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L게임즈가 개발 진행 중인 MMORPG '아키에이지'의 2차 비공개테스트(이하 CBT)가 오는 7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이번 2차 CBT에서는 배를 제작하고 항해하며, 해적과 싸움을 벌이는 해상콘텐츠와 더불어 PK시스템의 부분적인 테스트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1차 CBT에서 아쉬웠던 많은 부분이 수정 및 보완이 되어 다시 한번 유저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럼 아키에이지 라이프 1일차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자.
▶ 또 하나의 판타지 세상이 나를 반긴다.
아키에이지의 복잡한 느낌 없는 심플한 로그인 화면을 지나 캐릭터 로비(?)로 가면 '누이안'과 '엘프' 두 종족이 기다리고 있다. CBT인 만큼 커스터마이징은 간단하게 제공이 되며 앞으로도 패치 내용에 따라 다양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거라 예측된다.
<2차 CBT의 로그인 화면>
<누이안 종족>
<아름다운 엘프 종족>
▶ 능력 조합을 통하여 자신만의 직업을 만들어 보자!
아키에이지는 직업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 10개의 능력 중 3가지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능력자(?)를 키워낼 수 있다. 다만 '전사', '사제', '마법사', '원거리' 등의 4가지 예시 클래스를 제시함으로써 초보 유저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10가지의 능력 각자 부여되는 신체적 능력이 다르다.>
<이렇게 예시로 제공되는 능력치 선택 방법도 존재한다.>
<접속한 후 상태창을 통하여 자신의 캐릭터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다.>
▶ 자신만의 캐릭터로 다양한 전투를!
캐릭터의 시야 전방위 120도 정도 안에 적을 두어야만 전투에 임할 수 있으며, 만약 적이 자신의 시야를 벗어났다면 유저 스스로 캐릭터의 시야 방향을 조절해주어야 한다. 일반 공격과 스킬 공격 그리고 다양한 상태 이상 스킬을 통하여 적을 무력화시키는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아싸 조쿠나!>
<스턴 걸려서 멍청해진 틈을 타서...>
<요놈식히!>
▶ 레벨 4~5 사이 퀘스트를 통해 말을 획득할 수 있다.
이동수단은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다. 가장 먼저 초반 퀘스트를 통하여 말을 획득할 수 있는데 마구간 지기를 통하여 장비를 구입해 장착해 주거나 마상 상태에서 전용 스킬을 통하여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등의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내가 뽑은 말이지만 못생겼다...ㅠㅠ>
<말을 육성하여 또다른 나만의 파트너로 만들 수 있다.>
<마구간지기를 통하여 말 장비를 구입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말에 동의 없이 얻어 탈 수 있다!>
▶ 때로는 나무를 타기도 한다.
퀘스트 해결을 위해 나무를 올라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탈 수 있는 나무는 정해져 있으며 곳곳에 꽤 많은 '탈 수 있는 나무'가 존재한다. 나무를 타서 시야를 확보한 후 자신이 가야 할 곳이 어딘지 확인도 가능하며 위험을 피해 도망치는 요소로 활용도 가능하다.
<요 나무 위에 있단 말이지?>
<새둥지가 요기 잉네? 퀘스트 해결! 이제 조심히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 나무를 심고 베어 넘긴다!
나무타기만 해서는 재미가 없다. 내가 직접 나무를 심거나 나무를 베어 넘겨 장작을 마련할 수도 있다. 또한, 장작 패기 외에 열매를 따는 등의 다양한 컨텐츠가 도입될 예정이다. 1차 CBT에서는 아무데서나 나무를 심을 수 있어 유저들의 테러가 이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이번 2차 CBT에서는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장소가 따로 마련이 되어 있다.
<때로는 나무도 심으며...>
<반대로 나무를 베어 넘겨 보기도 한다.>
<잘려나간 나무 밑동의 모습까지도 세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 스킬은 교관을 통하여 습득 및 변경이 가능하다.
캐릭터를 처음 생성할 때 3개의 능력치를 정하면 끝까지 그것만 가지고 가는 것은 아니다. 얼마든지 자신의 능력을 바꿀 수 있다. 한번 바꾼다고 해서 기존의 능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사용을 못 하게 되는 것뿐이다.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면 10개의 능력을 마스터할 수도 있는 것이다.
스킬은 레벨업에 따라 포인트를 얻으며 자신의 능력과 레벨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투자를 하면 된다.
<능력 교환을 통해 다른 진로를 선택할 수도 있다.>
<획득한 스킬 포인트를 통해 스킬을 더욱 강하게 한다.>
▶ 내가 곧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된듯이...
아키에이지는 퀘스트 시스템이 대단히 독특하다. 퀘스트 습득과 완료 과정에서 NPC에게 말을 걸면 퀘스트 내용이 말풍선으로 표시된다. 마치 NPC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 자신이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다. 또한 이렇게 NPC와 '대화'를 한 내용은 채팅창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하여 퀘스트 해결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리액션이 쩔어주는 NPC들 덕분에 퀘스트가 즐겁다!>
<퀘스트 해결과 함께 자신의 메시지를 남겨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보자.>
<전민희 작가의 치밀한 시나리오는 퀘스트에 대한 재미요소를 더욱 부각시킨다.>
▶ 기타 1일차의 다양한 스샷들
높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스킬을 이용한 유저들끼리의 장난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아직 고쳐지지 않는 버그도 군데군데 눈에 들어오고 있다. 이런 버그들은 공식홈페이지에서 개발사 측에서 유저들에게 알리고 해결방안을 알려줌으로써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해 애쓰고 있다.
<한 유저가 필자를 물에 가둬 띄우더니>
<동네에서 돌아다니는 개도 띄워버렸다!>
<말이 주인을 태우고 하늘을 날아오르는 귀여운(?) 버그도 있었다. 곧 수정 예정>
<아키에이지도 계속해서 레벨업을 하고 있다.>
▶ 2차 CBT 1일차 스케치를 마치며...
MMORPG의 한계를 깨트리려는 아키에이지는 1차 CBT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다양한 컨텐츠를 가지고 2차 CBT로 유저곁에 돌아왔다.
3박 4일간의 아키에이지행 열차는 출발하였고 그 판타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 우리들은 개발사가 어떠한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알아보고 그에 대한 답변을 충실하게 들려준다면 훌륭한 아키에이지 여행이 될 것이라 본다.
<영화 속 장면 같은 아키에이지의 세계.>
[박진형 기자 ur@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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