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다가 생각나는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해상 웹게임 '에이지 오브 오션2'가 등장했다. 이 게임은 지난 6월 21일 비공개 시범테스트를 진행했고 오는 7월 20일 정식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게임조선에서는 정식 서비스에서 앞서 미리 눈으로 게임을 즐겨볼 수 있도록 알찬 프리뷰 한 편을 준비했다.
▶ 배경 스토리
15세기 초에서 18세기, 유럽은 르네상스의 신기술과 사상의 영향으로 지도학, 항해, 화력, 조선이 발전했다. 또한, 아메리카 신대륙과 같은 지리적 발견을 달성하며 시장의 물가를 2~3배 폭등시킨 가격혁명을 일으키며 자본주의적 대규모 경영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런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플레이어는 작은 시골 어촌에서 새우잡이를 하다 해적에게 쫓기는 올랜도 공작을 구출하며 항해가로서의 첫발을 딛게 된다.
▲ 부두 광장
▶ 캐릭터와 플리에 성향
보통 해상 웹게임이라고 무역만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게임은 자신의 캐릭터 성향을 지정할 수 있다.
캐릭터는 항해 능력(속성)에 따라 총 7개의 직업으로 나뉘며 유저의 자유설정에 따른 직접 설정 옵션도 있어 8번째 캐릭터도 만들 수 있어서 하고 싶은 여러 가지 방향으로 키울 수 있다. 즉, 모험가가 되던가 해적이 되던가 혹은 사령관이 되는 등 자신이 플레이 성향을 정해서 키워나갈 수 있다.
▲ 8개의 캐릭터
▶ 방대한 무역품
게임을 진행하려면 자신의 부두를 성장시켜서 더 좋은 배를 만들고 선원들을 모집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게 돈이다.
이 돈을 무역으로 버는 것인데 방법은 특산물을 사서 배를 타고 항해를 다니며 수익을 얻어 자신의 부두를 성장하는 게임이다. 따라서 지역별 특산물 가격을 알고 있어야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12개국 330개의 도시와 500종류의 무역품이 존재하므로 상품 정보를 주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월드 맵
▶ 상회(길드)와 주식 시스템
또한, 상회(길드)를 상장시킬 수 있는데 상장된 이후부터는 다른 항해가들도 자신의 상회 주식을 매도, 매수할 수 있기 때문에 상회에 가입된 멤버들은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주식 시스템이 재미 있는 점은 현실의 증권 거래소 시장 시스템을 그대로 반영하였기 때문에 주식의 매도, 매수 수량이 없다면 구입도 판매도 되지 않는다. 상장된 NPC상회와 유저상회(길드)에 투자할 수 있으며, 등락률에 따라 매일 받게 될 수익금에 변동이 있으니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
▲ 증권 거래소: 상장된 상회 목록
▶ 아이템 거래 및 강화
아이템 거래 또한 할 수 있다. 유저 약탈, 해적과의 전투, 상회기점 전투 승리를 통해 획득한 전리품 중 밀봉된 장비들은 위탁판매원을 통해 상품 판매 등록을 할 수 있다. 또한, 전리품만이 아니라 유저들에게 인기가 높은 장비아이템을 강화하여 판매등록 시킬 수도 있다.
▲ 해당 항구의 판매 상황
아이템 인챈트는 업그레이드 인챈트와 디그레이드 인챈트로 나뉜다. 업그레이드 인챈트는 장비에 부여된 능력치를 랜덤하게 +1 시켜준다. 한편, 디그레이드 인챈트는 아이템의 인챈트 등급을 0으로 만들어주는 효과를 지녔다.
▶ 탐험 및 전투 시스템
항해를 하면서 미지의 영역을 찾고 미지의 특산물을 찾으면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고, 명성도 높아진다. 항해를 하다 보면 해적을 만나 전투를 할 수도 있는데, 이때 유저의 함대 배치와 진형, 얼마나 좋은 배를 가졌는지에 따라서 전투의 승패가 결정 난다. 또한, 스킬이 존재하여 그에 따른 초강력 공격이 가능해지기도 한다. (단 전투는 유저가 직접 컨트롤 하는 것은 아니다.)
전투 시스템에는 항해 노선 약탈, 항구 약탈, 상회 전투가 있는데 각 시스템을 설명하면 항해 노선 약탈 : 유저나 NPC로부터 상회 기점을 쟁탈한 상태라면, 이 기점을 지나가거나 방문하는 유저의 함대를 약탈(공격)할 수 있다.
약탈 성공 시 패배한 함대의 금화와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으며, 함선 약탈을 많이 할수록 해적성향이 높다고 판단하여 신전의 지역주교에게 해적 왕 칭호를 부여받을수 있다. 주로 무역을 진행하는 상회가 많다 보니 강력한 함대로 약탈을 설정한다면 많은 함대의 금화와 아이템을 손쉽게 손에 넣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항구약탈: 유저는 자신의 출신국가 항구 외에 모든 항그를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 해적항구를 공격하여 경험치와 금화를 쌓아나갈 수 있고, 유저항구를 공격하면 설정된 방어병력을 물리치고 금화만 약탈한다. 유저를 약탈하기 전 간첩선으로만 구성된 정찰함대로 부두에 저장된 금화량을 조회하는 것도 불필요한 전투를 피하는 방법 중 하나다. 해적을 공격하면 해군 장교 성향이 상승, 유저를 공격하면 해적 성향이 상승한다.
▲ 해적과의 전투
상회전투: 기점이라는 것은 해당 항구의 여러 상품 중 1가지 상품에 대한 매점매석 권한을 확보하는 것이며, 다른 유저들이 해당 항구에서 이 상품을 거래할 때 계속해서 세금을 받아낼 수 있다. 쉽게 말해 여름 해수욕장의 구역에 자릿세와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된다.
상회 기점이 생겼으면 상회장이 타겟 유저상회에 선전포고를 하여 유저간의 상회 전투, 즉 길드 전쟁을 할 수 있다. 단, 선전포고 시점으로부터 24시간 후부터 타겟으로 한 상회원들을 공격할 수 있다. 상회전투를 진행하면 유저나 해적항구를 공격한 것보다 더욱 많은 전적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어 상회 레벨업이 쉽다.
어찌 보면 코에이사의 대항해시대를 떠올릴 수 있는데 대항해시대 + 육성 + 경제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 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항해시대를 해봤거나 그리우신 분들은 한번쯤 해보며 옛 향수를 떠올려 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오경택 인턴기자 ogt8211@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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