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만화의 신화라 불리는 이타가키 케이스케의 '아랑전(餓狼傳)'을 게임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윈디소프트는 PS2용 대전격투 게임 '아랑전 브레이크블로우'를 7월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만화 '아랑전'은 1985년 소설을 시작으로 만화 및 애니메이션 등으로도 출시되어 현재까지도 주간지에 연재되고 있으며, 단행본으로도 출간되고 있는 인기 만화다. 이 만화의 작가 “이타가키 케이스케(板垣 恵介)”는 국내에서 ‘격투왕 바키’로 잘 알려진 격투 만화의 1인자이고, 소림사 권법의 유단자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만화에 격투기에 대한 뜨거운 장인정신을 함축시키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 사진설명 : 원작 만화 속의 다양한 캐릭터를 3D로 만날 수 있다.
게임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인 탄바 분시치는 가라데 시합 중에 선배의 사망한 선배의 죽음을 계기로, 진정한 격투와 무도의 길을 찾기 위해 장소와 상대를 막론하고 목숨을 걸고 싸우는 사생결단의 혈투를 시작한다.
실전주의 격투 가라테 마츠오 쇼잔, 고무술 타케미야류 유술가 이즈미 소이치로, 톱 레슬러이자 어둠의 격투계의 제왕 그레이트 타츠미... 가라데, 킥복싱, 프로레슬링, 유도 등 유파와 스타일을 넘어 무도의 경지를 뛰어넘은 달인들이 '최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몸을 던진다.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1, 프라이드, UFC 등 각종 이종격투기의 실제 기술들을 게임 내 재현했으며, 원작 만화 '아랑전'의 캐릭터와 그들의 과격한 움직임을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3D로 표현했다.
격투를 통한 데미지가 캐릭터에 그대로 반영된다. 타격을 당하면 얼굴이 일그러지고 캐릭터의 몸과 링 위에 피가 흩뿌려진다. 캐릭터가 받는 고통이 그대로 표현되는 과격한 묘사를 통해 리얼한 격투의 느낌을 표현했다.
◆ 사진설명 : 캐릭터가 받는 고통이 그대로 묘사된다.
시나리오에 따라서 진행되는 스토리 모드와 대전모드, 백 명이 차례차례 대전 상대로 나오는 백전연마 모드 등의 다양한 게임모드가 구현된다.
등장캐릭터는 23명이며, 모든 캐릭터를 모으고 각 캐릭터의 시나리오를 클릭하면, 이타가키 케이스케의 만화 '격투왕 바키'에 등장하는 최강의 병기 '한마 유지로'를 링으로 불러 낼 수 있다. 한마 유지로는 원작 만화에서 주먹 한방으로 지진을 멈추는 상상을 초월하는 괴력의 소유자로 지상최강의 생물이라고까지 불리는 존재. 그를 이긴다면 세계 최강이 된 듯한 짜릿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강력한 출혈 장면과 과격한 액션 때문에 등급은 당연히 18세 이상이다. 상상 속의 멋진 전투가 아니라 피와 살이 찢기는 현실 속의 화끈한 전투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