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특한 세계관을 지닌 게임 FLOCK!
▲ 화면 곳곳에 숨어있는 양떼나 동물들을 몰아서 모함으로 데리고 가자
게임의 조작이나 진행은 굉장히 간편한 편이지만, 우주선을 제대로 조종해 양들을 모함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일정시간이 소모되기도 한다. (의외로 조작법이 살짝 까다롭다...) 양치기가 양을 몰듯이 세밀한 컨트롤이 필요하고,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서 미끼와 지형등을 이용한 퍼즐과 같은 형식의 게임진행이 이루어지게 된다.
양치기 퍼즐게임이라고나 할까? 주어진 시간 내에 지형지물을 피해 숨어있는 양들을 모함에 넣는 과정이 주는 재미가 이 게임이 제공하는 핵심 재미이다.
▲ 퍼즐과 납치를 한꺼번에 시연하는 예고편 동영상
플락(Flock)의 게임 레벨 에디터는 자신이 플레이 해왔던 스테이지들에서 우주 모함으로 가지고 갔었던 오브젝트들을 활용하여, 게임 내에 없는 자신만의 새로운 스테이지를 창조하는 것이 가능하다. 더욱이 온라인을 통해서 타 유저들이 제작한 스테이지를 즐기는 것도 가능해 주어진 스테이지 외에도 해볼만한 스테이지는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 멀티 플레이 예고편 동영상
CAPCOM사에서 제작했다는 사실에 "무슨 게임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플레이 해본 플락(Flock). 독특한 게임의 설정과 다양한 스테이지 그리고 멀티플레이를 통해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다소 아쉬웠던 점은 게임의 완성도에 비해서 몰입도가 부족하고, 물그래픽을 지나치게 신경쓰다보니 최적화에 신경쓰지 못했다는 점은 감점요소가 되었다.
게임불감증에 시달려 할만한 게임을 찾는이들을 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양헌정 기자silentwave@chosun.com] [gam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