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차례 선보인 ‘에어라이더’의 2차 CBT가 시작됐다. 이번 2차 테스트에서는 선정된 5만명과 전국의 피시방의 유저들이 선발돼 테스트가 진행된다.
기존 ‘카트라이더’에서 볼 수 있었던 스피드전 및 아이템 팀전과 ‘에어라이더’에만 있는 체이싱 팀전이 추가되어 컨텐츠가 확장됐고 2차 CBT는 순조롭게 시작됐다.
그럼 지금부터 ‘에어라이더’ 2차 CBT에 추가된 내용들을 살펴 보도록 하자.
↑ 2차 테스트에 처음 접속하게 되면 이러한 당첨 카드가 시작을 알린다
▶첫 스타트는 역시 튜토리얼, ‘라이더 스쿨’
‘에어라이더’를 처음 접한 유저라면 라이더 스쿨 과정이 필수다. 이 과정은 게임모드 별 플레이 방법을 배우고,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과제에 도전해 RP(경험치)와 아이템 구입시 사용되는 루찌를 보상 받을 수도 있다.
한 튜토리얼당 세 단계를 도전할 수 있는데 한 번 도전에 성공 할 때 마다 동, 은, 금 순으로 메달이 채워지고 보상도 늘어난다. 1, 2단계까지는 성공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지만 3단계는 성공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깨려고 마음먹었으면 부단히 노력하여야 한다.
▶ ‘에어라이더’에만 존재하는 체이싱전
5월 말에 열린 사전 시연회 때 가장 많이 강조된 것이 체이싱 전이다. 이것은 ‘카트라이더’에는 없는 ‘에어라이더’만의 새로운 모드로 레이싱에 슈팅게임을 접목시킨 형태이다.
체이싱 모드는 2인 또는 1인으로 즐기는 기체에 달린 기관총이나 미사일등으로 앞서가거나 추격해오는 상대 기체를 격추시켜 경기를 펼치는 방식이다. 이 모드는 개인전 및 팀전, 2인승 개인전, 2인승 팀전까지 총 4가지의 경기방식이 있다.
↑ 에어라이더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드들(빨간 사각형안은 새로 추가된 모드)
체이싱전의 기본은 상대방의 공격을 피하거나 공격하며 승부를 겨루는 방식이다. 특히, 2인승 기체의 경우 한 명은 주행을 다른 한 명은 공격을 담당할 수 있어 협동 플레이의 묘미를 제공한다.
단, 이론대로 라면 1인이 탑승하는 것 보다 2인이 탑승하는 것이 훨씬 유리해 보이지만 파트너의 실력을 가늠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2인이 탑승하는 것이 1인이 탑승하는 것보다 유리하다고는 할 수 없다.
↑ 2인승 기체의 플레이 예
▶ ‘카트라이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스피드전
이번 ‘에어라이더’ 2차 CBT에서는 스피드전이 선보였다. 이 모드의 경우 에어 드리프트를 활용해 G 게이지를 충전, 빠른 속도를 내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G게이지는 ‘카트라이더’에서의 부스터게이지와 동일한 원리이다.
스피드전에서는 ‘슬립스트림’이란 기술을 씀으로 인해서 순위가 달라질 수도 있다. 이 기술은 상대 기체의 뒤에 생기는 공기터널을 따라가면 보다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게 되며, G게이지가 채워져 상대편을 앞지를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한다.
↑ 에어 드리프트 사용 장면
↑ 슬립스트림을 활용하고 있는 장면
이 모드는 ‘카트라이더’와 마찬가지로 오로지 유저의 실력만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게임 모드이기 때문에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한 모드이기도 하다.
▶ 회피와 공격의 재미가 가득한 아이템전
아이템전의 경우 ‘공격회피’와 같은 독자적인 기능을 추가 하고 ‘카트라이더’와 비교 시 팀전 순위 계산방식을 바꿈으로써 ‘에어라이더’만의 색깔을 냈다.
이 모드에서는 상대가 미사일 아이템으로 공격하면 자신의 캐릭터 바로 위에 경보 표시가 뜬다. 이 때 타이밍에 맞춰 키보드 시프트 키(상승) 및 방향키 한쪽을 두 번 누르면 회피 할 수 있다. 대충 피하기만 해도 대부분의 공격을 피했던 1차 CBT때보다 회피가 어려워졌지만 오히려 재미는 더욱 높아진 느낌이다.
아이템 팀전은 결승점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TP(점수)를 주고, 이 점수를 합산 해 더 많은 점수를 얻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팀원 중 한 사람만 1등을 하면 팀이 승리하던 ‘카트라이더’의 모습을 연상하면 오산이다.
↑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보자 크루즈 미사일(좌)과 자물쇠(우) 아이템의 사용 모습이다
▶ 2차 CBT를 마치며…
아무래도 많은 유저들이 형제 게임인 ‘카트라이더’와 비교할 것으로 보인다. 맵이 주는 환경적 요소, 새롭게 선보인 체이싱전 등의 신요소는 형인 ‘카트라이더’보다 우월해 보이나 하늘을 나는 듯한 부유감과 속도감이 ‘카트라이더’를 아직은 완벽히 뛰어넘지 못한 느낌이다.
아직은 2차 CBT이며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나은 모습으로 돌아왔기에 다음 단계에서는 형보다 나은 아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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