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그랜드 오픈 서비스를 앞둔 CJ E&M 넷마블의 '스페셜포스2'가 지난 7월 28일 오후 3시부터 31일 자정까지 오픈 리허설을 나흘간 중단 없이 진행했다.
넷마블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오픈 리허설은 공개서비스와 같은 환경에서 진행된 최종 테스트로, 많은 유저들이 웹사이트를 방문했고 게임을 즐겼다고 한다.
▶ 목차- 인기있는 주무기(AK와 M4의 장단점 분석과 난사시 탄흔 비교와 잘쏘는 팁)
- 특징적인 맵 (아나콘다:섹터7, 공사장의 특징과 팁)
- 개선해야 할 부분 (메신저 시스템, 클랜 시스템, 서버와 네트워크)
▶ 인기있는 주무기 AK와 M4
AK103
'스페셜포스2'에서도 많은 이들이 즐겨 쓰고 있는 주무기로 데미지는 높지만, 반동이 심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상황에 따른 끊어 쏘기와 연사 시 덕샷(내려쏘기)등의 컨트롤을 요구한다. 라이플 중에는 가장 높은 데미지를 자랑하지만, 탄착군은 초탄부터 3번째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이나 이후부터는 엄청난 반동으로 하늘을 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정한 반동까지 도달한 AK103은 좌우로 튀는 탄을 형성하여 총기 난이도가 다른 총기에 비해 높다고 할 수 있다.
▲ 난사시 탄 분포가 크다
AK103 사용 TIP
- 적을 조준하고 3발부터의 에임 관리와 반동을 적게 하기 위한 덕샷도 필수이다.(에임이란 十 자 표시의 조준점이다.)
- AK103을 어느 정도 익히고 탄착군을 이해한다면 덕샷과 함께 좌우로 마우스를 털어주면 좀 더 잘 맞는 것 같다.( ‘← →’ 이렇게)
M4A1
데미지는 AK103보다 높지 않지만, 탄착군과 반동이 안정적이다. 따라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헤드샷을 위주로 플레이하는 이용자에게 매우 적합하다.
M4A1의 탄착군은 일직선의 모양을 띤다. 좌측 상단↖, 우측 상단↗ 혹은 일직선↑ 비슷하게 탄착군이 형성되어 약간의 총기 컨트롤만 있으면 손쉽게 전투에 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초보자에게는 강력추천!
▲ 난사시 탄흔이 곱게 올라가 있다.
M4A1 사용 TIP
- 총을 쏠 때 마우스를 약간씩 아래로 내려 컨트롤 하면 탄착군이 한점에 형성되는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 탄이 휘는 방향을 인지할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마우스를 탄이 휘는 반대방향으로 내려라.
↗ 이렇게 탄착군이 형성된다면 ↙ 이렇게 마우스를 내려주면서 쏘면 적절하다.
- 장거리에서는 어느 정도의 끊어 쏘기도 필요하나 일단은 방향 컨트롤부터 시작하자.
▶ 특징적인 맵
하지원 주연의 영화 7광구의 배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아나콘다:Sector7(이하 아나콘다) 맵의 특징과 팁을 알아보고, 공사장 맵의 특징도 살펴보자.
아나콘다:Sector7
탈취미션 맵인 아나콘다에서는 이상하게도 방어 진영이 목표물을 지키기보다는, 게임중 공격측과 진영이 바꾸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결국, 목표물을 헬기로 이동시켜야 하는 탈취미션의 특성 때문에 공격측 리스폰 지역인 헬기를 점령하는 것이 더 유용하기 때문이다.
공격루트는 크게 3가지로 좌측으로 돌아 목표물에 진입하는 방법, 우측으로 빠르게 목표물에 진입하는 방법, 엘리베이터를 활용한 진입 방법이 있다.
아나콘다는 곳곳에 엄폐할 공간이 많아 캠핑에 적합하므로, 숨어 있는 공간을 익혀두지 않으면 당하기 쉽다.
▲ 빨간 박스안에 적이 숨어 있다
엘리베이터를 빠르게 지나 좌측 문으로 진입해 헬기 지역을 점령하려는 적이 종종 있다.
이럴 땐 스나이퍼가 적을 끊어주거나 미리 검색하고 상황을 전파해 줄 수 있는 안전한 장소가 바로 이곳↓.
▲ 숨어있기 매우 좋은 장소, 아래에서 던지는 폭탄을 조심하자
엘리베이터에서의 교전은 매우 치열하다. 올라오지 못하게 하려는 쪽과 견제하려는 쪽의 싸움이 치열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그곳은 좁은 틈 사이로 무수한 총알이 오고 가는 격전지로서 좁은 틈에 너무 신경 쓰다 보면 낙하하는 적에게 오히려 당할 수도 있다.
▲ 실각을 노리자
▲ 엘레베이터 교전은 피할 수 없다.
목표물을 탈취했지만, 탈출지역을 적이 장악했다면, 이때 가장 흔히 숨어 있는 곳이 엘리베이터와 양측 입구를 동시에 감시할 수 있는 포지션이다. 헬기 근처를 장악당했을때 좌우 모두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숨어있을 만한 곳이 많아서 목표물을 탈취했다고 신나게 헬기로 달려가다가 쓰러지는 자신의 캐릭터를 보게 될 것이다.
▲ 3개 출입구 시야를 확보한 적군 발견
공사장
오픈 리허설에서 공사장이라는 맵을 선보였는데 인기 있는 탈출미션으로 일명 와이파이 존에서 헬기를 호출해 목적지에서 탈출하는 방식이다. 와이파이는 총 2개이며 공사장 부근에 있는 콘테이너 사이로 헬기가 도착한다. 공사장 답게 여러 철제 구조물이 있어 방어 측이 비교적 유리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 소화전을 쏘면 콸콸콸~
게임 화면에 표적을 표시해 주는 HUD(Head Up Display) 기능을 제공하는데, 게임 화면 중앙에 HUD와 더불어 헬기를 호출하는 호출기, 일명 와이파이의 위치를 알려주는 스프레이는 처음 접해보는 유저들에게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해준다.
▲ 스프레이와 HUD가 와이파이 위치를 알려준다, "와이파이 잘떠요?" 라는 유행어를 남긴 탈출 미션
▶ 개선해야할 부분
메신저 시스템
오픈 리허설에서 일반 메신저 기능과 같이 친구 추가와 대화를 할 수 있는 메신저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아직은 불편한 점이 있다. 메신저에는 대기실에서 함께하기 기능이 없어 친구가 어디에 있는지 보고 직접 채널과 방을 선택해야 한다.
대기실에서의 1:1 채팅을 할 때는 더없이 좋으나 게임 중 채팅을 할 때는 ‘/R 코드명 내용’을 입력해야만 채팅을 할 수 있다.
▲ 대기실에서의 1:1 채팅은 메신저를 쓰는 기분
▲ 게임중 1:1 채팅은 개선이 필요하다
클랜 시스템
상병만 달면 누구나 제약 없이 클랜을 생성할 수 있다. 오픈 리허설 마지막 날에는 1만개에 육박하는 클랜이 만들어질 정도로 많은 이용자가 클랜에 가입해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클랜 시스템에도 부족한 점이 있는데 그 단점들은 다음과 같다. 클랜마스터는 클랜 가입 권유를 할 수 없으며, 클랜원이 되고 싶으면 직접 검색해서 가입 신청을 해야 하는 불편함과 쪽지 기능도 없어 클랜원들과 개별적으로 소식을 주고받기가 어렵다.
▲ 클랜원 접속 유무를 확인할 수 없다.
서버와 네트워크
이번 오픈 리허설에서 '스페셜포스2'는 단 한 차례의 서버 다운이나 점검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게임 인원 중 네트워크 속도가 느린 이용자가 있다면, 전체 인원이 영향을 받아 경기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현상이 간혹 발생했다.
메신저, 클랜 등의 미완성된 부분을 빨리 보충하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밸런스를 잡아나간다면 유저들의 마음을 충분히 사로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오경택 인턴기자 ogt8211@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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