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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리뷰] 가벼운 마음으로 진화를 체험...`스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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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용 시률레이션 게임 '스포어'를 만든 개발자는 누구일까? 바로 맥시스(Maxis)의 창시자이자, 시뮬레이션 게임의 왕좌를 거머쥐고 있는 윌 라이트가 만들어 낸 게임이다.

항상 창의적이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게임을 만들어 내 세상을 놀라게 했던 윌 라이트는 이번 작품인 '스포어'를 통해 "장난감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말은 사소한 물건이라도 세계의 한 구성물로서 세상을 만들고 이뤄나가는데 각각의 의미를 가진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스포어'는 이러한 그의 생각이 녹아 들어 있는 게임이다.


▶ 내 마음대로 꾸미는 세상 '스포어'

'스포어'가 전세계적으로 발표되었을때, 가장 화제시 되었던 다름 아닌 크리처 창조기였다.

크리처 창조기는 뼈마디부터 골격, 외관, 피부색까지 플레이어가 창조해낼 수 있고, 마음대로 수정할 수 있는 요소 때문에 '혁신'적인 게임이 될 것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또, 세포 -> 크리처 -> 부족 -> 문명 -> 우주 단계를 걸쳐 사용되는 아이템들을 직접 디자인 할 수도 있다는 점이 지금까지의 게임들에서 지정된 아이템들만 쥐어주고 게임을 진행하였던 방식에서 벗어나 플레이어가 만들어내고 꾸며나가는 게임이다.


▶ 진화의 과정을 보여주는 게임

게임의 첫 단추는 세포를 시작으로 크리처의 단계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플레이 하는 것이다.

자신이 플레이하는 세포 및 크리처, 부족의 식성에 관한 설정 등에 대한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는 재미는 물론, 게임 내 이미 존재하던 크리처 및 아이템 마저도 변화시킬 수 있는 자유도를 통해 게이머는 다양한 진화를 경험하게 된다.

진화의 과정 속에 지각이 생겨나고 일정 단계를 거쳐 새로운 종족을 만들어 내기도 하며, 크리처및 부족으로 발전하여 게이머 자신이 플레이하는 크리처 이외에 다른 부족을 만날 수도 있다.


▶ 당신은 평화주의자 혹은 전쟁광?

'스포어'의 다양한 진화 속에 크리처 단계 이후 다른 종족 혹은 크리처와 관계를 어떻게 형성과 앞으로 펼쳐질 운명은 모두 플레이어의 몫이 된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타 세력과의 대화를 통해 접촉하게 된다면 친분관계를 통해 플레이어를 보호할 수 있는 호위 크리처를 얻을 수도 있으며, 문명과 우주의 단계에 이르게 되면 동맹과 무역으로 서로의 이득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혹은 플레이어가 전쟁을 일으키기 시작하면서, 세력의 확장을 하기 원한다면 주변의 세력들에게 적대심을 받게돼 점점 커다란 싸움으로 발전하게 되며, 문명과 우주 단계에 이르게 되면 해적 및 주변의 세력들에게 위협이 되는 문명이 될 것이다.


▶ 다양한 장르의 시뮬레이션을 혼합하다

이 게임은 새로운 단계로 넘어 갈 때마다 진행방식이 바뀌는 각기 다른 스테이지를 체험하고 적응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포 단계 : 간단한 캐주얼 게임을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팩맨과 비슷하고 먹이사슬을 잘 묘사했다. 짝짓기를 통해 약간의 진화가 가능하다.

크리처 단계 : 마치 '워크래프트'의 전투 및 진행 방식을 연상시키며, 전쟁과 평화가 공존하기 시작하고 게이머는 자신의 크리처를 번식시키고 새로운 크리처로 진화가 가능하다.

부족 단계 : 갓 게임으로 알려진 '블랙 앤 화이트'와 비슷한 방식를 선보인다. 더 이상의 크리처 진화는 없지만 게이머는 새로운 소통 수단과 무기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으며 자신만의 생활 패턴을 가진 타 부족을 점령하거나 악기를 통해 평화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가게 된다.

문명 단계 : '커맨드 앤 컨커'와 비슷한 방식이다. 본격적으로 현대 사회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스테이지로 볼 수 있다. 기계수단을 이용한 자원 채굴 및 타 세력을 점령하여 본격적인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우주 단계 : 이 단계는 '스포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문명 단계에서 더욱 발전된 방식으로 기존 문명을 유지하거나 더욱 강화 할 수 있으며, 우주로 날아가 은하계에 존재 및 미확인 종족을 찾아내기도 하며 외교 관계를 통해 본격적인 무역이 시작되는 단계가 되겠다. 각 행성에 숨겨져 있는 유물을 찾아낸다거나 식민지를 개척하는 요소들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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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획기적 시스템으로 무장…완성도는 2% 부족

스포어는 총 5개의 게임을 합쳐놓은 시뮬레이션 게임이며,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시스템들을 부각시킨 게임이다.

흥미 유발적 요소가 강한 요소에 넋을 놓고 있다가 세밀한 부분까지 깊게 빠져들어 플레이를 하다보면 게임 내에 부족한 부분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특히, AI적인 부분들이 많이 부족한 나머지 플레이어에게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점점 쌓여진다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또, 우주 단계가 기존 단계별 스테이지에 비해 자유도가 높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게이머가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게 될 수 도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느껴진다.

플레이를 하게 될 수록 차기 후속작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주는 '스포어'. 차후 확장팩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들이 채워진다면 더욱 확장되고 다변화된 ‘스포어’만의 세계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된다.

[양헌정 gamedes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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