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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리뷰] After 537:오즈 2차 CBT, 초고속 레벨업을 확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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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5일간 2차 CBT를 통해 공개된 횡스크롤 액션RPG <After537:오즈(이하 A오즈)>의 모습들을 살펴보았다.

<A오즈>가 전면에 내새운 특징은 초고속 레벨업이었다. 흔히 수많은 RPG들이 가지고 있는 더딘 레벨업의 지겨움을 느꼈던 것일까. 실제로 <A오즈> 홈페이지에서는 20시간만에 만렙(80레벨)에 도전할 수 있다는 문구도 찾아볼 수 있었다. 보통은 몇 달에서 몇 년까지도 걸리는 만렙을 하루도 안되는 시간에 달성할 수 있다는 컨셉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실제로 플레이를 통해 과연 20시간만에도 만렙을 찍을 수 있었을까? 답은 “가능은 하겠구나” 였다. 밤을 꼬박 새면서 플레이를 하지는 못했지만 실제 플레이 타임을 계산해 보면 RPG에 익숙한 게이머의 경우 20시간만에도 80레벨 달성이 가능한 레벨업 속도를 보여주고 있었다.


▲ 후반부로 갈수록 레벨업 속도가 느려지는 느낌이 없었다!

<A오즈>는 단순히 레벨업 속도만 빠르게 하여 만렙까지의 과정을 그냥 스치듯 지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깨끗이 날려버렸다. 콘솔 게임의 느낌이 나는 스토리 전개 이벤트나 중간중간 게임 설명을 위한 도우미 퀘스트와 미션들, 연이어 주어지는 퀘스트들을 하나둘 완료하다 보면 레벨은 금새 올라 있었다. 새로 배운 스킬 사용에 조금씩 익숙해질만하면 또다시 새로운 스킬을 배울 수 있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레벨업을 하는 게임과 대조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아직 CBT 단계에서의 버그나 랙은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었다.


▲ 게이머를 배려한 동선? 그에 비해 비싼 포탈 사용료

또 한가지 게임을 즐기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플레이를 하면서 퀘스트 완료나 다음 사냥터로의이동을 위해 필요 이상의 시간 투자가 없어도 된다는 것이었다. 퀘스트를 받고 수행을 하면 마을로 돌아와 완료를 하고 다시 사냥터로 이동하는 기타 RPG에서 자주 느꼈던 동선 스트레스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게이머를 배려한 동선 때문일까, 포탈 사용료는 사용료가 조금 비쌌다. 1차 CBT에 비해 포탈 사용료가 저렴해졌다는 공지도 보았지만 여전히 게임내에서 획득하는 골드에 비해 사용하기에 조금 비싸다는 느낌인데, 향후 개선을 기대해본다.


▲ 다양한 기능의 UI, 아직은 개선이 더 필요하다.

처음 <A오즈>를 접했을 때 게임 UI가 너무 깔끔한 나머지 게임과 살짝 이질감이 느껴졌지만 차츰 익숙해졌고 오히려 산만한 문양이나 장식이 있는 UI보다 메신저에 가까운 단순한 UI가 게임 몰입도에는 도움이 되는 느낌이었다. 무려 36개에 달하는 스킬 슬롯창은 스킬뿐 아니라 물약, 탈것, 감정표현 등 단축키를 넉넉히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었고 채팅창 분리나 크기 조절 HP와 MP바의 이동등 다양한 기능들이 눈에 들어왔다.


▲ 초보 게이머를 위한 도우미 퀘스트

▲ 게임 플레이중 등장하는 미션 퀘스트

<A오즈>에서 만난 도우미 퀘스트와 미션 퀘스트 등은 튜토리얼 기능을 나누어 진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초반 튜토리얼의 경우 간단한 이동 및 전투 조작법만을 알려주고 게임을 플레이 해가면서 적정 레벨에 도달하면 도우미 퀘스트와 미션 퀘스트 등이 발생하여 자연스럽게 게임의 여러 시스템들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었다. 도우미 퀘스트의 경우 모두 완료하면 게이머가 최초에 선택했던 도우미 펫을 획득하게 되며 펫의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보조 버프 스킬과 아이템을 대신 주워주는 고마운 역할을 수행해준다.


▲ 아이템과 컨트롤과 운까지 필요한 던전 랭킹

단순히 던전을 클리어 하는 것으로는 부족했을까, <A오즈>에서는 모든 인스턴트 던전에 입장시 던전랭킹 창이 뜬다. 던전에 따라 1인도 클리어 가능한 던전과 4인, 8인 등의 다른 난이도로 나누어져 있는 던전이 존재했으며 랭킹은 클리어 시간을 기준으로 가장 빠르게 던전을 클리어한 파티가 10위까지 보여지고 있었다. 직접 상위 랭커가 되기 위해 공격적인 던전 공략을 시도해 보았지만 단순히 높은 레벨, 강한 무기와 방어구만으로는 상위 랭커가 되기 힘들었다. 고강화 아이템을 들고 던전내 클리어 방법 및 길을 모두 숙지한 후에 어느 정도 운까지 따라주었을 때 10위안에 들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위는 하지 못하였지만 10위안에 랭킹이 된 던전에서는 우편으로 보상 아이템이 오기도 했다. 던전 상위 랭커, PVP 상위 랭커들은 모두 보상 아이템을 받게 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 파티매칭을 통한 No스트레스 던전 플레이

보통의 MMORPG 경우, 몸빵을 담당하는 탱커와 다른 파티원의 치유를 담당하는 힐러, 공격을 담당하는 딜러 등의 역할이 극명하게 나누어져 있어 어느 한 직업군이 없으면 던전을 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A오즈>의 경우 캐쥬얼 MMORPG를 표방해서 일까, 딱히 어느 직업군이 없다고 던전을 못가거나 하는 스트레스는 없다. 게임에 접속해서 파티 모집 글만 보다가 게임 종료를 하는 불상사는 최소한 나올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다만 던전 랭킹에서 상위 랭커가 되려하거나 아직 공략이 되지 않은 다루스의 최종 던전들의 경우 난이도면에서 어느 정도 균형있는 파티가 필요해보이긴 한다. 그래도 힐러 없어 파티 플레이를 못하거나 하는 하드코어 MMORPG에 비한다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또다른 장점으로 다가온다.


▲ 2차 CBT까지 공개된 다루스 지역은 2/3정도밖에 안된다.


▲ <A오즈> 세계인 아테르 지도, 마지막 대륙 타랄은 아직 준비중?

이밖에도 <A오즈>에 숨겨진 컨텐츠들은 아직 많아 보인다. 게임내 맵을 통해서 다루스의 공개되지 않은 지역과 아테르의 마지막 대륙인 타랄 대륙이 준비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으며 짧은 CBT 기간중 미쳐 해보지 못한 채집과 제작, 깃발전과 점령전의 단체 PVP모드도 정식 서비스가 오픈되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빠른 레벨업과 풍부한 만렙 컨텐츠, 과연 <A오즈>가 횡스크롤 MMORPG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기대해본다.

[정리=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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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0 대박2010 2010-06-24 17:12:51

무슨게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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