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5일 오전 6시..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이른 아침 아홉 번째 대륙으로 향하는 수많은 군중의 발걸음 소리가 들리지 않았는가?
“단 하나의 액션도 이유 없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에 대한 해답을 8월 15일 오전 6시에 들을 수 있었다! 그토록 고대하고 기다리던 C9(http://c9.hangame.com)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42만 명!! 오픈 첫 날 C9을 즐긴 이용자 수! 많은 사람들의 액션에 대한 갈망과 C9에 걸고 있는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C9에 열광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RPG의 재발견, C9! C9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매력을 발견 해보자!
■ 시작은 캐릭터 생성부터!
모든 게임을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캐릭터를 생성해야 한다. 다른 사람과 똑같은 캐릭터는 싫다! 나는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딱 하나! C9으로 오라!!
C9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의 외형을 결정해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자신과 닮은 캐릭터를 만들거나 좋아하는 사람 또는 연예인의 외모를 똑같이 만들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플레이 할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나만의 맞춤식 캐릭터 생성! 이제 게임으로 접속 Go Go!
(이렇게 독특한 컨셉으로!)
(역시 간지남 +ㅁ+)
(머리만 보면 산다라박!)
■ 어떤 직업이 나에게 어울릴까?!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좋아하는 직업이 있을 것이다. C9에는 어떤 직업이 있을까?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는 파이터와 헌터라는 직업만 공개되어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오픈 베타 테스트에는 샤먼이라는 직업이 추가가 되면서 많은 덕후(!!) 형님들의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훗)
C9에는 크게 세 가지의 직업으로 나뉜다.
전장의 최전방에서 전투를 벌이며, 상대방을 제압하는 파이터!
(역시 뽀대는 파이터!)
원거리 활과 근거리 단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보여주는 헌터!
(헌터는 뭐…)
유일한 여자 캐릭터이면서 마법을 구사하는 샤먼!
(여자다!!!!)
처음에 직업을 선택한 후 1차 전직, 2차 전직을 통해 보다 특화된 스타일의 직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전직에 대해선 뒤에 자세히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각 직업별로 남녀 성별을 선택을 못한다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성별을 고르지 못하게 한 이유가 과연 무엇인지 천천히 플레이하며 알아보도록 하자. (알 수 있을까?! -_-)
덧붙여..필자는 유독 힐러를 좋아한다. 하지만 C9에서는 닥힐(?)만 할 수 있는 직업군은 없어서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다. (힐러 컨트롤도 많이 필요 없고 라면 먹으며 플레이 할 수 있는데 말이다..쩝..)
■ 화려한 발컨을 보여줄 때다! -_-; 조작키 익히기!!
C9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사용하여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C9은 기존 RPG 게임들과는 조금 다른 움직임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RPG 게임들은 Q W E A S D 키를 이용하여 방향 전환 및 이동을 할 수 있게 한다.
C9은 W A S D 로 움직이고 마우스 이동으로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다. FPS 게임들에서 이용되는 조작 방식이다. FPS를 즐겨 하지 않던 유저들은 방향 전환을 할 때 다소 어색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동 방식은 초기에 튜토리얼을 즐기면서 라이트 유저도 충분히 숙지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그 외에 단축키들은 수많은 게임들과 많이 동일하다. 인벤토리(I), 퀘스트창(L), 스킬(K) 등은 낯설지 않게 플레이어의 손에 익혀져 있을 것이다.
각 개인의 특색이 있기에 모두 동일한 키를 사용하게는 못할 것이다. 이는 단축키 설정을 통해 바꾸면 금상첨화지만..아직 C9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마음이 좀 아프다. ㅠ_ㅠ)
(나는..키를 바꾸고 싶을뿐이고…)
■ 스테미너(피로도) 시스템이란? (충전시간을 정확히 파악해놓자~)
요즘 많은 게임들이 피로도 시스템을 많이 도입하고 있다.
C9도 스테미너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다.
던전에 진입할 때 일정 스테미너가 소모된다. 스테미너가 0이 되면 그 날은 이제 더 이상 던전에 진입할 수 가 없다.
스테미너는 총 3가지의 일반 스테미너, 부스터 스테미너, PC방 스테미너가 있다.
일반 스테미너는 하루에 한번만 충전된다. 매일 아침 7시에 새롭게 스테미너가 충전된다.
부스터 스테미너는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 아침 7시에 충전되고, 일반 스테미너를 모두 소모하면 자동적으로 발동된다.
PC방 스테미너는 T팩을 이용하는 피씨방에서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스테미너이다. PC방 스테미너도 토요일 아침 7시에 충전된다.
주말 같은 경우엔 피씨방에서 스테미너를 모아서 쓴다면 많은 던전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화려하고 현실 같은 그래픽
그래픽은 한마디로 Very Good! 그래픽을 중요시 하는 유저라면 C9을 보는 순간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브젝트들을 자세히 보면 실제로 보는 듯한 질감 표현을 느낄 수 있다. 돌과 나무들에선 필자 또한 상당히 매력을 느꼈다.
내리쬐는 햇빛은 현실과 너무 동일하게 눈이 부시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최상으로 그래픽 옵션으로 플레이를 하면 광원효과가 너무 뛰어나서 간간히 화면이 따스하다라는 묘한 착각을 하기도 한다.
(필자는 이런 효과 너무 좋아한다!! +ㅁ+ 열심히 달려가다 멍하니 서서 먼 곳을 응시하는 캐릭터를 보면..아마 필자일 듯 합니다..-_-;)
전투 장면에서는 긴박한 상황이나 숨막히는 혈전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이 접목되었다. 전투 시에 캐릭터와 공격 대상 이외의 화면은 아웃 포커싱 처리 되어 전투에 몰입감을 극대화 시켜준다. 화려한 이펙트는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면서 전투를 치르는 게 캐릭터가 아닌 내가 직접 하는듯한 묘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 호쾌한 액션! 직접 싸우는 듯한 타격감!
C9의 액션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정말 Art라고 표현할 수 있다. 스킬과 컨트롤의 조합으로 빵빵 터지는 콤보를 보고 있노라면 영화에 나오는 액션 장면을 보는 듯한 다이나믹한 장면이 연출된다. 잡아서 던질 때의 손 맛은 직접 하는 기분을 들게 한다.
호탕한 액션에 더 재미를 증가 시켜주는 타격감! C9에서 느껴지는 타격감은 어느 게임에서도 이렇게 현실적인 느낌이 들게끔 표현하지 못했다. 묵직하면서도 날렵한 칼 놀림을 보고 있노라면 화려함을 넘어서 하나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조차 든다.
타격감은 언제나 말로 표현하기 참으로 힘든 부분인 것 같다. 주관적인 생각도 많이 들어가지만, 체험을 통해서 겪은 부분이기에 플레이 영상을 한번 보는 게 더욱 빠르게 느낄 것이다. 백문이불여일견!!
■ 같은 던전도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똑같은 던전은 이제 지겹다! 같은 던전을 다른 재미로 느껴볼 수 있다!
C9은 던전에 난이도가 부여되어 있다. 노멀 < 하드 < 엑스퍼트 < 마스터 등급의 난이도가 존재한다. 아래 등급의 난이도 던전을 일정 랭크 이상으로 클리어 해야 상급 난이도가 열린다.
(부가 설명으로 랭크는 NORMAL < GOOD < EXCELLENT < PERFECT 로 나뉘어져 있다. 던전을 클리어하면 플레이 성과에 따라 부여 받게 된다. 노멀 던전을 제외 하고는 GOOD 이상을 받아야 상급 난이도의 던전에 진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같은 던전을 반복하더라도 난이도가 다르면 정말 새로운 던전을 경험하게 된다.
하드 던전까지는 단독으로 클리어 할 수 있지만, 엑스퍼트 이상은 파티 플레이를 권장한다. 이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와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또 다른 재미인 커뮤니티의 재미에 빠져볼 기회를 맞이한다.
던전을 즐기면서 랭크도 높게 책정될 수 있게 플레이 하면 더욱 좋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C9에서 기대되는 컨텐츠 중 하나인 던전 난입 기능이 있다. 던전 난입이란 진행중인 던전에 룸 밖에 있는 플레이어가 해당 던전으로 난입하는 시스템이다. 득이 될 수도 있고, 실이 될 수도 있는 시스템이지만 또 다른 긴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기본적으로 던전 난입 기능이 해제 되어 있다. 던전 난입 시스템은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다른 플레이어와 PK를 하며 더욱 난투극을 펼칠 것인지 서로를 도와가며 끈끈한 전우애를 보여줄 것인지..당신의 선택에 모든걸 맡기겠다!
■ 이제는 직업을 바꿔보자! 전직 시스템!!
C9은 10 레벨과 25 레벨에 전직을 할 수 있다. 전직을 통해 해당 직업을 더욱 심도있게 배워나갈 수 있다.
1차 전직 (10 레벨)을 해야 2차 전직 (25 레벨)을 할 수 있으며, 2차 전직에서는 특화된 스타일로 전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파이터는 최전방에서 싸우는 스타일답게 공격과 방어가 적절하게 조합된 워리어, 수비에 특화된 가디언, 공격으로 특화된 블레이드 마스터로 전직을 할 수 있다.
헌터는 원거리와 근거리 공격을 특화 되었으며 근접공격에 특화된 어쌔신, 원거리 공격을 주로 하는 레인저, 버프나 상대방을 매즈하여 생존기술에 특화된 스카우터로 전직할 수 있다.
유일한 여자 캐릭터!! 샤먼!! 샤먼은 4대 속성의 마법과 소환수를 이용하는 엘리멘탈리스트, 체술과 주술을 고루 사용하는 타오이스트, 환영술을 사용하는 일루셔니스트로 전직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전직을 해서 다양한 전략으로 최고를 향해 달려보자.
(워리어로 전직을 하면 여성으로 성별이 변하는 건 어떨까..? 응..? 필자는 왠지 워리어는 여성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 사냥만 하는 건 지겹다! 이제는 나랑 싸우자!! PVP!
사냥이나 퀘스트 보다는 내 실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PVP!!
C9에는 다양한 PVP 모드가 있다. 아직 GVG (길드 대 길드)는 오픈 전이지만 상당한 재미가 내제된 컨텐츠라 사료된다.
PVP 는 1:1에서 5:5까지 다양하게 대결할 수 있다. 자신이 실력이 없다 느껴진다면 훈련소에서 NPC를 골라서 연습을 할 수 있는 모드이다. 콤보 연습이나 스킬을 숙지한 후, 싸우러 떠나자!
PVP는 래더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다. 승리할 경우 래더 점수를 획득할 수 있고, 패배할 경우 래더 점수를 잃게 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 간의 경쟁 심리가 상당히 자극될 것으로 보인다.
서바이벌의 경우 몰려오는 몬스터를 상대로 최대한 오래 살아남아야 한다. 몬스터는 마스터 급의 몬스터가 나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상 실력이 아니면 살아남기는 힘들 것이다. 몬스터를 그냥 썰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하기엔 딱이다!
PVP는 피로도가 소모되지 않는다. 장비 내구도 또한 소모되지 않는다. 자신의 랭킹 유지를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는 당신의 활약을 기대하겠다.
■ C9..완성도는 높지만..아직은 부족하다..
호쾌한 액션과 신선한 재미를 주면서 MORPG계의 떠오르는 다크호스로 집중 받고 있다. 필자의 아는 분은 가수 이미자의 섬마을선생님을 들으며 플레이 하면 더욱 전투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한다.
게임은 재미있다. 준비된 컨텐츠의 높은 완성도와 전투장면에서 보여주는 몰입감은 정말 타 게임에서 따라올 수 없을 만큼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 이유는..기본이 부족하다고 해야 할까..?! 단축키 설정을 할 수 없다는 점, 캐릭터 변경을 위해선 클라이언트를 종료 후에 다시 접속해야 하는 점, 접속 중일 때만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경매장, 기본 전투 방식만 알려주고 기타 초반에 익혀둬야 할 컨텐츠의 안내는 빠진 점 등등 현재에는 많은 게임들이 제공하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다소 불편한 점을 볼 수 있었다. 정말 필자 혼자만 느끼는 주관적인 의견일 수도 있다. 언급한 내용 중에 개발팀에서는 현재 준비중인 컨텐츠가 있을 수도 있다. 아직 오픈 베타 테스트 초기이기에 기다리고 지켜볼 만 하다.
2009년 하반기 정말 즐길 만한 게임 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다양한 컨텐츠와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이 시대에 기록될 대작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단 하나의 액션도 이유 없이 존재하지 않는다.”
유저들의 의견과 건의 사항도 이유 없이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 다 C9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기에 많은 의견을 표출하는 것 이다. C9은 끊임없이 유저와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m][자료제공=N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