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하나가 오는 7월 국내 정식 발매 예정인 ‘컨뎀드 : 크리미널 오리진(이하 컨뎀드)’으로 Xbox 360 최초의 공포 게임이다.
SEGA와 모노리스에 의해 탄생한 ‘컨뎀드’는 게임의 배경을 음산한 분위기의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5.1채널 사운드를 지원해 시각적인 효과와 청각적인 효과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공포 효과를 제공한다.
공포 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바이오해저드’가 3인칭의 액션 어드벤처 스타일을 지향한다면 ‘컨뎀드’는 1인칭 시점의 액션 게임으로 이루어진 점이 특징. 1인칭 시점으로 이동하면서 다양한 법의학 장비를 사용하여 증거를 수집하고 범인을 뒤쫓는 액션이 주를 이룬다.
이 게임은 FBI의 연쇄 범죄 담당부서(Serial Crimes Unit) 요원인 에단 토마스(Ethan Thomas)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게임은 토마스 요원이 뜻하지 않게 두 명의 경찰관이 살해된 사건에 연루되면서 시작된다. 유저는 토마스 요원이 되어 이 사건을 해결하여 연쇄 살인을 멈추게 함과 동시에 사건 용의자의 누명을 벗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야 한다.
살해 행각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유저는 직감과 정교한 법의학 수사 장비에 의지해 사건 현장을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증거를 모으고 살인범을 검거하기 위한 단서를 찾아야 한다.
- 정식판 플레이 스크린샷 최초 공개
공포를 소재로 한 게임답게 곳곳에 위험이 산재되어 있으며, 보이는 대부분의 것들을 무기로 삼아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가령, 총알이 모두 떨어졌다면 소방용 도끼, 삽, 파이프 등 주변에 보이는 물건을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등장하는 캐릭터의 피부만 800만 폴리곤으로 표현될 정도로 사실성이 강화되어 있으며, 적 캐릭터의 AI(인공지능)가 강화되어 주변의 사물을 이용, 수 층 위에서 책상을 던져 공격하거나 숨어 있다가 기습한다.
또한 유저가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적 캐릭터는 보다 강력한 무기나 그에 대항할 만한 무기를 찾아 가지고 와서 공격하기도 한다.
이 게임은 Xbox Live 도전 과제 시스템을 지원한다. 죽은 새나 쇠조각 모으기 등 도전 과제에 필요한 부분을 모두 충족시키면 완료한 도전 과제가 게이머의 프로필에 표시된다.
국내에 선보이게 되는 ‘컨뎀드’는 게임 공략과 대사 번역으로 구성된 한글 공략본이 동봉되어 정식 발매되는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SEGA코리아 관계자는 이 게임의 국내 정식 출시에 대해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Xbox 360용 ‘컨뎀드’를 여름 시즌에 맞춰 발매하게 되어 기쁘다”며 “단순한 공포 게임이 아닌 Xbox 360 명성에 걸맞는 차세대 공포 게임으로 많은 유저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EGA코리아는 Xbox 360용 ‘컨뎀드’의 국내 정식 발매일을 오는 7월 13일로 예고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