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대로 튜닝된 멋진 자동차로 서울 시내 한복판을 시속 230km로 달리고 싶다면? 이제 더 이상 실현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MMO 드라이빙 게임 ‘레이시티’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원하는 자동차를 타고 2006년 실제 서울의 거리를 드라이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레이시티에서는 차량 주행 외에도 퀘스트, 미션, 튜닝 아이템 등 MMORPG에서 느낄 수 있었던 성장, 모험의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며 획득하게 되는 수많은 아이템을 통해 자신만의 차량을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MMO 드라이빙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레이시티를 들여다보자.
레이시티의 가장 큰 특징은 사실적으로 표현된 배경이다. 총 100km에 달하는 서울 주요 도로와 5천여 개의 건물을 간판까지 세세하게 재현하였다.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곳곳에서 눈에 익은 배경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가본 곳, 가보고 싶은 곳을 게임 속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레이시티의 사실적인 묘사는 배경뿐 아니라 자동차도 마찬가지. 현실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자동차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마치 자동차 광고를 보는 것처럼 스타일리쉬하다. 평소에 갖고 싶었던 자동차가 있다면 레이시티에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수백 종류의 부품이 존재하여 나만의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 사진설명: (위)상점 인터페이스 (아래) 튜닝 전과 후
1차 클베에서는 총 10대의 자동차가 구현되었으며 차후 추가될 예정이다. 자동차를 비롯 튜닝에 필요한 부품들은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2차 클베에서는 퀘스트, 미션 등을 통해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다.
자동차 상점에서는 다양한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고, 튜닝 상점에서는 차량의 성능에 관련된 엔진, 브레이크, 타이어등의 부품을, 드레스 업 상점에서는 차량의 외형에 관련된 부품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컬러샵에서는 차량의 유리, 번호판, 차량 색을 변경하며 데칼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차량 스킬이 존재한다. 스킬은 방향키와, CTRL, SHIFT, SPACE키를 이용하여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1차 클베에는 차량 점프, 좌우이동, 부스터, 급출발, 급정지의 등 총 6개의 스킬이 구현되며, 스킬들은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 사진설명: (좌) 부스터 스킬 (우) 드리프트 스킬
레이시티의 전 지역에는 미션 NPC가 존재하여 원한다면 언제든지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1차 클베에는 총 800여개의 택시, 택배 미션이 준비되어 있고, NPC의 아이콘과 색깔을 통해 미션의 종류와 난이도를 알 수 있다. NPC의 반응범위 안으로 차량을 정차시키면 미션 내용과 조건 등이 담겨있는 미션 창이 표시된다. 한번 수락한 미션은 취소할 수 없기 때문에 미션 내용을 보고 신중히 선택해서 수행해야 한다.
◆ 사진설명: 미션을 수행해줄 플레이어를 기다리는 NPC
차에 탄 NPC 손님들은 ‘충돌을 싫어한다’ ‘빠른 속도를 좋아한다’ ‘아슬아슬한 주행을 좋아한다’ 등 자신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이들의 요구조건을 만족시켜주면 더욱 높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2차 클베에 추가될 카운터 미션에서는 유저끼리 경쟁하여, ‘범인을 추적하는 경찰’, ‘도주하는 범인’, ‘다른 유저와 협력을 통해 물건 입수’ 등 더욱 다양한 방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사진설명: 손님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면 만족도가 올라간다.
레이시티의 특징은 단순한 드라이빙 게임이 아니라 채널 당 수 천명의 유저와 함께 도로를 달릴 수 있는 MMO 게임이라는 점. 세세하게 재현된 서울의 거리에서 다른 유저들과 협력, 경쟁하며 나만의 자동차를 육성해보자. 제이투엠소프트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는 레이시티는 오는 7월 20일 1차 클로즈베타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