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장점으로 무장한 '오즈 크로니클(이하 '오즈')'과 기존 횡스크롤RPG의 간판 이였던 '던전앤 파이터(이하 '던파')'를 비교해보자!
'던파'는 2D도트로 '오즈'는 3D에 카툰 렌더링을 이용한 2D적인 느낌까지 살린 게임이다. '오즈'는 3D의 장점을 살린 필드의 구성과 캐릭터의 모션을 무장하였고, '던파'는 2D의 장점을 살린 빠른 진행과 2D만의 시원한 타격감을 선사한다. 근래 들어 맵핑 기술이 현저히 발달하고 또 하드웨어가 급속도로 업그레이드되면서 3D에 주 관심사가 몰리는 가운데 '오즈'의 3D로 만들어진 횡스크롤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 기대가 된다.
'오즈'는 SD에 가까운 3등신의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에 '던파'는 정상체형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두가지 게임 역시 초반 횡스크롤의 기준이 되었던 2등신 캐릭터에서 벗어난 캐릭을 사용하고 있는데, '던파'의 캐릭터들은 큰 체형을 살려 엑션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오즈'의 3등신 캐릭터들은 기본 횡스크롤의 귀여움을 살리면서도 보다 효과적인 전투모션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캐릭터를 선택하였다. 현재 게임시장에 여성유저가 늘어나는 추세인 것을 가만 한다면 '오즈'에게 큰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감정표현을 비교하는 것에는 사실 문제가 있다. '던파'는 2D도트 게임인 것에 비해서 '오즈'는 3D게임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모션을 만들어 내야하는 '던파'는 3D인 '오즈'를 따라가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오즈'의 '상호감정표현'은 서로간의 커뮤니티는 물론 게임을 즐기면서 도움이 되는 버프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스킬
횡스크롤 게임에 있어서 스킬은 게임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게임의 겉모습과 화려함은 물론이고, 사냥의 편의성까지 생각해야 한다. 2D의 장점을 살린 '던파'만의 이펙트와 타격감은 현재 '던파'를 즐기는 유저들의 이유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3D를 사용하고 있는 '오즈'는 화려한 3D이펙트와 캐릭터들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섬세한 모션을 살리고 있다. 게다가 '오즈'의 'TSS'시스템은 3단계까지의 게이지를 모아 한 번에 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필살기술’을 말한다. '오즈'는 'TSS'를 통해 3D게임의 부재였던 박진감 넘치는 손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를 모은다.
현재 횡스크롤 게임시장에서 강력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던전앤 파이터', 앞으로 횡스크롤 게임시장을 공략할 '오즈 크로니클' 같은 게임 장르임에도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두게임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 어떤 좋은 모습을 유저들에게 보여줄 것인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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