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을 다녀본 게이머라면 한 번 쯤은 커다란 북을 두드려 음악에 박자를 맞추는 '태고의 달인' 시리즈를 봤을 것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쉬운 난이도와 흥겨운 음악, 북을 친다는 동작으로 스트레스 해소까지 가능해 국내에서도 꽤나 인기 있는 리듬액션 시리즈다.
이 '태고의 달인'시리즈가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휴대용 게임기 PSP로 새롭게 등장했다.
인트라링스(대표 배상찬)는 반다이남코파트너즈코리아(지사장 박희원)와 협력해 '태고의 달인' 최신 시리즈인 PSP용 리듬 게임 "태고의 달인 포터블DX"를 14일에 발매할 예정이다.
↑ 태고의 달인 10주년 기념작이기도 한 '태고의 달인 포터블DX'
이 게임의 최대 특징은 일반적인 리듬액션 게임과 다르게 실력이 모자라 점수를 얻지 못한다고 해도 연주가 끝나는 일이 없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누구라도 쉽게 접근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본 플레이 방식도 접근성이 뛰어나다. 원하는 곡을 선택하고 위 아래도 움직이면 난이도도 선택 가능해,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적절한 난이도의 게임을 골라서 시작하면 된다.
버튼도 2가지 기능만 이해하면 끝. 방향키를 좌로 움직이거나 동그라미 버튼을 누르면 빨간 음표를, 좌우 트리거를 누르면 파란 음표를 맞출 수 있다. 음악의 리듬에 맞춰 나오는 음표에 타이밍을 맞춰 알맞는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 쉬운 조작, 흥겨운 리듬. 태고의 달인만의 재미다.
또한, 클래식은 물론 J-POP과 유명 애니메이션의 삽입곡, 게임 OST 등 70곡이 넘는 곡들이 다양한 장르를 갖춰 준비돼 있다. 특히, '태고의 달인 포터블DX'에는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카라의 '미스터'도 삽입됐다.
이 외에도 다양한 메들리 음악도 수록됐는데, 캡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몬스터헌터 OST 메들리'도 수록됐다. '몬스터헌터'를 즐기면서 들었던 다양한 음악들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새로운 모드로 상대 가마와 연주 배틀로 승부를 겨루는 '전국 가마배틀' 모드도 추가됐다. 전국을 돌면서 각지의 도장을 격파해 나가는 것으로 훌륭하게 연주를 해내면 상대 가마를 들이받게 되며 상대 가마를 구석까지 밀어내게 되면 승리하게 된다.
↑ 가마배틀로 전국 도장깨기 도전!
혹시 연주에 자신이 없더라도 '조력자'가 도와주니 걱정을 덜어준다. 가마배틀 도중 조력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배틀에서 유리한 효과를 발동시켜 준다. 조력자는 스토리모드를 통해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여러 종류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 조력자 등장! 나에게 힘을 줘!
PSP 특유의 애드훅 모드를 사용한 멀티플레이도 최대 4명까지 지원한다. '태고의 달인 포터블DX'를 즐기는 친구들끼리 모여 같이 신나게 북을 울려보자.
'태고의 달인 포터블DX'는 오는 14일 발매되며, 8일부터 12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해 예약 구매자에게는 오리지널 음악 '엔젤드림'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코드를 증정한다.
[정규필 기자 darkstalker@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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