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의 가장 기본 캐릭이라면 ‘파이터’라고 할 수 있다. 한 손 무기와 방패 그리고 힘을 중심으로, RPG에서는 일명 ‘몸빵’, ‘근거리’ 캐릭이라 불리는 주인공이다. 과연 에다전설의 몸빵 캐릭인 파이터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고 어떤 방식으로 운용해야 레벨을 빨리 올릴 수 있는가?에 요점을 두고 게임을 즐겨보았다.
↑ 파이터- 근접 캐릭터로 힘과 체력의 상징
▶ 레벨 제한이 없는 등급제 아이템
에다전설에서는 레벨(이하 렙)에 관계없이 등급제 아이템들을 사용한다.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초기1등급 아이템들은 거의 렙 제한이 없다. 진행하면서 공격력이 높은 아이템들이 나오면서 렙 제한이 나오긴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면 무난히 올릴 수 있는 렙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거의 렙 제한을 느끼지 못한다.
현재 최고 7등급까지 준비되어 있는 듯 한데, 아직 3등급 이상은 등장하지 않고 있다. 아마도 추후 업데이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던에서 보스 캐릭을 해치우고 나면 가끔 나타나는 레어한 아이템은 렙이 낮은 캐릭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한 매력이다. 물론 렙이 낮은 캐릭은 인던에 들어갈 수 없지만 인던 퀘스트를 받으면 낮은 렙이지만 파티를 이뤄 들어가 볼만 하다. 6인 이상이 파티를 이루면 인던에서 조언하는 렙보다 낮지만 무사히 인던을 완수할 수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렙이 낮아도 장착 아이템이 등급이 높은 것이라면 남들보다 레벨 올리는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다. 그러므로 초기엔 등급이 높은 아이템을 입수하라는 것이다.
↑ 초기엔 렙 제한이 없는 아이템들이라서 등급 높은 아이템을 구하는 것도 방법, 다른 캐릭이 파는 아이템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다
▶ 퀘스트 수행이 가장 빠른 등렙
역시 RPG에서 경험치를 빠르게 올리는 것은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이다. 에다전설도 예외는 아니다. 에다전설에 퀘스트를 잘 수행하기 위해선 먼저 맵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맵상에서 파란색 느낌표가 표시되는 NPC는 바로 퀘스트를 갖고 있는데 다중 퀘스트가 가능하므로 맵상에서 파란색 느낌표가 나타난 NPC를 찾아가서 모든 퀘스트를 수락한 후 수행에 나서면 시간도 절약된다.
쉽게 설명하자면 각각의 퀘스트가 목적하는 것은 다르지만 잡아야 하는 몹이 같을 수가 있다. 이 때 하나의 몹을 잡아도 한 번에 두 개의 퀘스트가 완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반짝이는 별가루 10개를 구해야 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이것은 노련한 흰 늑대를 잡아야 얻을 수 있고, 다른 퀘스트에서는 흰 늑대 뼈를 구해야 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이것 역시 흰 늑대를 잡아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이 두 가지 퀘스트를 동시에 승낙하고 수행하게 되면 흰 늑대를 한 번 잡기만 해도 두 가지 퀘스트가 동시에 완수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퀘스트 수행을 할 때는 맵을 꼼꼼히 살펴보고 진행 가능한 퀘스트가 있는지(파란 느낌표)를 확인하고 모두 승낙을 한 다음 퀘스트에 임하는 것이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다.
↑ 퀘스트 수행이 레벨업의 지름길이다
▶ 이동을 위해서는 맵을 사용하라
비기라고 해서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렙업을 하는 시간을 다른 사람보다 줄이는 것도 비기라면 비기라고 할 것이다. 돈들이지 않고 빠르게 이동하는 방법으로는 바로 맵을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이동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편하면서도 확실하게 이동하는 데는 이것보다 좋은 게 없다.
맵을 사용해서 이동하는 방법은 먼저 맵을 펼쳐놓고 가고 싶은 곳을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맵상에 깃발이 생기는데 캐릭터는 지정한 곳까지 자동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물론 지나는 중에 몹을 만나면 쫓아오는 몹일 경우엔 몇 대 맞기는 하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 맵을 사용하는 것이 이동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이다
▶ 음식을 제작하라
몹을 잡을 때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앉아 쉬어야 할 경우가 많다. 앉아야지만 체력 회복이 빨라지니까 말이다. 다른 방법은 체력 보충 물약을 사용하는 것이다. 시간을 절약하고 바로 체력을 보충할 수 있다. 하지만 에다전설에서는 이 물약을 사용하는데 제약이 따른다. 바로 시간 제약이다. 물약을 사용하고 나서는 일정시간이 지나야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스 몹을 잡을 때는 이 점 때문에 신중하게 물약을 사용해야 한다. 바로 체력을 보충하고 보스를 상대하다가 체력이 바닥이 났는데도 시간 제약 때문에 물약을 사용할 수 없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제작해서 사용하면 편하다. 제작된 음식은 물약의 시간 제한과 상관없이 체력을 보충해 주기 때문에 앉아서 쉬며 체력을 회복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음식 제작 방법은 제작 상인을 찾아가면 되는데 로크의 눈이나 싱싱한 고기를 사용해 제작할 수 있다.
↑ 음식을 제작해 사용하는 것도 시간을 단축에 좋은 방법이다
▶ 공격을 위해서는 키보드를 사용하라
Tab키를 이용하면 가까운 몹을 우선으로 타킷할 수 있다. 그리고 숫자 키를 눌러 준비된 액티브 공격을 하면 편하고 빠르게 몹들을 공격할 수 있다. 어차피 액티브 공격을 위해서는 숫자 키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마우스로 몹을 클릭하고 숫자 키를 눌러 공격하는 것 보다는 Tab 키를 눌러 적을 타킷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더 빠르고 편한 사냥 법이다.
액티브 공격은 숫자 키 1, 2, 3에 설정해 놓는 것이 좋다. Tab 키에 가깝기 때문에 왼손으로 쉽게 사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키보드를 사용해 사냥하는 습관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아이템 창고를 공유하자
에다전설은 한 서버에 하나의 신을 선택하고 4명의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데 이 중 3개는 서브 캐릭으로 키울 수 있다. 이 서브 캐릭을 키우는데 좋은 점은 바로 본 캐릭과 함께 창고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본 캐릭이 모아온 아이템들을 창고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 캐릭이 보스를 잡아서 좋은 아이템을 구했는데 직업상 사용할 수 없는 아이템들을 창고에 갖다 놓으면 그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 서브 캐릭으로 다시 접속하여 창고에 가서 가져다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낮은 레벨의 서브 캐릭이 등급 높은 아이템을 사용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본 캐릭을 키우는 게 힘들긴 하지만 좋은 아이템을 장착한 서브 캐릭을 사용하는 재미도 꽤 괜찮은 것 같다.
↑ 창고는 서브 캐릭과 공유가 가능하다
▶ 본 캐릭은 장거리, 서브 캐릭은 근거리로 키우자
에다전설은 서브 캐릭이 가능한 게임이므로 이왕이면 쉽고 빠른 시간에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 먼저 본 캐릭은 장거리 캐릭터(활, 마법)를 사용하는 게 좋다. 장거리 캐릭터는 사냥 중에도 근거리 캐릭터(칼, 카타르)보다는 체력 손실이 적다. 또한 지형을 이용하게 되면 거의 체력 손실 없이 사냥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언덕 위에 있는 몹이나 아래에 있는 몹을 사냥하게 되면 몹이 바로 올라오지 못하고 언덕을 빙 둘러 오게 될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접근하는 시간이 길어 가까이 오기도 전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장거리 캐릭을 사용해 레벨을 올리다 보면 보스 사냥도 하게 되는데 이럴 때 얻게 되는 좋은 아이템들을 서브 캐릭에 사용하면 근거리 서브 캐릭도 쉽게 사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본 캐릭은 장거리, 서브 캐릭은 근거리로 키우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 본 캐릭은 장거리, 서브 캐릭은 근거리로 키우는 것이 유리하다
[정리=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m][자료제공=이야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