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일 시작된 '프리스톤테일 워(이하 프테워)' 1차 CBT가 지난 6일 종료됐다. 전쟁 MMORPG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 게임의 1차 CBT에 대해 알아보자.
- 향상된 그래픽으로 볼거리 충족
'프테워'를 접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향상된 그래픽이다. 전작부터 볼거리가 강조된 게임 시리즈였기에 '프테워' 역시 캐릭터 및 오브젝트의 모델링, 필드의 구성과 같이 전반적인 그래픽이 전작에 비해 크게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화사하고 부드러운 화면 처리, 화려한 이펙트 효과 등이 돋보였다.
↑ 배경 및 캐릭터에 사용된 그래픽 효과
- 전쟁의 극대화 거점전
'프테워' 자신 있게 내세운 콘텐츠는 거점전이다. 이번 1차 CBT에서는 필드 전역에 14개의 다양한 상하위 거점들이 배치되었으며, 특히 참여 가능한 클랜 수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 눈에 띄였다.
또한 거점전은 진행되는 시간 동안 몇 번이고 반복 진행될 수 있다는 특성을 이용해 게임 종료 시간에 맞추어 비석 파괴, 타 클랜의 포인트 획득 저지 등 마지막에 거점의 소유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략적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
↑ 클랜 간 혈전이 펼쳐진 거점전
↑ 게임 내 등장한 거점들
- 전 지역 PK화, 긴장감과 몰입감 상승
규제가 없는 '프테워'의 PvP 시스템은 게임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 '프테2'에서도 존재하였던 ‘필살의 눈빛’의 발동 및 해제가 자유로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어떤 필드나 장소에서든 PK가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 공격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여주는 요소이다.
- 게임 내 운영은 긍정적, 게임외 운영은?
이번 1차 CBT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게임 운영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우선 게임 내 운영을 살펴보면 거점전을 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클랜 창설에 드는 비용이나 필요 조건을 대폭 하락시킨 점, 필요한 재료 아이템을 잡화점 NPC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 등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게임 밸런스를 조정하는 성실한 인상을 주었다.
단, 게임 접속시의 문제점은 분명 존재한다. 해보지도 못하고 기다려야 되는 유저들이 있었다는 점은 그만큼 관심도가 높다고 볼 수 있겠지만 서비스 운영부분에 있어서는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1차 CBT를 마친 '프테워'. 비록 미흡하고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강력한 PvP, RvR 컨텐츠로 강화된 전투를 선보인 점은 눈에 띄었다. 앞으로 미흡한 부분들을 차근차근 수정해나가고 게임 내 성실한 운영 자세를 유지해 모든 유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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