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권준모)이 서비스하고 실버포션(대표 박성재)이 개발한 SP1(SilentPlot1, 이하 SP1)이 오는 13일부터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통해 스릴러 MMORPG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총 3천명의 테스터를 대상으로 진행될 'SP1'의 1차 CBT는 근 현대를 배경으로 시나리오와 연계된 다양한 퀘스트 및 '폰부스 시스템', '블레이더', '히트맨', '블래스터' 등 3개의 직업이 공개된다. 또 게임 내 대도시 '구스펠트'를 중심으로 수상한 음모가 시작되는 첫 번째 챕터, 'Beginning of the Plot'을 필두로 다양한 콘텐츠가 선보인다.
▶ SP1의 주요 특징
- 스릴러 영화 같은 MMORPG
스릴러 영화를 연상시키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히어로들의 스토리, 기묘한 연쇄 살인사건, 괴생명체의 습격 등 챕터 단위의 새로운 소재, 몰입도를 극대화 시키는 음악과 음향, 그리고 연출,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가 가득한 SP1은 MMORPG에 있어 스릴러라는 새로운 신 장르를 선보인다.
- 최신 그래픽 기술과 자체 개발 엔진
자체적으로 개발한 게임엔진(SP Engine)을 통해 '노멀맵 ', '글로우 '와 같은 최신 그래픽 기술을 게임에 적용하였으며, 해외 유수의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비주얼 효과를 다수 구현하였다.
- 치밀하고 탄탄한 시나리오와 퀘스트
게임의 현실감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을 통해 시나리오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시나리오와 퀘스트의 유기적 결합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다 보면 한편의 스릴러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컨트롤의 자유도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
런앤히트와 점프, 방향성이 존재하는 스킬 등을 통해 컨트롤의 자유도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트리거와 NPC AI를 통해 창문을 뛰쳐나오는 개, 풀숲에 웅크린 복병, 땅속에서 튀어나오는 괴생명체 등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 'SP1'의 독특한 세계관 및 시나리오
거대한 전쟁이 세계 각지를 휘몰아 친 20세기 중엽. 전쟁을 종결시키기 위해 등장한 전술핵무기들은 유럽 전토를 초토화시킨다. 그로 인해 유럽은 전쟁이 끝난 이후로도 방사능오염으로 인해 극도로 혼란스러운 대공황의 상태를 맞게 된다. 붕괴된 유럽을 재건시키기 위해 각국의 정부들은 유럽통합기구 '유니온(EUNION)'을 설립하게 되고, 그로부터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른 후 새로운 세기의 유럽은 차차 안정을 되찾아가기 시작한다.
유럽 재건계획이 시작된 후, 전쟁에 의해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 대대적인 개발이 가해지자 유럽 각지에는 대도시들이 속속 등장하게 되는데, 그 중 '구스펠트' 시티는 인근의 오염되지 않은 지역을 개발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한 대표적인 신흥 도시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된다.
전쟁의 악몽이 서서히 잊혀지고 평화로운 기운이 '구스펠트'를 감돌고 있지만, 비 오염 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도시국가 간의 분쟁은 끊이질 않고, 오염지역에선 돌연변이를 일으킨 새로운 종의 생물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가장된 평화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시민들은 서서히 다가오는 모종의 불안감을 감지하기 시작한다.
1: Beginning of the Plot 시나리오 (1차 CBT 시 공개될 내용)
대도시 '구스펠트'에 환각에 취한 폭도들이 대다수 출현하여 시청을 점거하는 일대 사건이 발생한다.
용의선상에 오른 것은 3류 테러조직 '렘파시단'으로, 최근 '구스펠트' 방송국에 요구한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TV전파 속에 폭력을 유발하는 암시 신호를 삽입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게 된다.
형사 카젤은 낡은 아파트와 시청에서 집단환각을 일으킨 폭도들을 진압하면서 '구스펠트' 인근 지역에서 괴생물체들을 발견하게 되고, 그 정체를 파헤치게 된다. 엉켜있던 사건의 매듭이 서서히 풀려나가면서 카젤은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구스펠트' 시티뿐 만 아니라 유럽의 전역에서 수상한 음모들을 꾸미고 있음을 감지하게 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스템 소개
- 폰부스(Phone booth) 시스템
퀘스트 시스템의 새로운 형태로 퀘스트 부여와 발생에 있어 전화기를 매개체로 사용함으로써 스릴러적인 분위기를 고취 시키려는 목적으로 제작된 시스템이다. 전화를 걸거나 받음으로써 의뢰(Quest)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퀘스트 시스템을 모던판타지에 걸맞게 변화시킨 것이다.
- 그 외 주요 시스템
(1) Trade System: 사용자 간의 직접 거래를 위한 트레이드 시스템을 지원한다.
(2) Party System: 파티 사냥을 위한 파티 시스템을 지원한다.
(3) Friends System: 다른 사용자와 친구로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한다.
(4) Post System: 접속하지 않거나 멀리 있는 사용자에게 우편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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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www.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