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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프리뷰] 한국형 MMORPG 계보 잇는 `칸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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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엔터테인먼트가 개발중인 MMORPG '칸헬'이 점차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칸헬'은 정통 D&D계열 MMORPG의 룰을 계승하며 기존 MMORPG의 특징을 시스템으로 강화핸내 것이 특징.

이 게임의 제목은 아즈텍 신화에 등장하는 용의 이름으로 힘과 권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힘과 권력을 위해 전장으로 게이머를 이끄는 이 게임에 대해 미리 알아보도록 하자.

1. 컨셉 - 부와 권력을 차지하라!

'칸헬'은 경제적 시스템과 권력을 쟁취하고자 하는 것을 주 골자로 하여 개발중이다. 이에 기본적인 컨셉인 'D&D' 룰 적용, 다이나믹 액션(Dynamic Action), 드라마틱한 경제(Dramatic Economy), 절대왕조(Dynasty)의 4가지 방향성을 제시, FOR-D MMORPG의 재미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칸헬'은 정통 한국형 MMORPG의 단점을 보완하고 오랜 기간 동안 시장의 지지를 받아오던 특징을 강화했다고 할 수 있다.


2. 콘텐츠

'칸헬'의 월드는 페도라, 에데니스, 크리아티스 3개 대륙으로 이루어졌다. 이중 첫 번째 대륙인 페도라가 10월 29일 진행되는 에필로그1.프롤로그 - 영웅의 등장’에서 그 모습을 공개하게 된다. 이후 에데니스에는 빛의 신 샤이아드, 어둠의 신 키마, 빛의 수호자 길가메슈, 어둠의 수호자 케페우스가 등장하게 되며, 죽음의 신 라키시스, 마왕 크로테아, 드래곤 로드 라제스가 등장하는 크리아티스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칸헬'은 미지의 몬스터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칸헬'의 배경에는 다양한 지역 환경으로 제공한다. 우선 초원, 숲, 강과 더불어 황무지, 설원, 화산지대, 해안가, 기암 절벽, 정글을 포함하는 광활한 월드가 펼쳐지게 된다.

이 월드에는 다양한 몬스터들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먼저 공격을 걸어오기도 하고 전투 시 도움을 요청하거나 동료를 소환하며 위험한 상황을 맞이하면 도망가는 등 상황에 맞는 피드백을 통해 유저의 전투 긴장감과 재미를 높여준다. 또한 수하를 거느리는 보스급 몬스터, 특정 상황에 변신을 하는 몬스터, 수 백명의 유저를 상대하는 레이드형 거대 몬스터들이 배치되어 있어 전투는 더욱 전략적이고 다양한 패턴이 가능하게 된다.



'칸헬'의 캐릭터 디자인은 꽃미남, 미녀 일색이던 기존 MMORPG와 차별화 되어 개성이 극대화 되어 있다. 파워풀한 근육질의 워리어나 로리콘 취향의 미소녀, 섹시한 외모의 다크엘프나 청순한 엘프, 그로데스크한 분위기의 네크로맨서 등이 디자인되어 유저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칸헬'의 캐릭터에서 가장 눈여겨 보아야 할 시스템은 바로 페이스 오프 시스템으로, 캐릭터의 성장과 동시에 표정과 헤어스타일이 점점 변화해나가는 시스템이다. 유저들이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외형 변화가 즉시 이루어지므로, 게임의 개성 표현과 몰입감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커스터마이징과 유저 플레이가 직접 연결되어 있는 '칸헬'만의 고유한 특징 중 하나이다.

이 게임은 키보드+마우스 조합을 기본으로 하되, 키보드나 마우스만으로도 충분히 조작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또, 컨트롤의 부담을 최소화 하여 단순한 조작만으로 액션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기존 MMORPG들과 유사한 유저인터페이스(UI) 및 단축키 배치, 유저의 자유로운 설정을 옵션으로 지원하여 학습의 부담 없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자칫 조작의 단순함이 곧 사냥의 지루함이라고 오해할 수 있으나, 역동적인 애니메이션과 이펙트로 타격감이 극대화 되어있기 때문에 유저는 쾌적하게 플레이 하되 지루하지 않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3. 시스템

'칸헬'은 기존 MMORPG들의 특징들을 계승/발전 시켜냈다. 특히 유저가 부와 권력을 추구하며 성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 이 게임은 부와 권력을 획득하기 위해 시스템적으로 나 보다는 우리인 길드시스템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개인의 성장 역시 핵심 플레이 요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외산 온라인게임과는 차이를 보인다.

부와 권력의 추구 방법은 각종 아이템을 비롯한 돈과 노력이 필수적이며, 운의 영향으로 노력의 시간과 보상의 크기가 달라지도록 설계했다.

1) 전투시스템

'칸헬'은 유저간 무한 PVP 허용을 고려하고 개발중이다. 성인 하드코어층을 겨냥한 PvP시스템을 통해 '칸헬'의 유저들은 자유롭게 타인을 공격하여 서로의 실력을 겨뤄볼 수 있다. 이에 기본적으로 저레벨 학살에 대비한 정책 또한 준비중에 있기 때문에 '칸헬'의 유저간 경쟁심리 및 성장 동기는 더욱 강화될 예정이며 다양한 유저의 욕구 반영 및 스트레스 해소, 커뮤니티 집단의 참여 필요성과 결속력 강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2) 경제시스템 - 활발한 규모의 경제활동 지원

'칸헬'의 경제시스템은 우선 개인을 위한 채집/ 생산/ 경매 / 좌판과 같은 편의 제공을 통해 게임 플레이를 위한 경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유저에게는 생산 활동시 사냥을 위한 소비제를 보상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전투를 기반으로 한 소비구조에 익숙해 지도록 고려돼 있다.

또한 무한 인챈트시스템과 탈것 제공을 통해 부를 과시할 수 있는 수단도 제공된다. 특히 무한 인챈트시스템을 통해 대부분의 장비들은 착용 레벨 제한이 없도록 설계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의 능력치보다 아이템의 능력이 전투 효율에 높게 반영되어 강력하고 귀한 아이템일수록 높은 가치를 지닐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칸헬'은 점차 대규모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길드 단위의 대량 시스템을 위한 제작/생산이 가능하도록 이를 시스템화하고 있다. 이는 유저들의 협동을 유도하고 빈번한 거래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생산 전문화를 유발하는 등의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3) 크루시스템 - 경제 활동의 주체 : 크루

'칸헬'에서의 길드는 크루라고 칭한다. 크루는 길드 보다 더 강력한 형태의 조직을 뜻하는 것으로, 길드 내 경제시스템을 현실에서의 법인체 개념으로 확대/강화했다. 특히 크루는 현재 우리들이 알고 있는 법인과 같이 직접 경제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길드원들은 길드 공용 창고상에서 게임머니와 아이템을 유통시키고 길드 공용창고에 그 수익을 저장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칸헬'에서의 크루의 경제활동은 전체 게임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각 요소들은 전문화되고 조직화되어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칸헬'은 길드 단위의 대량 생산시스템과 더불어 이들을 강력하게 묶어낼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크루시스템이 바로 그것. 우선 크루시스템에는 길드 조직의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 UI가 제공되며, 길드간 다양한 외교 상황이 시스템화 되어 유저들의 커뮤니티 활동 편의성이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 내에서 유저는 조직 내 승진과도 같은 경력루트를 밟으며 성장할 수 있고, 아카데미 시스템을 통해 신규 회원을 모집하면서 길드는 경쟁/협동/견제를 통해 게임 내 부와 권력을 추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칸헬'의 길드 내 조직원들은 사회 계급을 부여 받게 되며 길드의 규모가 커지거나 길드 내 개인 직급이 올라갈 수록 더 높은 사회 계급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사회 계급은 현실에서의 직책과 같이 해당 유저의 명예로운 자부심이자 성취해야 할 목적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칸헬'은 기존 게임에서와는 달리 거대 크루가 장기간 권력을 독점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쿠데타 시스템을 통해 성주들간의 대립과 점령지의 반란이라는 변수를 제공해 보다 강력한 유저들간의 커뮤니티를 발전 강화했다. 또한 길드간 인수합병 및 동맹과 연합을 통해 세력간 균형 및 변수를 줄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다.



4) 리에주(Liege) 시스템 - 대규모 점령전과 전략적 공성전

'칸헬'의 핵심 플레이이자 고레벨 컨텐츠로는 리에주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일종의 공성전으로, 엽합크루들 간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대륙의 성주가 되기 위한 핵심적인 시스템이다.

이 거대한 성 이전에는 각 주요 지역마다 점령지가 배치돼 있는데, 정령지를 획득한 크루는 해당 지역의 세금을 거둬들일 수 있어 크루들의 재정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점령전은 매주 주기로 전체 월드에서 정기적으로 발생하며 점령지를 차지하기 위한 길드 단위의 대규모 전투가 치열하게 발생하게 된다.

또한 '칸헬'의 성은 해당 영지의 마을, 사냥터, 점령지 모두를 다스리게 된다. 성을 점령한 크루의 마스터는 성주가 되어 세금을 통해 막대한 부와 권력을 차지할 수 있으며 성 전용 창고나 상점 등의 각종 혜택을 길드원들과 함께 누릴 수 있다. 공성전은 길드원 개개인의 전투능력과 더불어 공성/수성 병기의 효율적 운용이 필수적이며 길드마스터와 간부 계급의 체계적인 지휘아래 다양한 전략적 요소들이 발생하게 된다.

크루간 공성전을 보다 전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성문과 성벽에 각종 강화 주문서를 적용한 성 업그레이드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다.

5) 기타 시스템

이외에도 '칸헬'은 전 서버의 유저가 한 곳에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영웅전 시스템을 준비중에 있다. 이 영웅전은 투기장 기능을 담당하게 되며 다양한 유저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돼 있고 이를 통해 개인의 능력을 과시하고 게임 내에서 명예를 얻어 우월함을 맛볼 수 있도록 기획중이다.

한편 '칸헬'은 거대한 대륙간 진영간 전투를 기획중이며, 양쪽 대륙의 거대 크루가 상대 대륙을 목표로 연합하여 전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 게임에 새로운 긴장감과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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