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까지만 해도 늦더위가 극성을 부렸다. 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는 인파가 몰려 9월이면 폐장하던 해수욕장들도 폐장을 연기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요즘은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매일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생기고 출근 지하철은 미어져 물 때문에 웃고 우는 나날의 연속이다.
그런데 9월 1일 OBT를 시작하여 라이징콤보액션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게임 '드래고니카'에 물과 깊이 관련된 던전 '물의 신전'이 등장한다. 드래고니카 물의 신전에서 물에 대한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리자!
드래고니카 OBT와 함께 처음 시작한 유저라면 지금쯤이면 드래고니카의 2번째 던전인 물의 신전을 입장을 눈앞에 두고 있을 것이다. 물의 신전은 빠른 몬스터 재생성 속도로 인해 인기 사냥터이며, 27레벨 고급 무기를 주는 퀘스트 덕분에 초중반 부의 인기 던전이다. 무기를 주는 퀘스트 때문에라도 27레벨이 되면 꼭 물의 신전에서 사냥하기를 권한다.
▲ 27레벨이라면 꼭 가야하는 물의 신전
물의 신전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기에 앞서 물의 신전 연관된 스토리를 들어보자.
물의 신전 보스 엔다이론은 원래 난폭한 몬스터가 아니었지만 Dr.파렐의 음모에 의해 폭주하고 말았다. 엔다이론이 폭주하게 된 계기는 이렇다.
● 물의 신전 입장 퀘스트 정보
▲ 물의 신전 입장 퀘스트의 시작
물의 신전에 입장하려면 레벨 27에 바람마을 브리즈 중앙 지역에서 주는 '뛰어난 용자님을 구합니다.'를 시작으로 하는 영웅 연계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연계 퀘스트를 진행하다가 '물의 정화' 퀘스트를 받으면 드디어 엔다이론과 대면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1. 뛰어난 용자님을 구합니다
2. 신물의 시험 (퀘스트 완료 후 물의 신전 입장 가능)
3. 정화를 위한 단서
4. 대현자의 조언
5. 정화를 위한 물질
6. 정화의 의식
▲ 귀찮으니 문제 몇 가지만 내겠다고 하는 물의 신물
● 물의 신전 입장 방법
물의 신전 입구는 바람항구 브리즈 내 2시 방향에 있다. 입장 퀘스트 '신물의 시험'을 완료하고 물의 신물 앞에서 Z버튼을 누르면 입장할 수 있다.
물의 신전은 총 7개의 필드와 1개의 인스턴스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엔다이론의 방을 제외한 물의 신전 지역은 독립된 인스턴스 공간이 아닌 일반 필드 형식의 던전이다. 즉 물의 신전에 입장해도 다른 플레이어와 마주칠 수 있다는 뜻이다.
● 물의 신전 등장 몬스터와 던전 진행
물의 신전에는 복어, 하마, 악어, 골렘 형의 몬스터가 등장한다.
종류는 총 11종이며 보스 엔다이론까지 합하면 12종이 된다. 일반 몬스터의 레벨은 모두 25. 엔다이론은 29레벨 정예 보스 몬스터다.
▲ 물의 신전 등장 몬스터는 총 12종
던전 내부에 진입하여 진행 방향을 나타내는 화살표를 따라가다 보면 다음 맵으로 가는 포탈이 나온다. 거기서 다시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다보면 7번째 맵의 끝자락에 엔다이론의 방으로 가는 포탈이 나온다.
▲ 엔다이론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
엔다이론의 방은 독립된 인스턴스 지역이며, '물의 정화' 퀘스트를 받은 상태거나 완료 한 후가 아니라면 들어갈 수 없다.
● 보스 공략 - 엔다이론
▲ 엔다이론과 부하
엔다이론은 물의 신전 제일 끝에 있는 포탈을 통해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보스 몬스터다. 레벨은 29에 검과 방패로 무장한 전사형 몬스터이며, 109677의 체력을 가지고 있다.
○ 스킬 패턴 이미지, 설명
1. 가로 베기
전방을 향해 가로 베기를 한다. 가장 기본 스킬이지만 공격 폭이 상당히 넓고 공격 거리도 생각보다 길다. 발동도 빠른 편이므로 근접형 직업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공격 1순위. 공격 모션을 보고 피하기는 힘들다. 엔다이론이 이동하다 움직임을 멈추면 우선 대쉬로 거리를 벌리는 식으로 예측회피를 하자.
2. 물기둥 공격
잠시 기를 모은 뒤 땅에 검을 내리꽂아서 물기둥을 만들어 공격한다. 물기둥은 엔다이론이 칼을 꽂은 자리부터 캐릭터가 있는 방향을 향해 연속적으로 바닥에서 솟아오른다. 물기둥은 어느 정도 유도 성능이 있어서 플레이어 캐릭터를 따라가는 성향이 있다. 캐릭터가 물기둥의 진행 방향 쪽에 있다면 이동하더라도 캐릭터를 향해 계속 따라오지만, 한 번 캐릭터를 지나간 물기둥은 다시 되돌아와 공격하지는 않는다. 발동이 느리므로 모션을 보고 칼을 꽂으려 하기 전에 엔다이론의 위나 아래로 피하면 된다.
3. 방패 던지기
들고 있던 방패를 앞으로 던진다. 사정거리가 길지만 발동 속도가 빠르지는 않아서 모션만 보고 충분히 피할 수 있다. 던진 방패가 부메랑처럼 되돌아오기도 하고 던지기만 하고 끝날 경우도 있는데, 되돌아올 때는 방패에 여전히 공격판정이 존재하지만 엔다이론의 전방 외의 모든 부분에 빈틈이 생긴다. 이때를 노리면 스킬 2~3개를 쏟아넣을 수 있다.
4. 방어
짧은 시간 동안 엔다이론의 몸 주위에 파란색 오라가 생긴다. 방어 상태이므로 이때는 공격하지 않는 게 상책이다.
○ 엔다이론 공략법
엔다이론의 방에 처음 들어가면 다수의 골렘들과 엔다이론이 함께 있는데, 우선 엔다이론을 피해서 골렘들부터 정리하고 싸우자. 골렘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성되므로 그때마다 잡아줘야 한다.
처음 생성된 골렘을 모두 정리하면 엔다이론과 본격적으로 싸울 차례다. 엔다이론은 1개의 근접 공격, 1개의 중거리 공격, 1개의 원거리 공격을 가지고 있으니 자신이 플레이하는 직업의 주공격의 사거리에 맞춰 공격하면서 엔다이론이 사용하는 스킬들을 잘 파악하고 치고 빠지기를 해야 한다.
전사, 도적 계열은 엔다이론의 근접 가로 베기 공격과 중거리 물기둥 공격에 가장 주의해야 한다. 원거리 방패 던지기는 동작이 커서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 매지션, 궁수 계열은 중거리 물 파장 공격과 원거리 방패 던지기에 주의하면 된다.
가끔 엔다이론의 몸 주위에 파란색 오라가 펼쳐지마 가드 상태가 되기도 하는데, 이때는 때려봐야 좋을 것 없으니 가드가 풀리는 걸 기다렸다 공격하자. 엔다이론은 근접 공격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둔한 편이므로 치고 빠지기를 하다 보면 혼자서도 어렵지 않게 처치할 수 있다. 하지만, 보스 몬스터인 만큼 한방 한방이 강력한 데미지를 자랑하므로 집중하여 공격에 맞지 않도록 주의하자.
● 보상 아이템
물의 신전에서 얻을 수 있는 주요 아이템은 바로 '정령의 기운을 담아...' 퀘스트로 받을 수 있는 '정령이 깃든 무기' 아이템이다. 27레벨이 착용 가능한 이 무기는 27레벨 부근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무기이고, +3~4 정도의 강화만 해줘도 다음 던전인 망자의 탑에서 만들 수 있는 무기를 구할 때 까지 쓸 수 있다. 직업별 보상 아이템 정보는 아래 링크 참조.
전사 : 정령이 깃든 블레이드매지션 : 정령이 깃든 스피어
궁수 : 정령이 깃든 크로스보우
도적 : 정령이 깃든 카타르
성기사 : 정령이 깃든 소드
검투사 : 정령이 깃든 블레이드
위자드 : 정령이 깃든 로드
워메이지 : 정령이 깃든 스피어
트랩퍼 : 정령이 깃든 보우
저격수 : 정령이 깃든 크로스보우
댄서 : 정령이 깃든 클로
닌자 : 정령이 깃든 카타르
● 다음은 세계 최초로 공개된 망자의 탑으로~!
다음 기사에서는 한국 서버 OBT와 함께 최초로 공개된 인스턴스 던전인 '망자의 탑'과 탑의 보스 '마녀 파리스' 공략 방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망자의 탑은 34레벨 이상 캐릭터가 입장 가능한 던전으로, 중후반 레벨용 세트 아이템인 다크 소울 세트를 구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드래고니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드래고니카 공식 홈페이지 (dragon.playn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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