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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운전은 삶…테스트 드라이브 언리미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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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리기만 한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Xbox 360용 ‘테스트 드라이브 언리미티드(이하 테스트 드라이브)’는 이러한 물음에 적절한 답변을 제시한다.

이 게임은 단순히 경주용 자동차에 올라타 거침없이 트랙을 질주하는 재미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일상에서 경험할 만한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레이싱 게임과 연계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즉, 항상 경주만 강요하고 이에 따른 차 세팅을 유도하는 기존의 게임과 확연하게 다르다.

실제로 이 게임은 머무를 집을 구입하거나 쇼핑을 통해 다양한 생활 악세사리를 구입하는 등의 잔재미를 포함하고 있다. 또 길가에서 곤경에 처한 여자를 자신의 자동차에 태워 주어진 시간까지 목적지에 데려다 주거나 게임 내 다양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작업도 진행할 수 있다.


일반적인 승용차 뿐만 아니라 모터사이클까지 구입해 프리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실존하는 약 35개 자동차 메이커사의 90여개 차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외부 및 내부의 모습을 정교하게 구현해 현실감을 높인 점도 인상적이다.

이 게임의 현실감은 게임의 배경에서도 빛을 발한다. 하와이 오아후 섬의 실제 모습을 게임 안에 통째로 구현해 ‘자유롭게 차를 모는 즐거움’을 더하기 때문.

또 다른 특징은 Xbox Live를 통한 멀티 플레이의 지원이다. 여타 게임처럼 별도의 멀티 플레이 모드가 제공되는 것이 아닌 하나의 맵 안에서 자연스럽게 멀티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공통의 맵 안에서 다른 유저와 경주를 진행할 때의 쾌감은 ‘나의 게임에 다른 유저들이 함께 들어와 경쟁심을 부추긴다’로 해석할 수 있을 만큼 남다르다.

넓은 맵과 방대한 게임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하지만 로딩이 짧고 자막 및 음성이 모두 한글화되어 초보자들이 게임을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다.

아쉽다면 운전 중 방향타 역할을 하는 네비게이션의 반응이 다소 느리고 정확하지 않아 간혹 곤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다.

Xbox 360용 ‘테스트 드라이브 언리미티드’는 2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게임의 최신작이다.

대회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속도 경쟁만 일삼는 기존의 레이싱 게임과 달리 다양한 드라이빙 라이프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으로 Xbox 360 유저라면 한번쯤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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