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테라의 특징. 프리타게팅으로 시원시원한 액션 조작감을 맛볼 수 있다. 단순히 서서 공격을 주고, 받고 능력치에 따라 회피와 가드가 터지는 기존의 게임과 달리 테라에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해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나간다는 장점이 있다.
▲ 플레이어의 판단력이 중요한 테라의 게임 플레이
- 출처 : 리바&흑십자 님의 카툰, 포포힐
그리고 테라에는 이러한 조작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상대가 등장한다. 아르보레아에 서식 중인 대형 몬스터들이 그러한 상대다. 이러한 대형 몬스터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테라의 몬스터 분류에 대해서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테라의 몬스터는 크게 성격에 따라서는 일반형 몬스터와 파티형 몬스터로 나눌 수 있고, 몬스터 크기에 따라서 소형, 중형, 대형 몬스터로 나눠진다.
먼저 게임 초반에 만나볼 수 있는 자연의 정령 테론과 같은 무리형 몬스터들은 소형 몬스터이지만, 무리를 이끄는 대장격 몬스터는 중형 몬스터로 분류된다. 또 갈리두나 데바 여살수와 같은 단일로 등장하는 몬스터들 역시 중형 몬스터이다.
▲ 미니맵을 통해 몬스터의 종류를 알 수 있다.(좌로부터 소형, 중형, 대형)
잊혀진 숲에서 처음 발견하게 되는 바실리스크는 대표적인 대형 몬스터로 대부분 파티형 몬스터로 분류되기 때문에 높은 공격력과 막대한 HP 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여명의 정원에 미션 보스 몬스터로 등장하는 카라스챠 역시 크기 분류로는 대형 몬스터에 속한다.
파티형 몬스터는 주로 중형 이상의 몬스터들에게서 발견되며 이들은 이름 앞에 해골 표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미리 주의할 수 있다.
▲ 파티형 몬스터는 이름 앞에 해골 표시가 있어 한눈에 알 수 있다.
이러한 크기 분류는 단순히 몸집의 차이가 아니라 무기 및 방어구 옵션 선택, 강화의 성능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되므로 숙지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대형 몬스터는 대부분 파티형 몬스터다. 까다로운 공격 패턴과 막강한 공격력, 거기에 엄청난 HP 를 가지고 있어 공략이 쉬운 상대들은 아니다. 물론 혼자서도 신중한 컨트롤과 오랜 시간을 투자하면 아예 못잡을 정도의 상대는 아니지만, 비효율적인 것은 사실이다.
플레이어가 가장 처음 만날 수 있는 대형 몬스터는 흔히 '바실'로 줄여서 말하는 '바실리스크'를 예로 들 수 있다. 퀘스트를 주는 NPC들이 몇 번이나 강조하는 것처럼 바실리스크는 마치 보스 몬스터로 착각할 정도의 난이도를 보여준다.
바실리스크는 돌진, 화염 브레스, 도약 점프, 꼬리 휘두르기, 앞발 휘두르기, 제자리 돌기 등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공격 패턴 이전에 사전 동작이 존재하고, 각각의 공격 이후에는 후딜레이를 가지고 있어 횡이동 움직임으로 빈틈을 노린다면 쉽게 공략 가능하다. 하지만, 온 몸이 붉어지는 분노 상태에서는 전체적은 속도와 데미지가 상승하기 때문에 공격 횟수를 다소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분노 상태에서의 도약 점프는 바실리스크 최강의 공격 패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만큼 절대 주의하여야 한다. |
하지만, 바실리스크는 그저 시작일 뿐, 테라에는 이러한 더 강력하고 더 다양한 공격패턴을 가진 대형 몬스터들이 즐비하다.
이들이 가져다줄 테라만의 프리타게팅 액션! 캐릭터는 물론 플레이어도 함께 성장하는 테라만의 재미를 느껴보도록 하자!
▲ 광기의언덕에서 마주치게 되는 대형 몬스터 다크리퍼!
이외에도 다양한 대형 파티 몬스터가 등장한다.
[정규필 기자 darkstalker@chosun.com][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