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공개시범 테스트(이하 OBT)를 시작한 넥슨의 위젯스튜디오의 신작, 3D 횡스크롤 RPG '카바티나 스토리(이하 카바티나)' 가 유저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 속에 서비스 첫 날을 보냈다.
유저들은 '카바티나'의 깔끔한 그래픽과 액션성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며, 순조로운 출발을 예상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분위기이다.
'카바티나'는 위젯에서 '메이플 스토리' 이후 처음 선보이는 차기작. 스토리라는 타이틀을 이어 비슷한 장르임을 드러내고는 있지만 향상된 파티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게임성, 3D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속도감 높여낸 게임 연출 등은 차별점으로 유저에게 다가선다.
이번 OBT에서는 5개의 대륙 및 파이터, 싸이킥, 고스트 3개의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유저들간의 대결인 PvP 시스템과 승급시스템 등의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 현재 카바티나 스토리는 3개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곧 신규 캐릭터도 선보일 예정
넥슨의 다른 게임처럼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 후 스타트 버튼을 통해 게임 서버에 접속할 수 있다. 현재는 메이란 서버 하나가 제공되며 총 9채널을 제공한다.
채널 선택 후 월드에 접속하면 캐릭터 생성창이 뜬다. 선택 가능한 캐릭터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파이터, 싸이킥, 고스트 총 3개로 캐릭터가 곧 직업을 의미하는 형태이다.
파이터는 움직임이 둔하지만 물리 공격력과 방어력, 체력이 높은 전형적인 근접 전투용 캐릭터로 파티에서는 소위말하는 '몸빵' 역할을 담당한다.
싸이킥은 마법에 특화된 원거리형 캐릭터이고 고스트는 빠른 공격력과 밸런스를 갖춘 로그나 어쌔신 스타일의 캐릭터이다.
각 캐릭터마다 외모는 물론 능력치가 다르므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튜토리얼과 인트로
▲ 카바티나 스토리 튜토리얼 모드(건너뛰기 가능) / 인트로 영상
캐릭터 생성을 마치면 튜토리얼 모드가 시작된다. 튜토리얼은 조작법을 익히고 캐릭터의 이름을 정할 수 있는 기초 모드이며 뛰어넘는 것도 가능하다.
튜토리얼 막바지에는 갑자기 큰 괴물이 튀어나와 난데없이 공격을 퍼붓고 여신이 나타나 시간을 멈춰 캐릭터를 도와주는 인트로 영상으로 이어진다. 게임 내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스토리가 인트로 영상을 통해 소개되며 이는 곳 퀘스트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 퀘스트
퀘스트의 내용은 잡고, 모으고, 전해주는 내용으로 다른 RPG와 비슷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수행할 수 있다.
오른쪽 상단에 진행중인 퀘스트가 표시되며 마우스를 갖다 대면 간단한 설명, 더블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 튜토리얼을 지나 최초 게임 접속에서 퀘스트를 바로 만나게 된다.
퀘스트를 수행하고 경험치를 보상받을 때 전에 했던 퀘스트의 보상보다 적은 보상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때에는 자신의 비타민 게이지를 확인해야 한다.
비타민은 다른 게임에서 피로도와 비슷한 개념인데 이것이 0일 때도 플레이는 가능하나 경험치의 보상이 적어지는 불이익을 받는다. 마을에 가서 쉬거나, 게임을 종료하면 자동충전 되고 이는 경험치바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확인 가능하다.
▲ 퀘스트 창(단축키 L) 모습, 수행해야 할 임무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다.
▶ 시간의 깃털 : 경험치 보너스
퀘스트 수행과 사냥을 제외하고도 경험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바로 필드마다 5개씩 포진되어있는 시간의 깃털이라는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 맵위에 자신이 획득한 시간의 깃털의 개수가 표시되므로 미니맵을 확인하면서 조금만 신경 써서 플레이하면 경험치 받는 재미가 쏠쏠하다.
▶ 사냥터 - 마을 - 던전
사냥터에는 퀘스트와 관련된 NPC들이 위치해 있고 첫 번째 마을이라 할 수 있는 가이라 부족촌에 도착하게 되면 아이템을 판매하고 구입할 수 있는 잡화 상인을 비롯해 수리 상인, 우체통, 알바퀘스트NPC 등이 위치해 있고 이곳에서 스콜게이트를 통해 유즈라 불리는 다른 월드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일부의 필드에는 웨이포인트라는 순간이동기가 구현되어 있어 사냥터간의 이동을 용이하게 해준다.
▲ 맵 창(단축키 M)을 누르면 각 사냥터, 던전, 퀘스트, 웨이포인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유즈는 대도시의 개념으로 무기제작, 경매, 창고 NPC 등 보다 다양한 시설들이 위치해 횡스크롤 게임에서 공간감을 표현하기 위해 굴뚝처럼 생긴 대포안에 몸을 실어 공간의 튕겨지며 앞과 뒤로 이동할 수 있는 방식이 적용되어 있다. (이는 필드에서도 볼 수 있다)
던전은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임무를 받아서 가는 방법이 있고 퀘스트와는 별개로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방문할 수도 있다. 던전은 퍼즐식으로 구성돼 있고 다수의 몬스터와 보스 몬스터를 상대해야 하는 만큼 던전의 적정레벨에 따라 파티를 구성하거나 혼자서 도전하면 된다.
던전 입장시 쉬움과 보통의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두 난이도는 아이템 보상의 차이가 있다.
▶ 조작법
방향키로 거의 모든 이동이 가능하며 스페이스 바로는 점프키이며 두 번 연타하면 2단 점프를 한다. 공간의 확장성이 강조된 횡스크롤 게임인 만큼 방향키의 ↑↓ 키를 연타해 공간의 앞,뒤를 모두 활용이 가능하며 이는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할 때 좌,우 키와 함께 조작해 컨트롤의 묘미를 얻고 전투를 유리한 상황으로 만들어 나갈 수도 있다.
전투는 기본 공격에 쿨타임(대기시간)이 있는 스킬들을 조합해 공격하는 형태이고 체력 회복 물약과 마나 회복 물약도 대기시간이 존재해 위급상황에서는 물약을 우선 먹고 대기시간 동안 좌,우, 앞, 뒤로 이동하며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또, '카바티나'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은 사냥터를 돌아다니면 흔히 볼 수 있는 탱이를 조작키 ↓ + D키를 통해 집어서 들고다니다가 몬스터를 향해 발로 차서 날려 선공격을 할 수도 있다. 피해량도 적지 않아 주변의 탱이를 잘 활용하면 전투에 많은 도움이 된다.
▶ 게임을 마치고
공식 홈페이지 유저들 가운데에는 캐릭터의 밸런스에 대한 지적이 있는데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이킥이 너무 약하는 평과 함께 개선과 조율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있다.
다양한 유저들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며 '카바티나'만의 고유의 매력을 보다 한껏 발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청아 청강대 인턴 기자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