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던 미소스는 유저들 사이에서 디아블로를 추억하게 만들며, 2010년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미소스는 6일과 7일 프리오픈테스트를 거쳐 오는 9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한빛소프트의 미소스를 공개 테스트 전에 만나보기로 하자.
무한던전에서 디아블로를 추억하다
먼저, 미소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무한 던전 시스템은 기존의 수많은 MMORPG에서 나오는 던전과 다르게, 들어갈 때마다 구조가 달라지는 랜덤 형식으로 구성돼 사냥의 묘미를 더해준다.
또한 이는 디아블로와 같은 방식이어서 옛 추억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마을을 중심으로 하는 허브형 구조는 일일이 필드를 돌며 무수히 많은 던전을 찾아가는 수고를 덜었으며, 룬스톤을 이용해 입장하는 룬 게이트 던전과 최고 레벨 유저를 위한 유적지 던전은 사냥을 통한 레벨 업과 보상을 원하는 유저들의 입맛을 충분히 만족시켜준다.
내 맘대로 만들자, 내 캐릭터!
미소스 안에는 4개의 종족이 살고 있다. 장난끼가 많으며 기계를 잘 다루는 그렘린, 깊은 숲에서 살아온 자연 친화적인 세티르, 뛰어난 외교술을 갖고 있으고 적응력이 강한 인간, 다른 종족에 비해 월등히 힘이 센 사이클롭스까지. 개성 강한 이들 종족들은 미소스만의 색깔을 보다 뚜렷하게 해준다.
미소스에서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피의 기사, 불의 지배자, 기계 전문가 3가지.
적을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전투 본능의 피의 기사는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어떤 무기든 능수능란하게 다뤄 이들의 칼 놀림은 눈으로 확인할 수 없고 공격 받은 이는 과다 출혈로 정신을 잃을 정도로 강력하다.
<사티르 피의전사>
불의 지배자는 대기의 원소를 이용하여 불을 자유롭게 만들어 내며, 무기에 불꽃을 주입하여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고, 불의 정령을 소환하여 부릴 수 있다.
<그렘린 불의 지배자>
신의 손을 가진 기계전문가는 총기류 및 기계장치를 다루는 데 능수능란하다. 이들은 덫과 폭탄, 특수장치를 이용해 상대를 혼란 시켜 전투를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 간다. 이들의 손에 쥐어진 총기류는 한 층 더 강력한 기능을 발휘하며 이들이 사용하는 폭탄과 기계장치는 효율적으로 적에게 고통을 선사한다.
<인간 기계전문가>
하지만 꼭 피의 기사라고 해서 선두에서 근접전을 해야 하거나 불의 지배자라고 해서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마법만 쓰지 않아도 된다. 피의 기사 스킬 중 하나인 소환수를 이용해 공격할 수 있고, 불의 지배자도 불의 방어막으로 방어력을 높이고 검에 불 속성을 부여해 근접전을 벌일 수 있다. 이처럼 미소스는 유저 스스로가 스킬이나 능력치를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서 서로 다른 타입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어 가지각색의 플레이 스타일이 나올 수 있다.
싸우자! 다 덤벼라!
미소스의 투기장 시스템인 라멘토는 1대 1부터 최대 5대 5까지 대결이 가능한 곳으로, 각 존의 메인 도시에 있는 라멘토 관리인 NPC를 통해 팀을 구성하고, 참여할 수 있다. 라멘토에서는 전투의 승패에 따라 명예 점수를 얻게 되며, 이를 이용해 라멘토 장비를 구입할 수 있다. 라멘토 장비는 PvP에 특화된 옵션이 붙어 있어 전투를 더욱 재밌게 만들어준다. 라멘토는 연습경기와 실전경기로 나눠져 있으며 포인트는 실전경기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또한 포인트에 따른 랭킹도 확인할 수 있다.
너의 능력을 보여줘!
무기와 방어구, 물약까지 제작 가능한 미소스의 제작 시스템은, 퀘스트 진행 및 제작 스킬 트리의 숙련도에 따라 보다 뛰어난 제작물을 만들 수 있다.
아이템을 제작하려면 해당 아이템의 제작법이 필요하며, 배운 제작법의 수에 따라 보다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제작법은 던전에서 얻거나 제작 NPC에게서 구입할 수 있다. 유저가 직접 제작한 아이템 중 일부는 던전에서 얻는 무기보다 뛰어난 성능을 가지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미소스를 한층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나의 절친은 누구인가!
평판은 특정 세력에 관련된 퀘스트를 완료하거나 그곳의 몬스터를 잡으면 얻을 수 있는 수치로, 평판에 따라 많은 부분이 변화한다. 한 세력의 평판이 적대적이 될 경우 관련 퀘스트를 수행할 수 없거나 해당 세력의 NPC가 공격을 하기도 한다. 평판이 높을 경우, NPC가 하는 일반 대사가 달라지거나 평소 살 수 없는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또 특정 지역 및 던전에 들어갈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므로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려면 평판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새로운 지역, 얼음뿔 고원으로 가보자!
얼음뿔 고원은 타이간과 오르도 양 진영의 유저들이 필드 PvP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지역이며, 오르도 진영은 하늘 첨탑 마을에서, 타이간 진영은 쇄빙 마을에서 이동할 수 있다. 단, 이를 즐기려면 캐릭터 레벨이 30이상으로, 오르도나 타이간 양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곳에서 상대 세력 유저를 쓰러뜨리면 평판 점수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아이템을 구입할 수도 있다. 또한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특정 재료 및 아이템도 존재한다.
최고 레벨만 모십니다.
최고 레벨 유저만 입장할 수 있는 던전 유적지는 전체 구조가 결정돼 있고, 트랩을 비롯한 연출이 강화돼 이전에 경험한 던전과는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최고 수준의 장비를 얻을 수 있어, 최고를 원하는 유저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비는 보스 몬스터를 잡거나, 짜맞추기 상자를 이용해 유물 조각을 일정 재료와 함께 조합하는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 물론 최고 레벨 유저들만 입장할 수 있는 고난이도 지역인 만큼 혼자 플레이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파티 플레이로 온라인게임의 즐거움을 함께 만끽하자.
이외에 미소스는 퀘스트창에 레벨 별로 탭을 추가해 한눈에 보기 쉽도록 구성하는 등 일부 UI를 개선했으며, 각 직업의 스킬 밸런스를 조정해 보다 다양한 육성 방법을 즐길 수 있다.
[정리 =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m][자료제공=한빛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