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인터렉티브가 공개한 '위(WE) 온라인'은 중국 내 한류 게임 열풍을 처음으로 주도한 무협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의 박지훈 대표와 주요 개발팀이 주축이 되어 개발한 게임으로, ‘동양의 깊이와 중세 판타지의 광활한 스토리를 구체화한 최초 온라인게임’이라는 평을 얻으며 주목받고 있다.
오는 23일 첫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는 '위 온라인'에 대해 알아보자.
■ West VS East 두 대륙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아주 오래 전 하나의 대륙에서 인간들은 크게 ‘서쪽의 윈브레스 연합’과 ‘동쪽의 철혈제국 연’으로 나뉘어 치열한 싸움을 300년 간 계속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빛의 기둥이 대륙의 정 중앙을 강타했다.
대륙은 반으로 갈라지고 윈브레스와 연은 300년간의 긴 싸움을 끝내지도 못한 채 헤어져야만 했고, 그렇게 1000년이라는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그리고 긴 헤어짐의 세월 동안 서로에 대한 증오심도 조금씩 사그라져만 갔다.
↑ 위 온라인 윈브레스 연합의 원화 모습
하지만 어느 날, 윈브레스와 연을 갈라놓은 거대한 땅 ’카르시드’의 중앙에서 어둠에 둘러 쌓인 거대한 세계수가 솟아 올랐다. 세계수는 두 개로 나뉜 대륙 전체에 뿌리를 내려 대륙의 원기를 빨아들이며 점점 몬스터들을 강력하게 변화시켰고, 두 대륙은 점점 ’종말’ 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윈브레스 연합과 연 제국은 각각 ‘재앙의 땅 카르시드(흑마령: 연 제국의 호칭)가 맺은 유일한 과실 아타라(천년화: 연 제국의 호칭)를 구해와라. 그것만이 대륙을 진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라는 계시를 받게 된다.
두 세력은 아타라. 혹은 천년화라 불리는 신물을 얻기 위해 원정대를 결성했다. 그렇게 같은 날 같은 시각. 두 세력의 원정대는 동시에 같은 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그러나 원정은 대 실패였다. 원정대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설명은 참혹했고, 상대 대륙도 신물을 노리고 있었다는 사실에, 윈브레스 연합과 연 제국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게 된다.
두 세력은 조급해졌고, 서둘러 2차 원정대를 결성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게 두 대륙은 대륙 전체에 퍼져 있는 유명한 모험가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진정한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 대 제국의 성장
↑ '위 온라인'의 무대인 윈브레스 연합과 연제국 윈브레스 연합의 무대
'위 온라인' 세계관의 중심에는 동양제국과 서양연합, 이 거대한 양대 세력의 갈등과 대립이 있다. 갈등과 대립은 곧 서로가 영토를 넘나들며 발발되는 크고 작은 전쟁을 비롯하여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의뢰, 그리고 주기적인 공성전이 펼쳐지게 된다.
유저는 처음 선택한 국가와 운명을 함께하며 끊임없이 발생하는 전쟁을 통해 국가의 번영과 자신의 성장을 체험할 수 있다.
■ 게임 특징
1. 캐릭터 레벨이 존재하지 않는 게임
'위 온라인'에는 캐릭터의 레벨이 없다. 단지 사용 무기군에 대한 숙련레벨이 존재하는데, 이 또한 일정 조건만 만족하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 무기군 변경이 가능하다.
이러한 '위 온라인'의 멀티 클래스 시스템은 타 게임에서의 클래스(직업) 개념을 탈피하여 여러 직업의 스킬과 특징을 폭넓게 체험해 볼 수 있게 한다.
또한 무기 변경을 하더라도, 기존 무기군의 스킬 및 숙련도 / 의뢰 정보 등의 데이터를 보존해주기 때문에 무기 변경에 따른 제약이 없다.
↑ 왼쪽부터 검, 도끼, 지팡이 무기군
이 밖에도 2개 이상의 무기 숙련도를 특정 레벨까지 올릴 경우 + 능력치를 제공하거나 특수 스킬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등 각각의 무기 숙련레벨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 왼쪽부터 둔기, 창 무기군으로 총 5종류 공개
'위 온라인'의 멀티 클래스 시스템은 추후 기존-신규 유저간의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가령 한 무기군의 고 레벨 유저가 새롭게 게임을 시작하는 지인을 도울 경우, 자유로운 무기 교체를 통해 숙련도 높은 무기로 사냥을 도와주거나, 숙련도 낮은 무기로 비슷한 레벨에 맞추어 함께 사냥을 하는 등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2. 인던과 필드, 두 가지 재미를 잡은 '위 온라인'
'위 온라인'의 사냥방식은 필드와 인스턴트 던전(이하 인던) 공략 두 가지 방식이 있으며, 전략적으로 구성된 각각의 사냥터는 특징 있는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 전략적 요소의 결집, 인스턴트 던전
다른 유저들과 파티를 맺어 공략할 수 있는 던전으로 필드보다 난이도가 높고, 고급 아이템을 얻을 활률이 훨씬 높다.
특히 인던 사냥은 곳곳에 전략적인 요소가 배치되어 있어 각각의 무기특성을 살려 게임을 진행해 나가도록 설계돼있다.
또한 인던에서 주어지는 퀘스트는 8인 풀 파티부터 최대 5개의 파티(40명)로 공략해야만 깰 수 있는 고 난이도의 퀘스트까지 사냥의 재미를 더욱 극대화한다.
↑ 곳곳에 전략적인 요소와 강력한 몬스터가 존재하는 인스턴트 던전
1차 CBT에서 만나볼 수 있는 '위 온라인'의 인던
1) 피닉스 주점 `창고’
최초의 인던으로 난이도는 매우 쉬운 편이며, 골칫거리 연금술사인 `마고트’의 행방을 찾는 미션이 주어진다. 특히 방해하는 사나운 개를 먹이로 재우고 미션을 진행해야 하는 스릴 넘치는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2) 지하수로
지하수를 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지만, 몬스터의 침공에 의해 현재는 수로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고작인 골칫덩이 던전 중 하나이다. 보스 몬스터의 이름은 크래커이며, 보스 방에 가기 위해서는 한 바퀴 돌아 스위치를 작동시켜야 한다.
3) 파괴된 지하수로
지하수로의 확장 버전으로 오래되어 파괴되었으나, 언제부터인지 어둠의 군주 데카니시우스를 소환하려는 사교도들의 아지트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네임드 몬스터를 처치 했을 경우 매우 강력한 아이템을 보상으로 준다.
네임드 처치 후 아이템 파밍을 위해서는 파티를 구성해서 반복적인 인던 클리어를 필요로 한다.
4) 둔켈던전
무거운 분위기의 거대한 동굴인 이 곳은 사교도와 연제국의 병사들이 봉인되어 있던 어스 드래곤을 부활시키려고 하는 장소이다. 크기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상당히 다양한 몬스터가 존재한다.
▶ 필드 사냥
필드에서의 사냥은 다수의 몬스터가 빠르게 리젠되는 방식으로 쉴 세 없는 전투가 이어지도록 한다.
이번 1차 CBT에서는 서양 윈브레스 연합의 글로리아 신성왕국 중심으로 각 레벨에 맞는 다양한 필드가 공개된다.
↑ 서양필드에서의 사냥 모습
3. 오감을 만족시킨다, 악기 연주 시스템
'위 온라인'에서는 악기 연주를 통해 캐릭터의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이번 1차 CBT에서는 서양악기(바이올린, 클라리넷, 첼로, 트럼펫, 하프 등)가 등장하여 악기 연주가 스킬에서 사용될 경우 버프 시간 및 효과를 상승시켜 준다.
↑각종 서양악기를 이용한 연주 시스템
악보를 보유한 유저가 연주에 필요한 악기들을 갖춘 유저들을 모아 함께 연주하는 합주도 가능하다. 무기 외에 제공되는 악기 연주 시스템은 '위 온라인' 유저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개성 있는 시•청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4. 섬세한 캐릭터가 주는 '위 온라인'의 Fun한 즐거움
'위 온라인'의 캐릭터는 6등신의 귀엽고 섬세한 캐릭터로 다양한 의상조합이 가능하다. 특히 동양과 서양으로 나뉘어진 캐릭터 및 코스튬은 두 문화의 세계관을 표현하는 독특한 눈요기가 될 것이다.
↑ 다양한 이모티콘과 서양 코스튬
또한 '위 온라인'은 추후 게임 내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타이핑이 필요 없는 음성채팅 시스템 및 게임 내 모든 필드에서 확인 가능한 실시간 연동 게시판 시스템, 게임 접속시간이 틀린 친구 및 유저와도 거래가 가능한 우편 시스템 등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반을 둔 '위 온라인'만의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