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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리뷰] 주연테크 JHG-E8124820 슬림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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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집에 칼라 TV 한 대만 있어도 뿌듯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뭔가 즐길 것이 부족했던 시절, 칼라 TV의 존재는 집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충분했고, 온 가족은 여기에 매달려 즐거움을 찾았었다. 이제 TV는 가정 문화의 중심, AV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TV로 상징되던 가정용 AV 기기들은 TV와 오디오, 비디오테이프 레코더 등과의 연계로 좀 더 영역을 넓혀 갔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기기들의 중심에 PC가 들어가기 시작했다. ‘멀티미디어’를 내세운 컴퓨터는 이제 TV, 오디오, 레코더, 캠코더 등과 연결되고, 흡수하기 시작했다. 최근의 모든 AV 기기들은 어떤 식으로든 컴퓨터와의 연결을 고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멀티미디어를 표방하던 PC들이 거실을 장악하지 못하고, 언제나 방으로 들어가야 했던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이질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멀티미디어 PC들은 단순히 기능적인 면으로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거실에서의 존재감이 너무 이질적이었기 때문에 다른 기기들과 잘 어울리기 힘들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이런 장벽까지 허물고 있다. LP 플랫폼의 슬림형 PC는 거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지털 TV 셋톱박스나 콘솔 게임기와도 그 크기와 디자인에서 별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발전했으며, 기능성 면에서도 거실의 모든 AV를 부리는 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주연테크가 내놓은 JHG-E8124820 은 이런 추세를 잘 보여주고 있다.



거실에서 돋보이는 작고 간결한 디자인



제품을 맨 처음 꺼내 놓으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작다’다. 마이크로-ATX 타입의 메인보드와 함께, LP(Low-profile) 형태의 카드를 채택해 일반적인 데스크톱 PC에 비해 낮은 높이와 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폭이 주는 ‘슬림’함의 진수를 보여 준다.


이 정도의 크기면 가정용 게임기인 PS(Playstation)3나 Xbox360, 혹은 디지털 TV 셋톱박스와 같이 놓고 비교해 보아도 크기 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이그로시 디자인 덕분에 PC가 가지던 전통적인 ‘투박함’도 최소화되었으며, 거실에 자리 잡은 가전제품들과도 디자인 경쟁이 가능하게 되었다.


전면과 상부를 블랙 하이그로시 처리하고 옆을 흰 색으로 처리한 외관은 이 작은 PC를 더 작게 보이게 해 준다. 또한 기본적인 블랙&화이트의 조합은 최근 가전제품들의 대세인 블랙 하이그로시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 이는 거실에 놓았을 때 이 제품이 PC가 아닌, 가전제품처럼 보이게 하는 데도 한 몫 한다.


전면부에서 보이는 스위치는 전원 버튼 하나뿐이다. 전원 버튼의 테두리에 전원과 하드 디스크의 동작 LED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외에 다른 잡다한 스위치 같은 건 찾아볼 수 없는 대단히 간결한 디자인이다. 장착된 DVD 레코더나 카드리더기 등은 반자동 슬라이드 도어를 통해 살짝 가려져 있다. 도어 앞면에 붙은 스티커들이 없다면 이게 컴퓨터인지 아닌지도 구분이 힘들 정도이다.


슬라이드 도어를 옆으로 밀면 DVD 레코더와 카드 리더가 모습을 드러낸다. DVD 레코더는 케이스와 잘 맞도록 전면 베젤이 없는 모델을 전용으로 사용했으며, 이음새가 없는 깔끔함을 보여 준다. 카드리더기의 경우 블랙 색상을 그대로 사용해 다소 묵직한 느낌을 준다.


옆면은 깔끔한 화이트 컬러로 처리되어 있다. 케이스의 강도나 마감도 나무랄 데가 없으며, 내부 발열을 대비해 에어 홀이 자리 잡은 것 말고는 매끈한 모습을 보여준다. 표면에는 광택 처리가 되어 있어서 블랙 하이그로시와 잘 어울린다.




▲ 케이스 표면에 제품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표시되어 있다.


작은 크기 안에 들어간 짜임새 있는 구성


지금까지 메이커 PC에 대한 불만이라면, 같은 사양 대비 조립 PC에 비해 비싼 가격과, 독자적인 디자인이 가져오는 부족한 확장성 등이 있었다. 반면 조립 PC가 메이커 PC를 절대 따라올 수 없는 면도 있는데, 자신들의 시스템 구조에 맞춘 높은 품질의 케이스와, 검증된 안정성, 기본적인 소프트웨어들의 제공 등이 있다.


주연테크처럼 중견 기업이 출시하는 메이커 PC의 경우 대기업과 조립PC의 중간쯤의 위치를 가지는데, 조립 PC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부품들을 사용하여 확장성이 대기업 제품에 비해 높으며, 케이스 디자인 등에서도 조립 PC에 대해 우세하다. 또한 안정성이 검증되어 있고, 기본적인 소프트웨어 등이 제공된다는 점도 조립 PC에 비해 우세한 점이다.


이 제품 또한 이런 장점을 그대로 가져간다. 사용하면서 검증된 안정성과 사용의 편리함, 보증 등 대기업의 장점과, 조립PC와 비슷한 부품을 사용하여 향후 업그레이드가 유리하다는 점 등이 강점이다. 특히 거실에 사용하는 멀티미디어 용도의 PC는 거실에서 온 가족이 써야 하는 만큼 사용의 편리함이 강조된다.




제품의 핵심은 ‘쿼드코어’로, 이 제품은 인텔 코어 2 쿼드 Q8200을 사용하고 있다. 쿼드코어는 하나의 프로세서 안에 연산이 가능한 ‘코어’가 4개 들어 있어, 코어가 두 개 들어있는 듀얼 코어에 비해 같은 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작업량은 두 배 많으며, 이는 간단히 ‘두 배 빠르다’는 말로 정리된다.


또한 인텔 코어 2 쿼드 Q8200은 1333MHz FSB(Front Side Bus)를 사용한다. FSB는 컴퓨터 안에서의 모든 데이터가 프로세서와 연결되는 통로인데, 이 통로는 당연하지만 속도가 높을수록 좋다. 이 통로의 동작 속도가 높아질수록 프로세서와 메모리, 그리고 다른 장치들이 더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텔 코어 2 쿼드 Q8200은 이 FSB가 현재 나온 인텔의 프로세서 중 가장 높다.


메인보드는 안정성으로 유명한 폭스콘(Foxconn)의 G31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를 사용한다. PCI 익스프레스 16x 하나와 PCI 익스프레스 1x 슬롯, PCI 슬롯 2개를 가지고 있어서 확장성 면에서도 무난하다. 메모리 소켓은 2개가 제공되며, DDR2 2GB 모듈 두 개를 꽂아 4GB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G31칩셋과 함께 조합된, 입출력 장치를 관장하는 ICH7은 레거시(Legacy) 인터페이스들을 지원하는 마지막 세대 칩이다. 덕분에 이 PC의 백 패널에서는 PS/2, 9핀 직렬, 25핀 병렬 포트 등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이를 사용하는 기기들도 적은 편이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요긴하다. USB 포트는 본체 뒷면에서 4개, 앞면 2개로 총 6개를 사용할 수 있다.


G31 칩셋의 경우 내장 그래픽이 있지만, 이 제품에서는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했다. 엔비디아의 GeForce 9300GS가 장착되어 있으며, 비디오 메모리는 512MB의 DDR2가 장착되어 있다. 이 그래픽카드는 듀얼 디스플레이와 퓨어비디오(Purevideo) HD 등 멀티미디어에 필요한 기능들을 충실히 지원하므로 거실용 멀티미디어 PC에 잘 어울린다.


기본적으로 DVI, Dsub, S-video 등 다양한 출력을 지원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디지털 TV와의 연결도 간편하다. 20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에 있어서도 디지털 연결인 DVI는 필수적인데, DVI 연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대형 모니터의 고해상도 환경에서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특별히 제작된 케이스의 위력은 그래픽카드에서 잘 나타나는데, LP 그래픽카드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듀얼 디스플레이 기능을 쓸 수 있다. 그래픽카드에는 DVI, S-video 출력 단자밖에 없지만, 별도의 D-sub 출력단자가 그래픽카드에서 케이블을 통해 케이스에 장착되어 있어서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사운드는 ALC662 코덱과 ICH7의 HD 오디오 컨트롤러를 통해 5.1 채널을 사용할 수 있다. 플러그 자동 인식 기능으로 아무데나 스피커를 끼워도 알아서 설정이 바뀌는 편리함도 가지고 있어서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연결할 때 더 이상 연결 단자의 위치를 기억할 필요가 없다. 랜 인터페이스는 기가비트를 지원하고 있다.


하드 디스크는 삼성전자의 640GB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가정용 멀티미디어 시스템에 맞게 대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해서 많은 영상의 저장이 가능하다. 또한 하드 디스크의 빠른 속도는 시스템의 기본적인 성능을 올려주기도 한다. HD 급의 동영상을 다루는 데도 이 정도면 충분한 용량이다.


640GB라는 용량은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다. 최근의 고용량화 추세로 인해 640GB라는 용량이 작게 보일 수도 있지만, 따져보면 무시 못하는 용량이다. DVD 한 장의 용량이 4.7GB 정도이며, 최신 고용량 미디어라고 선전하는 블루레이 미디어가 최대 25GB 정도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640GB면 블루레이 미디어를 20여개 이상 저장이 가능하며, DVD는 가볍게 100여장 이상을 저장할 수 있다.



ODD는 많이 사용되는 HLDS의 H22를 사용했다. S-ATA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며, 22배속의 레코딩 속도, 16배속의 듀얼레이어 레코딩 속도를 자랑한다. 폭넓은 매체 호환성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광학 미디어의 재생과 기록에 있어 거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캠코더 등으로 촬영한 영상을 DVD로 보관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케이스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제품에 비해 좀 더 튼튼하고, 강판 자체도 두꺼워서 케이스의 가치만 해도 만만치 않다. 물론 케이스의 크기 덕분에 확장성에는 제약이 많이 따르지만, 이 시스템의 경우 확장의 불리함을 디자인과 크기와 맞바꾼 셈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쿼드 코어와 넉넉한 메모리와 하드 디스크를 가지고 있으므로 당분간은 업그레이드의 필요성도 거의 없다.


파워 서플라이 또한 LP타입에 맞는 작은 TFX 파워를 사용해서 크기에 맞췄다. 이 제품에 사용된 것은 국내 업체 파워렉스가 제조한 300W 급의 제품이 사용되었다. 사용된 부품이 대부분 저전력소비형 제품이고, 구성도 비교적 간단하다는 것을 생각할 때 300W 급의 파워 서플라이로도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다.


한편, 제품 패키지 안에는, PC 한 대를 구매하면 별도의 지출이 필요 없을 정도로 사소한 소모품들까지 다 들어 있다는 데서 사용자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패키지 박스 안에 별도의 박스 포장으로 제공되는 것으로는 기본적으로 흔히 보이는 키보드, 마우스, 시스템 복원용 디스크 뿐 아니라 통신업체 가입시 현금 환급권, 스피커, 심지어는 마우스 패드까지 들어 있다.


강력하고 편리한 홈 멀티미디어 시스템


본 제품은 앞서 말했듯이, 가정용 멀티미디어 시스템이다.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4GB 메모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42인치 이상의 TV들이 강조하는 1080p 풀HD 영상을 재생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또한 640GB 하드디스크는 왠만한 동영상들로는 용량이 차는 게 그다지 피부로 와 닿지 않을 정도의 큰 용량이다.



▲ 윈도우 비스타를 쓰는데 큰 무리는 없다.


운영체제로는 최근의 대세인 윈도우 비스타 32비트 홈 베이직을 채용했다. 강력한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넉넉한 4GB 메모리 덕분에 비스타를 사용하고도 체감 속도는 나무랄 데가 없다. 또한 호환성에서 다소 문제가 있는 64비트 버전에 비해 32비트 버전을 사용했기 때문에 호환성으로 겪을 자잘한 문제를 겪지 않아도 된다.


물론 32비트 환경에서는 4GB 메모리를 모두 사용할 수는 없지만, 애매한 3GB 구성보다는 단순한 4GB 구성이 사용자 입장에서도, 제조사 입장에서도 모두 좋은 선택이다. 나중에 운영체제를 사용자가 직접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으니까.




▲ 1080p 영상을 재생하면서도 프로세서 점유율은 '0'에 가깝다.


시스템의 멀티미디어 능력은 동영상 재생에서 빛을 발한다. GeForce 9300GS는 풀HD 동영상을 그래픽카드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인 PureVideo HD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최근 많이 사용되는 H264, VC-1 등 최신 코덱을 사용한 영상을 그래픽카드 수준에서 처리할 수 있다. 덕분에 1080p 영상을 돌리면서 다른 작업을 해도 전혀 부담 없이 가능하며 더 깨끗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물론 인텔 코어 2 쿼드 Q8200 프로세서의 힘만으로도 1080p 영상을 돌리는 데는 무리가 없지만, 그래픽카드가 처리과정을 분담하면서 더 여유 있는 동영상 감상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6채널 HD 사운드 출력까지 지원하므로 손쉽고 저렴하게 홈시어터를 만들 수 있다. 일반적인 2채널과 6채널 HD 사운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차이가 있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나 디지털 캠코더로 촬영한 영상을 다루는 데 있어서도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대용량의 메모리가 진가를 발휘한다. 최근의 디지털 카메라들의 화소수는 천만 화소를 넘고 있고, 이를 편집하는 데는 만만치 않은 프로세서의 능력과 메모리 용량을 요구한다. 이럴 때 쿼드코어 프로세서는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를 보여 준다.


최근의 디지털 캠코더들은 720p, 1080p HD 영상의 녹화를 지원하며, 이런 영상을 편집하고 저장하는 데 쿼드코어 프로세서는 듀얼 코어 프로세서에 비해 두 배까지 빨리 작업할 수 있다.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컴퓨터로는 이 영상의 편집은 고사하고 재생조차 버겁다. 캠코더를 사용함에 있어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컴퓨터는 이제 ‘필수’가 된 것이다.


그래픽카드가 지원하는 DVI 연결과 듀얼 모니터 기능도 돋보인다. 대부분의 내장 그래픽 카드들은 모니터를 연결할 때 아날로그 방식으로 연결되며, 20인치 이상의 대형 고해상도 모니터와 연결하면 화질이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디지털 방식의 DVI 연결은 화질 저하 없이 깨끗한 화면을 손쉽게 볼 수 있으며, 대형 모니터의 연결에는 필수적이다.


또한 듀얼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모니터 두 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흔히 전문 작업에 쓰이는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가장 유용한 곳은 가정이다. 대형 TV 등과의 연결로, 하나의 모니터로는 작업을 하면서 TV에는 영화를 틀어 놓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카드리더기 덕분에 주변기기와의 연계도 편리하다. 카드리더기는 SD(SecureDigital), CF(CompactFlash), MS(Memorystick) 등 다양한 메모리를 지원한다. 최근 많이 쓰이는 SDHC 등의 규격도 완벽하게 지원하므로 호환성에서 머리아플 일이 없다. 카드리더가 내장되어 있다는 점이 컴퓨터 앞에서 별도로 카드리더기를 연결해서 쓰는 것보다 훨씬 단순하고 편리한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이 제품은 최근의 트렌드인 그린IT 에도 잘 부합된다. 전력 소비량이 적은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를 사용해서 시스템 전체의 소비전력이 적다. 작업이 없는 상태에서 68W 정도의 소비 전력을 보였으며, 게임 테스트 시에도 82W 정도였다. 이 정도의 전력 소비량은 예전의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한 컴퓨터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는 인텔 코어 2 쿼드 Q8200이 쿼드코어 프로세서임에도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별 차이 없는, 적은 전력 소비와 발열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흔히 쿼드코어 프로세서라 하면 ‘고전력소모와 고발열’을 떠올렸지만 인텔 코어 2 쿼드 Q8200은 이런 이미지를 깨끗이 벗어버렸다.

이는 개선된 45nm 공정으로 생산된 덕분이다.  가정에서 사용할 때, 이 시스템은 형광등 두 개 수준 정도의 전력을 소비하므로 전기요금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텔레비전과 짝을 맞춰도 되고, 모니터와 짝을 맞춰도 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기능성 갖춘 '팔방미인 시스템'


지금까지 거실을 차지하지 못했던 컴퓨터들의 반란이 거세다. 작고 멋진 케이스와 곳곳에 비치는 편리함으로 무장한 가정용 멀티미디어 PC는 이제 책상을 벗어나 TV와 오디오 등의 가전 제품 곁으로 가고 있고,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본 제품 또한 가정용 멀티미디어 PC라는 명제에 잘 어울린다. 미려한 디자인과 작은 크기, 다양한 AV 기기들과의 연결성과 기능성, 차세대 HD 영상과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데 충분한 성능과 용량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빠르게 바뀌어 가는 PC와 달리,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규격은 비교적 천천히 바뀌어 간다. HD 형태의 영상과, 차세대 광학 미디어인 블루레이 규격과 1080p 풀-HD 규격이 이제 막 보급되기 시작했다는 데서, 이를 무리 없이 돌릴 수 있는 이 시스템의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써의 미래는 앞으로도 당분간은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제공 : 아크로팬 www.acrof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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