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최된 한게임 지스타 프리미어 행사에서 2010 지스타 시연용 테라가 공개되었다. 이번 지스타 시연용 테라와 3차 CBT와 가장 달라진 부분인 신규 종족 추가와 달라진 인터페이스, 시스템 등을 미리 살펴보았다.
▶ 신규 종족 추가! 여 포포리, <엘린>과 아만 여성, 하이엘프 남성, 케스타닉 남성 공개
동물의 귀에 동물의 꼬리가 달린 여성 수인 종족인 엘린이 공개됐다. 엘린은 CBT에서도 게임상에서 NPC로 등장하거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크린샷 등으로 일부 공개되었으며, 귀여운 외모로 인해 정식 공개 이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종족이다.
그 외에도 육체미 넘치는 아만 여성과 날카로운 외모를 자랑하는 하이엘프 남성, 케스타닉 남성 등 기존 종족의 성별이 추가되어 눈길을 끌었다.
▶ 종족별 직업 생성 제한 사라져
3차 CBT까지는 종족마다 선택 가능한 직업에 제한이 있었지만, 지스타 시연용 버전에서는 직업 선택제한이 사라졌다.
▲ 듬직한 바라카 창기사. CBT에서는 선택할 수 없었다.
▲ 강인한 힘과 민첩성을 가진 전투 종족 아만. 그러나 마법사도 선택할 수 있다.
캐릭터 생성 단계에서 CBT 때 보다 더 높은 자유도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 강화된 전투.. 신규 스킬과 연계기 시스템 추가
테라의 특징인 '논 타겟팅 전투 시스템'은 기존보다 강화되었다. 논 타겟팅 전투 시스템이란 공격할 적을 선택한 뒤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가 바라보는 방향, 공격범위 내의 모든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으로, 액션성을 강조하는 게임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전투 시스템이다. 대표적인 논타겟 시스템 게임은 'C9', '드래곤네스트' 등이 있다.
▲ 검을 휘두르면 범위 내의 적이 모두 맞는 '논 타겟팅 전투 시스템'
지스타 시연용 버전에서 새로 추가된 전투 시스템으로 연계기 시스템이 있다.
특정 스킬을 사용하면 화면 중앙에 연계 스킬 아이콘이 표시된다. 이 연계 스킬은 스페이스 바를 눌러서 간단하게 발동시킬 수 있다.
▲ 연계 기술이 화면 중앙에 표시된다. 스페이스 바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적을 넘어트린 뒤에 내려찍기 스킬을 사용하는 등의 연계기를 더욱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좀 더 조작이 편해졌다. 연계기로 사용할 스킬은 유저의 입맛대로 변경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직업별로 사용할 수 있는 신규 스킬도 일부 추가되어 직업별 특징과 성능이 강화되었다.
▶ 유저 인터페이스(UI)
테라는 '논 타겟팅' 게임이다. 마우스를 좌, 우로 움직여 캐릭터의 시점을 옮겨 공격하는 방식이다 보니 전투 시에는 마우스 커서가 나오지 않아 ALT 키를 눌러 UI 조작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 테라의 UI. ALT 키를 누른 뒤 조작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캐릭터 정보 창을 열거나 시스템 메뉴를 조작하는 등의 행동이 가능하다.
▶ 드디어 탈것 등장!
개인 탈것인 말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공용 이동수단인 페가수스만 존재했지만, 지스타 시연용 버전부터 '말'이 추가되어 이동이 매우 빠르고 편해졌다.
탈것이 등장하는 여타 게임에서는 탈것에 타려면 짧게는 1초에서 길게는 3~4초까지의 탑승 준비 시간이 필요했지만, 지스타 시연용 테라에서는 별도의 탑승 준비 시간 없이 즉시 탑승할 수 있었다.
▶ 몬스터 많이 몰려도 끊김 현상 적어
중저사양 유저의 관심사인 '최적화'도 상당 부분 진행되어 CBT에 비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 i5 750 CPU와 NVIDIA 지포스 250, 4GB 램을 장착한 시연용 PC에서 모든 그래픽 옵션을 최상으로 설정하고 1920x1080 해상도로 플레이했을 때, 평상시 50프레임, 전투 시 20~30프레임을 유지하며 끊김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박찬빈 기자 eater@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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