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RPG 게임 제작사 소프트맥스가 자사의 유명 브랜드 '마그나카르타'를 활용한 신작을 오는 8월 20일 국내 발매할 예정이다.
▶마그나 카르타2 - 배틀 다이제스트 #4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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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마그나카르타2'는 '창세기전' 시리즈 6개 타이틀 및 '마그나카르타' 3종의 타이틀을 모두 총괄해온 최연규 개발자를 비롯, 정석환 아트디렉터, 이주환 프로젝트 매니저, 김형태 일러스트레이터, 장성운 음악감독 등 기존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온 총 150명의 개발자가 지난 4년간 뜻을 모아 개발해왔다.
'창세기전' 시리즈와는 달리 '마그나카르타' 시리즈는 같은 제목이지만 서로 다른 내용을 선보여 온 것이 특징.
이번 작은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란츠하임을 배경으로 한다. 왕권을 손에 쥔 슈엔자이트와 왕권을 되찾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왕녀 제피의 전투를 중심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주인공 주토가 제피와 만나 벌이는 사랑과 전쟁, 희생, 운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그나카르타2'는 언리얼3 게임엔진을 통해 구현된 섬세한 묘사를 통해 전장의 긴박한 전투와 캐릭터의 모습을 그려낸다. 특히, 전투시 캐릭터들이 펼치는 스킬 묘사는 기존 '마그나카르타' 시리즈 이상의 몰입감과 화려함을 더했다.
이번 작은 캐릭터 및 배경 디자인에 있어 동서양의 느낌을 모두 게임 내 세계관 속에 담아내기 위해 염두에 두고 개발됐으며 비록 스토리는 기존 '마그나카르타'와 다른 구성이지만 게임 속 마력의 원천인 칸을 사용하는 등 전작의 구성 요소들도 곳곳에 배어있기도 하다.
게임의 전투는 리얼타임심리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리얼타임심리스 방식이란 기존 동양식 RPG에서 주로 사용되던 길을 걷고 있다 적과 조우하면 벌이던 턴방식 전투를 개선한 방식으로 대규모 전투를 효율적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게이머가 사용하는 파티를 이끌고 몬스터들이 만재한 전장을 누비는 모습을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기존 RPG에서는 몬스터와 전투시 게이머가 자신의 캐릭터만 이용하고 나머지는 인공지능으로 움직인다던가, 일일이 한턴 한턴에 따라 지정해 전투를 벌였다면 '마그나카르타2'는 체인시스템을 통해 이를 간소화 시켰다.
체인시스템은 게이머가 파티 중 한 명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그 시간 동안 전투를 벌이다가 다른 캐릭터로 이동하는 순간 특정 컨트롤을 통해 양 캐릭터의 고급 스킬을 사용하거나 체력을 올리는 등 전략성을 더하는 기능을 의미한다.
체인시스템은 기존에 없던 시스템이라 낯설게 느껴질 수 도 있으나 익숙해지면 게이머는 정해진 파티의 모든 캐릭터를 번갈아가면서 플레이를 펼치면서도 더욱 전략적이고 효과적인 전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개발진은 전작에서 아쉬움으로 자리잡았던 잦은 로딩 해소와 더불어 동양식 RPG의 특징이자 단점이었던 턴방식 전투의 효과적인 해결 답안을 찾기 위한 고민이 리얼타임심리스 및 체인시스템에서 해소된 것이다. 차세대 비디오게임기 Xbox360은 많은 캐릭터들이 동시에 한 화면에 등장해도 프레임 저하가 없는 부드러운 게임 진행을 선보인다.
전투부분에서는 캐릭터 상성 및 속성을 이용한 보스 공략 및 보석을 사용해 무기를 강화하는 시스템 등이 전략성을 더해준다.
개발진은 '마그나카르타2'의 총 플레이시간은 약 40시간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게임 내 부대 시스템 활용, 미니게임 플레이 등을 포함하면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이외에도 신용우, 이명선 등 국내 유명 성우의 풀보이스 지원 및 한국에만 선보이는 한정판, Xbox360용 온라인 서비스 Xbox LIVE를 활용한 다운로드 콘텐츠 서비스 등은 국내 비디오게임 마니아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부가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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