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 같은 캐릭터 성을 내비친 포스터
벽을 뚫고 벌이는 액션과 다양한 캐릭터의 특징이 살아있는 FPS게임 '게이트(GATE)'가 첫번째 클로즈베타 서비스에 돌입했다. '프리스타일' 시리즈로 스포츠게임 분야에서 한획을 그은 JCE의 신작 '게이트'의 캐릭터 특성과 게임모드에 대해 살펴보자.
▶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 개성 넘치는 5인의 캐릭터
'게이트'가 지닌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역시 캐릭터성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FPS 장르 게임들은 캐릭터의 외관은 다르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같은 밀리터리 중심의 획일된 캐릭터를 제공했다면 '게이트'는 캐릭터가 다르면 플레이 스타일도 완전히 변화한다.
즉, 캐릭터마다 공격방식, 공격력, 방어력, 이동속도 등이 제각각이어서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맛볼 수 있다.
게임의 주인공 격인 묵묵한 성격의 밸런스 타입 제로, 이중적인 매력을 지닌 스나이퍼 여성 캐릭터 엔비, 매드 사이언티스트 닥터오즈, 높은 방어력을 자랑하는 돌격형 리하르트, 은신과 암살이 특기인 잭까지 각자의 캐릭터의 성격과 부합되는 전투 스타일은 이 게임이 지닌 캐릭터성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 단순한 총싸움은 No! 스킬 사용으로 박진감 더해
'게이트'는 단순히 공격만 하는 번지르르한 캐릭터만 내세운 게임이 아니다. 빨갛게 익은 사과를 깨물었을 때 달콤한 과즙이 나와야지 맛있는 사과가 되는 것처럼 이 게임에도 사과의 달콤한 과즙과 같은 캐릭터별 스킬이 있다.
제로는 적의 탄환을 막는 필드를 생성하는 스킬, 접근전이 약한 엔비는 적의 시야를 방해하는 플래쉬 스킬, 닥터오즈는 벽 너머의 적과 은신한 적을 볼 수 있는 스킬, 리하르트는 단숨에 적에게 돌격하여 일격에 적을 제압하는 스킬, 잭은 암살을 하기 위해 적으로부터 몸을 감추는 은신 스킬을 지니고 있다. 캐릭터 간의 스킬과 스킬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면 FPS게임 이상의 화려함을 느낄 수 있다.
↑ 돌진 공격으로 적을 퇴치
▶ 5인의 캐릭터 전격해부
1. 제로 (Zero)
제로는 양손의 핸드건을 통한 빠르고 정확한 공격이 특징이다. 공격력, 이동력, 방어력 모두 평균적인 밸런스 타입의 캐릭터로 FPS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게이트'를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핸드건의 특성상 중거리에 강하지만 장거리에는 약한 면도 있다.
• 스킬 [제로필드] : 전방에 적의 공격을 완벽히 막아주는 필드를 발사한다. 필드는 제자리에 있는 것이 아닌 앞으로 전진하면서 서서히 크기가 작아지다가 사라지는 형태를 띈다. 적의 탄환 뿐만 아니라 적의 접근도 막을 수 있어서 장거리에서의 공격 및 근접형 캐릭터의 접근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필드를 잘 활용하여 제로에게 유리한 거리를 확보하여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제로필드의 가장 큰 특징은 필드를 방패삼아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즉, 필드를 생성한 제로 및 아군의 공격은 필드를 뚫고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지만 필드를 마주한 적의 공격은 무효화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로필드에 닿은 적은 기력이 감쇠되는 효과까지 있다.
↑ 다양한 효과를 지닌 제로필드. 필드를 만들고 멍하니 있지 말고 필드를 방패 삼아 적극적으로 공격하자
2. 엔비 (Envy)
엔비는 한마디로 스나이퍼라고 정의할 수 있다. FPS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저격은 엔비만이 할 수 있으므로 스나이퍼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엔비를 즐겨쓰게 될 것이다. 엔비는 기본상태에서는 조준점이 없어서 일반공격을 했을 때의 샷은 중구난방이므로 적을 쓰러트리려면 무조건 저격으로 해치워야 하므로 많은 연습이 필요한 캐릭터. 반면 저격이 익숙해진다면 원샷 원킬로 그 어떤 캐릭터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 스킬 [소울버닝] : 엔비의 취약한 접근전을 회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킬. 시전하면 엔비 주변의 적에게 플래쉬를 터트려서 적의 시야를 잠시 동안 방해할 수 있어 그 동안 엔비는 적으로부터 달아나 저격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엔비 자신의 위기회피 뿐만 아니라 아군과 적군이 한타 싸움을 벌이고 있는 장소에서 소울버닝을 터트려 적의 시야를 가려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끄는 등의 전술을 구사할 수도 있으니 아끼지 말고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하자.
↑ 위기 회피 및 아군 서퍼트 용으로 유용한 소울 버닝
3. 닥터오즈 (Dr.OZ)
이 게임에서 가장 독특한 캐릭터라 할 수 있는 닥터오즈. 매드 사이언티스트답게 스킬도 공격스타일도 독특하다. 기본 무기는 로켓런처로 연사속도는 느리지만 파괴력이 큰 스플래쉬 공격을 구사한다. 타 캐릭터가 정확한 헤드샷을 노린다면 닥터오즈는 굳이 헤드샷을 노릴 필요 없이 적이 모여있는 지역에 로켓런처를 부담 없이 발사하면 큰 수고 없이 쓰러져가는 적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공격속도만큼이나 이동속도도 느리므로 기습에는 주의해야 한다.
↑ 로켓런처로 특색을 갖춘 닥터오즈
• 스킬 [트루사이트] : 벽 뒤의 적이나 은신해 있는 적을 볼 수 있는 닥터오즈의 스킬. 공격형도 방어형도 아닌 스킬이라 별로 대단할 거 없어 보이지만, '게이트'에서는 사용하기에 따라 가장 강력한 스킬이 될 수 있다. 바로 벽을 무시할 수 있는 게이트가 있기 때문이다. 스킬 발동 뒤, 적의 위치를 파악해서 게이트를 열고 기습을 가하거나 팀원에게 알려주는 것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으며 잭과 같이 은신하고 있는 적을 찾아내어 처리한다거나 벽 뒤의 적에게 파워게이트를 시전하여 데미지를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닥터오즈의 활용법이다.
↑ 벽뒤의 적을 트루사이트로 확인한 뒤 파워게이트로 제압
4. 리하르트 (Richard)
높은 체력과 방어력, 빠른 공속까지 갖춘 돌격형 캐릭터. 정면 대결에서는 적을 두려워할 것 없을 정도로 강력한 맷집을 자랑한다. 단지 느린 이동속도와 낮은 기력으로 인해 기동성과 연속적인 공격에 제한이 걸리기 때문에 적절한 페이스 유지가 리하르트 운용에서 필요한 점이다. 리하르트의 느린 이동속도를 커버할 수 있는 것이 빠른 공속이다. 일반적으로 적과 대치하였을 경우 빠른 이동속도로 적의 명중률을 낮추기 마련인데 리하르트는 그게 어렵다. 하지만 반대로 빠른 공속을 통한 난사로써 높은 확률의 헤드샷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에 헤드샷을 적극적으로 노려서 적의 움직임을 봉쇄하도록 하자.
↑ 느린 이동 속도를 가진 리하르트, 하지만 빠른 난사를 통해 이를 극복한다
• 스킬 [블리츠대쉬] : 시전하면 빠른 속도로 적을 향해 달려가며 대쉬 경로에 적이 있다면 그대로 잡아서 바닥에 3연타 공격을 가하여 즉사시키는 스킬이다. 모든 캐릭터 중 가장 느린 이동속도를 지닌 리하르트지만 스킬만큼은 그 어떤 캐릭터보다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리하르트의 높은 방어력을 이용하여 적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무시하고 그냥 냅다 대쉬하여 적을 잡아 한방에 보내는 재미는 리하르트만이 가질 수 있는 쾌감이다.
블리츠대쉬 스킬이지만 약점 또한 있다. 블리츠 대쉬 중 적에게 헤드샷을 맞으면 블리츠대쉬가 풀릴 뿐더러 헤드샷으로 인한 경직도 생기므로 적에게 너무 여유를 주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블리츠 대쉬로 적을 잡고 바닥에 3연타 치는 동안은 적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이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 동안에 적의 공격을 일정치 이상 받으면 블리츠대쉬가 풀리며 잡혔던 적은 데미지를 전혀 안 받은 상태로 끝난다.
↑ 특유의 방어력을 무기로 돌진, 블리츠 대쉬로 한방에 해결
5. 잭 (Zac)
암살. 이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캐릭터인 잭은 기본 공격 나이프 던지기도 약하고 체력도 약하지만 단 하나 적의 뒤에서 공격했을 때 적의 체력을 무시하고 한방에 죽일 수 있는 특기를 지니고 있다. 기본적으로 적과의 정면 대치는 피해야 하며 적의 예상 이동경로에 매복하고 있다가 백어택을 노리는 것이 정석이다. 기본적으로 이동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누구보다 빨리 이동하여 매복할 수 있으며 적과의 대치 상황에서도 달아나기 용이하다.
↑ 칼을 무기로 사용하지만 매서운 공격을 펼친다
• 스킬 [은신] : 잭의 매복 및 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킬로써, 은신을 시전하면 적으로부터 모습을 완벽하게 감출 수 있다. 따라서 은신 뒤 적의 뒤로 조용히 다가가 기습을 가하는 것이 기본 패턴이다. 하지만 은신 뒤 움직이면 다소 잭의 모습이 노출되므로 가능한 한 은신 중이더라도 적의 정면으로 다가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은신 중 공격을 하면 은신이 풀리므로 주의하자.
↑ 은신 후 배후로 돌아선 뒤 조준점이 붉은 색으로 변했다면 이미 승수를 쌓은 것과 마찬가지다
▶ 캐릭터 간의 밸런스? 상성이 있어 문제 없다!
캐릭터마다 특성도 다르고 성능도 다르다면 문제가 되는 것이 역시 캐릭터 간의 밸런스이다. 특정 캐릭터가 지나치게 강력한 일명 사기캐릭이라면 유저들의 불만이 나오면서 결국 시간이 지나면 유저들이 하나 둘 떠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게이트'는 캐릭터간의 상성이 존재하는 팀플레이 FPS게임이다.
• 각 캐릭터의 상성 관계도
• 제로 VS 리하르트
제로필드로 리하르트의 견제용 빠른 난사를 막을 수 있을 뿐더러 리하르트의 위협적인 블리츠대쉬도 봉쇄할 수 있다. 제로는 리하르트와 정면대치를 하더라도 두려울 것 없다.
• 닥터오즈 VS 제로
닥터오즈의 기본 공격 로켓런처가 지닌 스플래쉬 데미지는 제로필드로 완벽히 막을 수가 없다. 또한 로켓런처를 제로 필드 위쪽으로 발사하면 포물선을 그리며 탄환이 제로필드 너머로 날아오기 때문에 닥터오즈를 상대하기 까다롭다.
• 닥터오즈 VS 잭
닥터오즈의 트루사이트는 벽너머의 적뿐만 아니라 은신하고 있는 잭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은신하면서 매복하는 잭으로서는 최악의 상대가 닥터오즈이다.
• 엔비 VS 제로
중거리에 강한 제로의 공격은 원거리에서 저격하는 엔비를 상대로 힘겹다. 원거리의 엔비를 확인하고 중거리까지 접근하는 동안 저격 당할 수 있으므로 힘겹다. 또한 제로필드는 생성 후 거리가 멀어질수록 크기가 작아지므로 제로필드를 통한 접근도 쉽지만은 않다.
• 리하르트 VS 닥터오즈
리하르트의 블리츠대쉬를 막으려면 헤드샷이 필요한데 닥터오즈의 공격 특성상 헤드샷이 어려워 리하르트가 달려들면 대처하기 까다롭다.
• 잭 VS 리하르트
리하르트의 높은 체력도 잭의 백어택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더군다나 리하르트는 잭보다 이동속도가 많이 느리기 때문에 잭에게 뒤를 뺏기기 쉽다 .
• 잭 VS 엔비
저격포인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엔비의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잭에게 항상 등 뒤가 노출되어 있다. 잭으로서는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 엔비는 좋은 먹잇감일 뿐이다.
▶ 게임모드 및 각종 맵에 따른 캐릭터 행동지침
1. 데스매치 모드
• Rule :
- 제한 시간 내에 상대팀을 제압하여 목표인원을 먼저 달성하거나 제한 시간이 끝난 시점에
더 많은 인원을 제압한 팀이 승리.
- 적을 죽이면 개인 킬 점수와 팀 점수가 1점 증가.
- 시간 제한은 5분~30분으로 방장이 설정할 수 있다.
- 플레이 도중 죽으면 부활할 수 있으며 부활 시 캐릭터 변경이 가능
2. 서든데스 모드
• Rule :
- 제한 시간 내에 상대팀을 전부 제압하면 승리하며 라운드마다 승패를 체크하여 5전 3선승,
7전 5선승을 하면 최종 승리.
- 적을 죽이면 개인 킬 점수가 1점 증가되며 상대 진영을 전부 제압하면 라운드 점수가 1점 증가.
- 시간 제한은 5~10분으로 방장이 설정할 수 있다.
- 플레이 도중 죽으면 다음 라운드까지 부활할 수 없으며 다음 라운드 시작 시 캐릭터를 변경할 수 있다.
3. 스크램블 모드
• Rule
- 제한 시간 내에 파워스톤을 상대방 진영에 설치하는 팀이 승리하며 라운드마다 승패를 체크하여 라운드 승수
2점을 먼저 획득하는 진영이 승리.
- 적을 죽이면 개인 킬 점수가 1점 증가.
- 시간 제한은 5분~10분으로 방장이 설정할 수 있다.
- 플레이 도중 죽으면 부활할 수 있지만 캐릭터 변경은 불가능하니 팀원간의 캐릭터 선택과 조합이 중요.
4. 맵 특성 및 활용법
[ 큐브 ]
전체 2층의 폐쇠된 건물. 1층과 2층을 오가는 길이 한정되어 있어서 층과 층 사이의 게이트의 활용이 중요하다. 데스매치 전용 맵으로 좁은 복도로 된 구조로 되어있어 좁은 지역에서의 전투가 잦다.
↑ 좁은 복도 구조의 큐브맵. 복도를 넓게 쓰고 싶다면 게이트를 활용하자
캐릭터별 맵 공략
- 제로 : 복도가 좁다보니 제로필드를 생성하면 복도의 대부분을 필드로 커버할 수 있어 상당히 유리하다. 아군 앞에서 필드를 펼치며 선두에 나서도록 하자
- 엔비 : 마땅한 저격포인트도 없고 복도의 끝과 끝의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엔비에게 불리할 수 있으나 게이트가 생성되지 않는 벽을 등지고 복도 모퉁이에서 좌우로 움직이면서 저격한다면 생존률도 높고 킬수도 많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좁은 지역이 많으니 적이 몰렸을 때 소울버닝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적 전체의 시야를 흔들어 놓자.
- 닥터오즈 : 복도가 많고 2층 구조라는 것은 그만큼 적을 찾기 어렵다는 것인데 트루사이트를 활성화시켜 적극적으로 적을 찾아다니면서 벽 뒤의 적에게 파워게이트 어택을 날려주자. 좁은 지역이 많은 만큼 로켓런쳐도 빛을 발할 것이다.
- 리하르트 : 적이 앞에 있다 싶으면 일단 블리츠태클! 좁은 복도이니만큼 대충 써도 적중한다. 복도가 꺾이는 부분에서는 마우스로 방향전환하여 블리츠태클이 벽에 막히는 일이 없도록 하자. 이속이 느리므로 길 따라 이동하지 말고 게이트를 열면서 중앙지역으로 빨리 투입하도록 하자.
- 잭 : 적이 다니는 길은 한정되어 있다는 이점을 활용하여 적이 자주 다니는 길목의 구석에서 조용히 매복해 있다가 다가오는 적의 등 뒤에 살포시 칼을 꽂아주자.
↑ 좁은 복도의 유용한 활용이 승리를 위한 지름길
[ 오즈 팩토리 ]
중앙의 넓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투가 벌어지는 맵. 중앙으로 가는 길이 다양하며 공장이니만큼 다양한 오브젝트가 곳곳에 펼쳐져있다. 중앙에서는 난전이 예상되며, 숨을 곳도 많고 루트도 다양해서 팀원간의 협동이 중요시 되는 맵이다.
↑ 중앙의 넓은 지역과 각종 지형물이 많은 오즈 팩토리
캐릭터별 맵 공략
- 제로 : 큐브와는 달리 일방통행길도 좁은 길도 별로 없기 때문에 제로를 중심으로 한 포메이션을 갖추고 싸우기 힘들다. 결국 난전 상황에서 제로의 살길은 성능을 바탕으로 한 컨트롤. 난전에서 밸런스를 갖추고 방어스킬까지 있는 제로는 생존률도 높고 킬수도 잘 나올 수 있다. 가능한 한 팀원과 뭉쳐서 제로의 능력을 120% 활용하자.
- 엔비 : 저격포인트가 상당히 많다. 맵에 익숙치 않은 플레이어라면 엔비의 저격이 어디서 날아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저격포인트가 많으므로 자신만의 저격포인트를 몇 곳 익혀두고 연습하도록 하자. 게이트 뚫고 막 나오는 적의 방심을 노리면 킬수가 쌓일 것이다. 주의할 곳은 중앙의 넓은 지역인데 될 수 있으면 중앙싸움에는 끼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다. 괜히 호기심 때문에(혹은 괜히 실력믿고) 중앙으로 갔다가는 길 한복판의 어린아이처럼 위험할 것이다.
- 닥터오즈 : 숨을 수 있는 곳이 많은 만큼 닥터오즈의 트루사이트만큼 유용한 스킬도 없을 것이다. 저격 포인트에 숨어있는 엔비나 기습하고자 매복해있는 잭을 우선적으로 찾아 처리하도록 하자. 중앙 지역보다는 좁은 지역에서 로켓런처로 공격하여 다수의 적에게 피해를 주고 벽 뒤의 적에게 파워게이트로 공격하여 적을 무력화 시키자.
- 리하르트 : 중앙싸움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리하르트. 강한 맷집으로 적을 발견하면 데미지를 두려워 하지 말고 블리츠대쉬를 사용하자. 중앙에서 적절한 헤드샷 견제와 블리츠 대쉬로 킬 하나 정도는 먹고 죽는 플레이가 속편할 것이다. 스킬 쿨타임 동안 구석에 숨어있다가 다시 나와서 하나 잡고 다시 숨는 방식도 좋다. 죽더라도 한놈은 꼭 잡고 죽자.
- 잭 : 은신하고 매복하기 참 좋은 맵이다. 중앙 지역으로 가기까지 어둡고 숨기 좋은 곳이 많아 적진 근처에서 중앙으로 진출하는 적의 뒤를 습격하고 다시 숨어서 이동하여 연속적인 백어택을 노리자. 중앙에서 난전이 벌어지면 잭의 은신 모습을 확인할 정신이 없을 테니 주저 말고 난전 속에 섞이면 재미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 넓은 중앙지역 싸움과 비좁은 국지전 등 다양한 전투가 벌어지니 빠른 판단력과 팀원 간의 전략이 요구된다
[ 쇼핑 센터 ]
게임 내에 구현된 맵 중 가장 큰 넓이를 자랑하는 쇼핑센터. 데스매치와 서든데스모드를 즐길 수 있다. 아군 기점과 적군 기점의 거리도 멀 뿐더러 2층 구조로 되어 있어 5:5 전투보다는 국지전이 예상되는 맵이다.
↑ 크고 넓다. 2층 구조로 이뤄져 가장 복잡한 맵이다
캐릭터별 맵 공략
- 제로 : 복잡하고 넓은 맵을 활용하여 종횡무진 돌아다니면서 기습을 노리거나 적을 유인하여 팀원에게 킬을 양보하는 방향으로 전투를 벌이자. 이 역할은 밸런스가 가장 좋은 제로가 가장 적합하다. 게이트의 남발은 제로의 위치를 알려주는 꼴이므로 기습을 노린다면 되도록 자제하고 유인할 경우에는 게이트로 유인하자.
- 엔비 : 엔비에게 있어 양날의 검과 같은 맵이다. 저격포인트가 무수히 많은 반면 안전한 저격포인트가 많지 않아 기습당할 위험도 높다. 하지만 맵이 넓다는 점은 적이 엔비의 위치를 파악하기도 전에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전면적으로 나서지 말고 후방에서 긴 거리를 이용하여 싸우도록 하자.
- 닥터오즈 : 넓어서 적을 찾기 힘든 만큼 트루사이트가 유용하겠지만 막상 전투에 돌입하면 넓은 맵이 불리하게 작용될 것이다. 1:1 대치 상황이 많아지므로 로켓런처의 스플래쉬 데미지를 통한 다수의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상황이 많지 않을 것이다. 적에게 적당히 데미지를 주고 빠지는 전술도 좋고 팀원과 항상 같이 다니는 것도 좋다. 스킬로 적을 찾고 마무리는 팀원에게.
- 리하르트 : 한마디로 어렵다. 이동력은 느리고 블리츠대쉬의 거리는 한계가 있어서 넓은 맵에서 고전할 것이다. 2층의 좁은 복도를 중심으로 장악을 하고 있거나 엔비를 보호하는 방식으로 싸워서 팀플레이에서 활약하도록 하자.
- 잭 : 적의 이동경로가 워낙 많다보니 한곳에서만 매복하다가는 새우 하나 못 건지는 원양어선 꼴 날 수 있다. 엔비의 저격장소를 우선적으로 찾아다니며 최대한 저격의 피해를 줄이도록 하자. 지속적으로 은신상태로 이동해야 하므로 재생 버프를 받으면서 이동하도록 하자.
[ 해양탐사선 ]
유일하게 스크램블모드를 플레이 할 수 있는 맵. 일반 건물이 아니라 선상에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 아군 기점과 적의 기점이 멀지만 크다고 느껴지는 맵은 아니다. 이동루트가 한정되어 있고 게이트가 열리지 않는 지형물도 많아 정공법으로 싸우게 될 것이다.
↑ 선상이라는 독특한 스타일의 맵인 해양탐사선. 익숙치 않은 맵의 구조를 익히는 것이 최우선이다
캐릭터별 맵 공략 (스크램블 모드)
- 제로 : 파워스톤 운반책의 방패막이 되어주자. 제로의 밸런스 좋은 능력치를 믿고 직접 파워스톤을 들고 뛰는 것도 좋고 팀원에게 운반을 맡기고 제로가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것도 좋다. 스피드도, 공격력도, 스킬도 모든 점이 운반책에도, 호위에도 적합하다. 팀원이 파워스톤 설치 중엔 적이 올라오는 루트에 필드를 펼쳐 적의 진입을 늦추도록 하자. 적이 파워스톤을 들고 있을 때에도 제로필드를 통한 적의 루트 방해, 설치 방해 등 다양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 엔비 : 저격포인트를 잘 잡으면 맵의 상당 부분이 엔비의 사정거리에 들어올 수 있다. 적의 이동 및 행동루트는 정해져 있으므로 루트를 우선 파악하여 적절한 저격포인트를 찾아 적의 파워스톤 운반을 방해하거나 아군의 파워스톤 운반을 돕자. 아군이 운반할 시에는 저격 뿐만 아니라 소울버닝으로 적의 시야를 흐트러트려서 잠시라도 시간을 버는 방식도 추천. 엔비가 직접 파워스톤을 운반하는 것은 비추천.
- 닥터오즈 : 스탯이 애매한 닥터오즈는 운반책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트루사이트로 적의 접근을 미리 파악해 사전에 접근을 막을 수 있고 파워스톤 설치를 저지하겠다고 우르르 몰려오는 적들에게 난사를 하면 호위역으로서는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구조물 뒤에 매복하고 있다가 파워스톤을 들고 접근하는 적에게 파워게이트로 기습을 가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 리하르트 : 높은 방어력과 빠른 공격으로 운반책으로도 적합하지만 블리츠 대쉬를 통한 호위에도 적합하다. 운반시에는 적이 때리던 말던 일단 설치장소까지 달리자. 다가오는 적에게는 난사로 헤드샷을 먹인 뒤 달아나고 뒷처리는 팀원에게 맡기도록 하자. 호위 시에는 복잡할 거 없다. 단순히 블리츠 대쉬로 하나하나 잡으면서 길을 뚫어주면 된다.
- 잭 : 빠른 이동속도의 잭은 파워스톤 들고 튀기에 최고다. 낮은 방어력이 문제이지만 미식축구의 런너가 상대편이 못 잡을 루트를 파악하여 빠른 스피드로 통과하는 것처럼 잽싸게 달려나가면 커버가 될 것이다. 호위나 방어전 때에도 잭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동루트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적당히 매복하고 있으면 알아서 사정거리에 들어와 줄 것이다. 파워스톤 설치 장소에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방법도 존재한다.
↑ 해양탐사선 맵에서 펼쳐지는 스크램블 모드에서 가장 요구되는 것은 팀원간 협력과 체계적 전술이다
▶ 게이트 활용에 따른 변수가 묘미
이상으로 캐릭터 전반적인 특징과 맵과 모드에 따른 공략에 대해 살펴보았다. FPS라는 장르를 달고 나온 '게이트'는 독특한 캐릭터와 캐릭터 특성으로 인해 확실히 기존 FPS의 전투양상과는 많이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었으며 게이트에 따른 변수가 승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실했다.
단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성격이나 배경스토리 등을 아직 접해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캐릭터 고를 때 캐릭터마다 소속도 있는데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튜토리얼을 비롯한 싱글플레이로 스토리모드를 즐길 수 있다면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높아지고 전투의 의미도 찾게 되어 더욱 빠져들 수 있을 거라 본다. 변수가 많은 게임이니 만큼 친구들과 다양한 전략을 구상해가면서 승리를 손에 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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