으면 사살될 위험이 크며, 나무로 지어진 건물 특성상 벽이 총알에 쉽게 관통되기 때문에 월 샷을 당하거나 노릴 수 있는 특징이 있다.

▶ 폭파 모드 맵

FPS 게임에서 아주 익숙한 모드 중 하나인 폭파 모드는 정해진 목표물에 폭탄을 설치하고 파괴하는 미션으로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뉘어 교전이 진행된다.

이 모드에서는 현재까지 스테이션 맵 1개만 업데이트됐으며, 맵은 독일 베를린에서 동남쪽으로 200km가량 떨어진 도시 드레스덴 역을 배경으로 한다.

역을 중심으로 탈선된 기차 안과 승강장을 오가며 전투하는 재미와 벽을 폭파해 이동 경로를 새로 만드는 루트 개척 오브젝트를 통해 새로운 형식의 전투를 맛볼 수 있다. 루트 개척 오브젝트는 폭파가 가능한 벽에 E키를 눌러 발동 가능하며, 근접 시 데미지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 역사 내부의 벽을 폭파해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다.

▶ 탈출 모드 맵

탈출은 말 그대로 정해진 지점까지 제한 시간 내에 탈출하는 모드로 이를 수행하는 팀과 막는 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 헬기를 호출할 수 있는 일명 와이파이 존 

맵에 와이파이 기호로 표시된 지점으로 이동해 헬기를 호출하고 정해진 시간 동안 탈출지점에 도착하면 승리. 제한 시간을 초과해도 다시 헬기 호출이 가능해 탈출을 계속 시도할 수 있다.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 위치한 마나스 미 공군기지 부근 공사현장에서 진행되는 공사장 맵은 넓은 장소 곳곳에 배치된 은폐시설과 폭발 시 데미지 효과가 발생하는 폭파 오브젝트를 활용해 교전이 펼쳐지는 맵이다. 

헬기를 호출하는 와이파이 존은 총 2곳이 있으며, 공사장답게 여러 철제 구조물이 장애물처럼 놓여 있어 공격보다 방어 측이 비교적 유리하다.

대성당 맵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중심에 자리한 세광장 주변 주택가를 배경으로 한 맵으로 주택가의 골목을 이동하는 재미와 협소한 장소에서 적군과 전면전을 펼칠 수 있어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 탈취 모드 맵

탈취 모드는 지정된 목표물을 탈취 후, 제한 시간 내에 안전지역까지 도달하거나 적을 모두 사살하면 승리하는 모드이다. 

아나콘다 맵은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 인근에 위치한 원유 정제 컨트롤 시설을 배경으로 하지원 주연의 영화 7광구 속 한 장면과 흡사해 유저들 사이에서는 7광구 맵으로 통한다.

이 맵에서는 이동 오브젝트인 엘리베이터가 있어 전투 시 이동 루트를 단축시킬 수 있다. 이 엘리베이터는 공수진영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나 적군이 대기하고 있을 경우 사살될 위험이 크다.

러시아 페름주 페름시 외곽에 있는 생화학무기 연구소를 배경으로 한 바이오랩 맵은 연구실의 좁은 통로와 계단을 오르내리며 펼쳐지는 전투가 인상적이며, 건물 벽을 폭파해 새로운 이동 루트를 개척해 교전하는 재미가 있다. 또한, 눈이 오는 추운 겨울 날씨를 묘사해 캐릭터가 건물 밖으로 나가면 화면에 서리가 끼는 효과가 발생한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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