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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리뷰] 한국HP 컴팩 6730b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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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서 분야의 양대 산맥인 인텔과 AMD에서 비슷한 시기에 모바일 컴퓨팅을 보다 강력하게 해 주는 차세대 플랫폼을 발표하면서 노트북 PC 제조사들도 발 빠르게 이들 플랫폼이 적용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HP도 기존 HP 파빌리온, 컴팩 두 서브 브랜드의 노트북 PC 라인업을 이들 최신 규격 플랫폼이 적용된 제품으로 대대적인 물갈이를 하면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중 비즈니스 노트북을 지향하고 있는 HP Compaq 브랜드로 출시된 6000 시리즈는 일반 사무 환경에 최적화된 크기와 사양으로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있는데, 6으로 시작하는 네 자리 숫자에서 마지막 숫자가 0으로 끝나는 모델은 인텔 플랫폼을, 5로 끝나는 모델은 AMD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으며 숫자 뒤에 붙은 b, p, s 영문 이니셜에 따라 제품 디자인과 컨셉을 조금씩 달리하고 있다.


노트북 PC는 일반 데스크탑 PC와 달리 일체형 구조를 지니고 있어 대개 제조사들은 메인보드와 디스플레이 등 교체가 어려운 몇몇 부품을 기본축으로 놓고 몇 가지 기본 모델 스펙을 결정한다. CPU와 메모리, HDD 용량, ODD 종류 등 교체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부품별 옵션을 달리해 모델을 세분화시켜,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되는 안성맞춤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HP Compaq 6730b 노트북은 새롭게 구성된 컴팩 노트북 제품군 중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와 인텔 GM45 익스프레스 칩셋 메인보드, 인텔 GMA 4500MHD 내장 그래픽, 39.1cm(15.4형) WXGA BrightView(1280*800) TFT LCD 디스플레이 등을 지닌 모델이다. 여기에 프로세서 사양과 메모리 용량, ODD 장치, HDD 용량, 디스플레이 장치 등의 세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HP Compaq 6730b 노트북의 특징은 업무용 노트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크기인 39.1cm(15.4형) WXGA(1280*800) 와이드 TFT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또 인텔 코어2듀오 P8400  프로세서와 인텔 GM45 칩셋을 핵심으로 한 최신 모바일 몬태비나 플랫폼을 적용한 메인스트림급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여기에 2GB 메인 메모리와 인텔 GMA 4500MHD 내장 그래픽까지 갖춰 실용적인 제품이다.


쓰기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 'HP Compaq 6730b'





제품 사양을 보면 이 모델의 몇 가지 특징을 알 수 있다. 메인스트림급 비즈니스 모델로서 실용을 추구해야 할 부분에서 옵션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돋보인다. 특히 HP 노트북 제품의 활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주는 HP 도킹 스테이션을 쓸 수 있다는 점은 b 시리즈가 지닌 매우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최신 기술 적용으로 마케팅 포인트를 잡아야 할 부분에서는 모자람 없이 P8400 CPU와 GM45 칩셋 조합을 선택한 가운데, 메인 메모리나 HDD 등 사양에 따른 성능차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부분에서는 어색하지 않은 수준에서 철저하게 실용 노선을 추구하였으며, 기본 제공되는 어플리케이션에서는 비즈니스 모델로 손색없을 만큼 다양한 관리 유틸리티와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s 시리즈의 올블랙 디자인과는 달리 b 시리즈는 다크 그레이와 블랙의 투톤으로 이루어져 모던한 느낌을 더해 주고 있다. 개인용 노트북 제품들이 화려한 프린팅이나 컬러 적용으로 개성을 살리고 있는 추세에 비해, 컴팩 제품군은 비즈니스 노트북을 표방하는 컨셉답게 무난한 색상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만큼 무난함을 추구하고 있다고 보인다.


제품 밑면에는 HDD, 무선랜, 블루투스 모듈 등을 관리 또는 교체가 용이하도록 개별 커버가 배치되어 있고, HP 도킹 스테이션 장착을 위한 커넥터가 마련되어 있다. 각 유니트 별로 구획이 명확하게 구분된 형태로 제작되어 사용자가 개별 부품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고장시 AS 전문가가 재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좋은 구성이다.



HP의 BrigjtView 글래어 코팅 처리가 되어 있는 39.1cm(15.4형) WXGA(1280*800) 와이드 TFT LCD 디스플레이는 LG필립스의 패널이 채용되어 있어 색감과 가독성이 뛰어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뛰어난 블랙 표현과 밝으면서도 진하게 느껴지는 색감은 장시간 사용 시에도 눈을 편안하게 해주며 동영상 재생에서도 괜찮은 화질을 보여 준다.


다만 시야각에서는 좌우시야각은 큰 문제가 없지만 상하 시야각에서는 각도 변화에 따라 색상 변화나 반전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의 노트북 모니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가급적 시선과 수직이 되게 모니터 각도를 잡고 사용하면 큰 문제는 없다.


모니터 상단에는 최근 노트북에 필수 옵션이 되다시피 한 VGA급 웹캠이 기본 장착되어 있는데, 특이한 점은 웹캠 좌우에 스테레오 마이크가 기본 내장되어 있다는 점이다. 화상채팅이나 화상 메신저 등에 주로 사용되는 웹캠의 용도상 스테레오 마이크가 얼마나 장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구성이라고는 할 수 있다.



6730b의 전면에는 제품의 작동상태를 알려 주는 4개의 LED 인디케이터와 모니터 열림 락 스위치, 헤드폰(또는 라인) 출력 단자와 마이크(또는 오디오) 입력 단자가 배치되어 있다.


LED 인디케이터는 왼쪽부터 무선랜 작동 여부를 알려 주는 블루 컬러 LED, 라이트 그린 컬러의 파워 LED, 전원 충전 상태를 알려 주는 오렌지 컬러의 LED, HDD 작동 상태를 알려 주는 라이트 그린 컬러의 LED가 차례로 배치되어 노트북의 작동 상태를 알려 준다.


전면의 오디오 I/O 단자 양 옆에는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가 자리 잡고 있는데, 노트북 내장 스피커의 구조적인 한계로 풍부한 사운드를 기대하긴 힘들지만 일반적인 수준에 비하면 제법 깨끗한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간단히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다고 보인다.


노트북 뒷면 왼쪽(전면에서 봤을 경우)에는 TV 출력을 위한 S-video 단자, 외부 VGA 출력을 위한 D-sub 단자, RJ-45 랜 포트가 배치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전화선 통신을 위한 RJ-11 모뎀 포트와 도난 방지를 위한 캔싱턴 락 홀이 자리 잡고 있다. s 시리즈가 좌우측에 대부분의 외부 연결 단자를 위치시킨 것과는 조금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품 오른쪽(정면 기준)에는 USB 2.0 포트 두개와 멀티 메모리 카드 리더기, DVD 멀티 라이터, 시리얼 포트가 차례로 배치되어 있다. 멀티 메모리 카드 리더기는 SD, MMC, MS/pro, XD 카드를 지원한다. 최근 모바일 디지털 기기에 사용되는 메모리가 대부분 이 범위 안에 있기 때문에 사용에는 큰 불편이 없다.


ODD는 삼성의 노트북용 DVD 멀티 제품인 TS-L633L 모델이 장착되어 있으며, 미디어(라이트스크라이브 전용 미디어) 표면에 이미지 기록이 가능한 라이브스크라이브 기능이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최신형 노트북답지 않게 국내에서는 이젠 거의 사용빈도가 없어져 버린 시리얼 포트가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HP가 산업용 시장도 고객층으로 고려해 개발한 때문으로 보인다.


노트북 왼쪽에는 외부 기기 확장을 위한 ExpressCard/54 슬롯과 IEEE 1394 포트, USB 2.0 포트 두개와 외부 전원 연결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s 시리즈 모델에는 빠져 있는 IEEE 1394 포트가 마련되어 있는 것은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의 연결 측면에서 b 시리즈의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6730b에는 90 키의 펜타그래프 방식 풀사이즈 키보드가 적용되어 있다. 휴대성이 극대화된 소형 서브 노트북보다 상대적으로 공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키보드 또한 타이핑하기 좋은 사이즈를 지니고 있으며 키 반발력과 느낌도 적당하여 사용이 편리하다.


터치패드는 좌우 클릭 버튼이 마련되어 있는 일반적인 모습을 띄고 있는데, 일반 마우스의 스크롤 휠 기능을 하는 스크롤 존은 s 시리즈와 달리 요철 느낌이 없는 프린트로 구분하고 있다. 스크롤 느낌은 크게 어색하지 않아 금방 익숙해질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작동한다.


키보드 상단 왼쪽에는 시스템 전원 버튼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옆으로 다양하 기능 키들이 터치센서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점이 재미있다. 전원 버튼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가면서 첫 번째 보이는 아이콘은 HP info center 바로가기 버튼으로 가볍게 터치하면 HP가 기본적으로 제품에 제공하는 다양한 유틸리티를 사용할 수 있는 창이 열린다.


인포센터 버튼 옆에는 모니터 모양의 프리젠테이션 설정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버튼을 터치하면 아래 그림과 같은 창이 열리는데, 이 곳에서 자주 사용하는 프젠테이션용 프로그램을 바로 불러 올 수 있는 바로가기 키 설정과 디스플레이 출력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원하는 설정을 해 놓으면 다음부터는 이 버튼만 터치하면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 실행과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 설정이 한번에 이루어져 굉장히 편리한 기능이라 하겠다. 이 프리젠테이션 설정 버튼 하나만 보더라도 이 제품이 어떤 사용자 층을 겨냥해서 개발되었는가를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디스플레이 출력 설정 버튼 옆에는 무선 랜 스위치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버튼을 터치하면 무선 랜을 사용 가능한 상태와 불가능한 상태로 토글 시킬 수 있다. 그 옆에는 스피커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으로 음 소거와 볼륨 업 다운을 간단히 터치로 콘트롤 할 수 있다.



6730b에는 160GB 용량의 SATA2 인터페이스 HDD가 장착되어 있다. 이 정도 용량이면 사무용으로는 크게 부족함이 없는 용량이라 할 수 있지만, 최근 고화질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파일의 용량이 예전에 비하여 부쩍 커졌기에 용도에 따라서는 160GB가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더 큰 용량의 HDD 가 필요한 경우를 위하여 교체가 용이하게 설계해 놓은 점은 HP 노트북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브로드컴 4312G 무선랜이 장착되어 있는 PCI 익스프레스 슬롯과 메모리 슬롯이 나란히 배치되어 관리 및 교체가 용이하다. 기본 메모리는 내부에 장착되어 있고 추가 장착할 수 있는 하나의 슬롯만 무선랜 슬롯 옆에 마련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본 장착되어 있는 것과 같은 규격인 DDR2 800 메모리를 이곳에 추가 장착하면 듀얼채널 메모리 구성이 가능한데, GM45 칩셋 메인보드가 최대 8G 의 메모리를 인식 할 수 있으므로 두 개의 슬롯 모두를 다른 메모리로 교체, 업그레이드 하고자 할 때에는 조금 작업이 커지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조금 특수한 경우이며, 기본으로도 크게 모자라지 않은 2G 용량의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으므로 손쉽게 추가 장착 가능한 하나의 슬롯으로도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예전과 비교하여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에 기본 옵션화되고 있는 품목 중 하나가 바로 블루투스이다. 노트북의 경우 휴대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변기기도 점차 무선화 되고 있는 추세인데, 이러한 무선 방식 주변기기의 연결에서 점차 블루투스의 사용이 늘고 있어 노트북에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통신 기능이 내장되고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6730b에는 브로드컴의 BCM92045 블루투스 모듈이 장착되어 있으며 블루투스 2.0 버전과 향상된 데이터 레인지(EDR, Enhanced Data Range)를 함께 지원해 여러 기기의 다중 접속도 가능하다. 블루투스 모듈이 장착되는 공간이 두개가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보면, 머지않아 듀얼 블루투스 모듈 장착을 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짐작해 본다.



6730b에는 55WHr 용량의 6셀 배터리가 기본 제공된다. 15인치급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제품은 상대적으로 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6셀 배터리로는 일반적으로 2시간 이상 사용은 힘들다고 볼 수 있는데, HP는 다양한 추가 옵션 대용량 배터리를 제공하고 있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 본 바와 같이 6730b는 최신 기술의 플랫폼에 실용적인 부품 구성을 지녀 앞선 성능과 함께 경제성을 모두 지닌 합리적인 비즈니스 노트북이라 할 수 있다. 거기에 실제 사용에 편리함을 주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작지만 독특한 기능적 배려들은 제품의 실질적 가치를 더욱 더 높여 주고 있다.


바뀐 플랫폼, 향상된 시스템 퍼포먼스



이번에 선보인 6000 시리즈 제품 중 모델명이 0으로 끝나는 제품은 앞서 언급했듯이 인텔이 새롭게 발표한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인 센트리노2, 일명 몬태비나(Montevina) 플랫폼이 적용되어 있는 노트북이다.


몬태비나 플랫폼은 45nm 공정으로 생산된 펜린 프로세서와 GM45/GM47/PM45 등 최신 칩셋, 차세대 무선랜과 터보메모리 2.0, 그리고 차세대 저장장치인 인텔 SSD 등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모바일 컴퓨팅 플랫폼으로서 경쟁사인 AMD의 퓨마 플랫폼과 함께 모바일 컴퓨팅 환경을 보다 강력하게 만들어 줄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6730b의 기술적 특징이 바로 이 몬태비나 플랫폼이 적용되었다는 점이므로 성능면에서 이전 세대인 산타로사 플랫폼을 사용한 제품과 비교를 해 보면 기술 변화에 따라 어느 정도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는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최신 컴퓨터 환경 요소를 골고루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대표적 PC성능 벤치 프로그램인 PCmark Vantage의 몇 가지 항목을 통하여 알아보기로 하겠다.



비교시스템으로 사용한 노트북은 인텔 코어2듀오 T7500(2.2GHz / FSB 800MHz) 프로세서와 G965 칩셋 메인보드로 이루어진 산타로사 플랫폼 제품이며 2G의 메인 메모리(듀얼채널)가 사용되었다. PCMARK 스코어를 비롯하여 전반적으로 몬태비나 플랫폼을 사용한 6730b가 좋은 성능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DX10을 지원하는 GMA 4500MHD의 영향으로 게이밍 성능이 향상된 것을 볼 수 있다.


제조 공정이 조금 더 세밀해지고 FSB가 800MHz에서 1066MHz로 넓어진 P8400 프로세서는 공정이 개선된 만큼 전력 소모(TDP)가 25W로 줄어들어 경제성도 한층 개선되었다. 그러면 비슷한 작동클럭을 보이고 있는 T7500과 P8400 프로세서의 연산 능력은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보았다. 테스트 프로그램은 CPUID의 종합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PC wizard 2008을 사용하였다.




일반적인 부동 소수점 연산이나 정수 연산 모두 근소하게 P8400 프로세서의 성능이 앞서 있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프로세서의 성능은 단순히 이러한 연산 테스트 한가지로 그 우열을 정하긴 어렵겠지만, 기본 성능과 더불어 개선된 FSB 등을 봤을 때 45nm 공정으로 생산된 P8400 프로세서의 성능이 더 좋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PC wizard 2008에서 제공하는 시스템 전반적인 성능 벤치 항목인 global performance 테스트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메모리 수치가 다소 낮게 나온 것은 역시 메모리 구성이 싱글채널(6730b)과 듀얼채널 구성으로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6730b에 사용된 그래픽은 인텔 GMA 4500MHD 내장 그래픽 코어이다. AMD가 출시한 780G 칩셋 메인보드에 내장된 HD3200 그래픽 코어의 성능에 가려져 조금 의미를 잃긴 했지만, 이전 세대의 인텔 내장 그래픽에 비하면 많은 성능 향상이 이루어진 그래픽 코어로서 일반 업무용 및 동영상 감상, 간단한 3D 게임을 소화하는데 큰 무리가 없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1080p 해상도를 지닌 Full HD 동영상의 원활한 재생을 위한 동영상 하드웨어 가속 기능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도 풀HD 동영상을 재생해 보면 원활한 재생이 가능했다. 내장그래픽 코어 외에 동영상 재생을 보조하는 프로세서와 하드디스크의 성능이 데스크톱에 육박하는 덕분에 보기 편하다.



대표적 멀티미디어 재생 프로그램인 KMP플레이어에서 기본 설정으로 1080p 영상 소스를 재생한 결과(위에서 상단 이미지) 약 80% 전후의 CPU 점유율을 보이면서도 양호한 재생이 이루어졌다. 환경 설정에서 비디오 코덱을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CyberLink H.264코덱으로 변경을 한 후 다시 동일한 파일을 재생한 결과(위에서 하단 이미지) CPU 점유율이 약 40% 전후로 내려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직 AMD나 엔비디아의 하드웨어 영상 가속 성능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많은 향상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PowerDVD 7.3 버전으로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활성화한 후 1080p ts 소스를 재생해 보아도 위의 결과와 비슷한 CPU 점유율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기존 센트리노 플랫폼과 비교해보면 장족의 발전이다.


알찬 사양 갖춰 유연한 사무환경 꾸미는데 안성맞춤!



HP Compaq 6730b 노트북은 특별히 눈을 잡아끌어 당기는 독특한 요소가 두드러지는 제품은 아니다. 대신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잘 잡아 6730b 노트북 하나로 다양한 업무를 소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져다준다. 거기에 HP가 제공하는 다양한 관리, 보안 유틸리티는 과거 컴팩의 명성 그대로 사용자의 만족을 끌어낼 수 있는 무시하기 힘든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새로운 플랫폼으로 재탄생한 p, b, s 시리즈는 모두 비즈니스 노트북을 표방하고 있지만 시리즈별로 조금씩은 다른 개성을 보여 주고 있다. 이들 세 가지 시리즈 중 일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사무공간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합리적인 부품 구성, 그러면서도 실제 사용 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디테일한 기능이 가장 잘 어우러져 있는 b 시리즈가 가장 비즈니스 노트북의 표준에 가까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리뷰제공 아크로팬 www.acrof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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