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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포키포키, 옴니버스식 온라인파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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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성향이 점차 변해가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가볍게 ‘한판’을 즐길 수 있는 게임, 못다한 이야길 나누기 위해 옹기종기 함께 모일 수 있는 게임. 더불어 캐주얼게임의 등장을 기점으로 여성유저의 숫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수많은 유저들의 취향을 모두 한 데 모은 ‘종합선물세트판 온라인게임’도 나올 법 하지 않을까? 지금부터 소개할 온라인 최초의 옴니버스식 파티게임 ‘포키포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 단순한 ‘커뮤니티 게임’을 거부한다
 ‘포키포키’ 는 ‘4key 4key’. 즉 네 개의 방향키만으로 간단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앞서 설명한대로 ‘종합선물세트’처럼 쉽고 재미난 게임이 한데 모여있다. 단순히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마치 미니홈피처럼 사이버세상에서 자신의 방을 꾸미고 아바타를 치장하며 캐릭터를 육성해 나가는 독특한 구성을 보여준다.


설명대로라면 2000년대 초반 유행처럼 번져나간 평범한 커뮤니티게임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포키포키’는 앞선 사례와는 다른 접근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별도의 물리엔진을 도입하고 완전한 3D 그래픽으로 구성한 미니룸, 독특한 감각으로 연출해낸 캐릭터와 수백 종에 달하는 가구, 치장아이템에 이르기까지 온라인판  ‘심즈 2’를 연상시킬 만큼 구현된 퀄리티의 수준과 종류가 높고 다양하다.




‘포키포키’의 핵심은 댄스배틀, 레이싱, 격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는 의 미니게임이다.


리듬액션게임으로 구성된 댄스배틀 ‘힙합’, 박진감 넘치는 달리기 레이싱게임 ‘화장실’, 빠른 순발력이 필요한 ‘샌드위치’, 감각적인 손놀림으로 즐기는 ‘풍선’, 경쾌한 타격감과 손맛이 일품인 횡스크롤 액션 ‘배틀’까지. 배우긴 쉽지만 마스터하긴 어렵다는 ‘포키포키’의 5가지 미니게임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 음악에 맞춰 신나게 흔들어봐~ ‘힙합’



포키포키의 간판격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힙합’은 말 그대로 음악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드는 댄스배틀게임이다. 정확한 리듬과 박자를 따라 화면에 나타나는 화살표를 따라 누르다면 화면 속 캐릭터가 신나는 힙합댄스를 연출하며 유저들과 즐거운 댄스배틀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포키포키’의 ‘힙합’은 다른 댄스배틀게임처럼 단순히 화면에 나타나는 화살표만 따라 누르는 것으로 실력이 판가름 나는 것이 아닌, 나름대로의 고도의 전략과 눈치작전이 필요한 게임이다.


체력을 획득하는 댄스콤보, 아이템을 획득하는 댄스콤보, 점수를 획득하는 댄스콤보 등 다양한 콤보를 얼마나 시기적절하게 입력하느냐에 따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중앙의 스테이지로 진출(?)하기도, 눈물을 머금으며 스테이지 뒤로 퇴장하기도 한다.


오픈베타테스트에는 힙합뿐만 아니라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의 댄스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 급한 자들의 머리 흩날리는 경주 ‘화장실’



빠른 순발력과 상황판단이 필요한 달리기 레이싱게임이다. 저 멀리 보이는 화장실은 단 하나! 배를 부여잡고 있는 유저들이 필살의 레이싱을 통해 하나 밖에 존재하지 않는 화장실 쟁탈전을 벌인다는 조금은 당황스러운 설정의 이 게임은 웬만한 온라인레이싱게임에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 속도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물론 화장실까지 가는 길은 험난하고도 잔인한 역경의 과정이 아닐 수 없다. 천장에 걸린 거미를 피해 슬라이딩을 하고, 상자를 피해 점프를 하며 선인장을 피해 좌우로 쉴새 없이 움직여야 하는 ‘화장실’은 레벨이 올라갈수록 빨라지는 스피드에 아드레날린이 치솟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결국 하나뿐인 화장실의 차지는 1등의 것. 시원하게 볼일을 보고 있는 유저의 모습과 화장실 문을 부여잡은 채 온 몸을 비트는 유저들의 광경은 몇 번을 봐도 웃음이 터져 나오기 마련이다.


■ 이런 게임 본 적 있니? ‘풍선’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은근히 높은 중독성을 자랑한다. 풍선을 정확한 크기로 불어 천정 위로 띄우는 이 게임은 키를 너무 짧게 누르고 있으면 풍선의 바람이 빠져버리고 너무 오래도록 누르면 터져버리는 만큼 풍선 크기의 적절한 수위조절이 게임의 필승전략이라 할 수 있다.


너무 단순한 방식이 아니냐고? 그렇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유저 여러 명이 모여 경합을 벌이다 보면 이 게임 역시 고도의 눈치작전과 컨트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풍선 3개를 모아 하늘로 날려버릴 때마다 옆에 있는 유저가 불어놓았던 풍선을 슬쩍 해오는 방식이 은근한 경쟁심을 유발하거니와 머리 위로 모인 풍선의 개수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초조하게 만드는 것이다.


게임이 끝나면 마치 내가 직접 풍선을 분 것처럼 숨까지 헐떡거리는 ‘풍선’. 복잡한 머리 속을 풍선 속에 담아 날려 버리고픈 사람들에게 그만이다.


■ 키보드로 샌드위치 만들기 ‘샌드위치’



탁자에 놓인 재료를 이용해 ‘누가 더 빨리 샌드위치 탑을 쌓나’ 경쟁을 벌인다는 이 샌드위치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유저들의 선호도가 높은 미니게임 중 하나다. 특히나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 게임은 정확한 눈썰미와 순발력을 동원해야만 샌드위치 바벨탑 쌓기(?)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다.


게임은 탁자 위에 놓인 네 개의 재료를 각 방향키로 선택해 샌드위치를 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샌드위치를 만들어야 할 재료가 순서대로 놓여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화면을 주시하며 나타나는 키패드 모양을 빠르게 눌러야만 한다.


옆에 앉은 유저가 엄청난 속도로 샌드위치 탑을 쌓아가는 모습에 내 마음은 괜스레 초조해지기 마련. 게임 진행 중간중간 등장하는 ‘X’ 버튼을 이용해 쌓여 있는 샌드위치 탑을 무너뜨리는 재미를 더하면 어느 샌가 천정 꼭대기까지 치솟는 음식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 진다.


■ 더블드래곤이 포키포키로 환생했다? ‘배틀’



 ‘배틀’은 어렸을 적 추억의 오락실에서 즐겼던 격투게임을 연상케 한다. 넓은 장소에서 싸움을 벌이다 바닥에 떨어진 무기를 주워 공격하고 던져대는 엽기적인 진행방식을 보여주는 배틀은 이런 특징 덕분에 남성유저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게임이기도 하다.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배틀은 점프와 일반공격, 점프공격, 대쉬, 가드, 기를 모아 사용하는 필살기까지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화면 내에 등장하는 유저들과 대전을 벌이게 된다. 미니게임이라지만 횡스크롤 액션게임이 가지고 있는 기본기는 모두 갖추고 있는 것. 각 지역에 있는 상자를 부숴 나오는 야구방망이, 접시 등의 아이템을 이용하면 더욱 강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등 유저의 행동패턴에 따라 다양한 전략의 전투를 벌일 수 있다.


특히 물웅덩이 등 다양한 장애물의 특징을 이용하는 것이 승리의 포인트. ‘배틀’의 승자가 되기 위해선 아이템의 활용과 지형지물의 숙지 그리고 숙련된 컨트롤이 필수다.



■ 그리고 널 마음껏 뽐내봐
사이버세상의 아바타를 자신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더욱 높아지는 최근의 추세를 그대로 반영한 ‘포키포키’.


이색적인 디자인의 캐릭터와 수많은 종류의 치장아이템 그리고 살아있는 듯 재미있는 ‘표정’들이 캐릭터의 개성을 뽐내며 유저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독특한 캐릭터의 이모션과 감정표현이다. 단순히 울고, 웃는 표정 정도만을 구현하고 있는 일반적인 캐주얼게임과는 다르게 ‘맷돌춤’, ‘꼭지점댄스’, ‘복고댄스’, ‘디스코’ 등 보기만 해도 신나고 코믹한 이모션이 게임의 풍미를 더한다.


이 같은 예쁜 캐릭터와 이모션은 ‘포키포키’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미니룸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포키포키’의 미니룸은 유저가 직접 구입한 가구를 배치하고 가꾸는 ‘나만의 공간’이다. 가구는 그냥 장식물이 아니라 재봉틀로 옷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조합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기도 하다.



미니룸은 유저를 초대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는 공간, 파티 공간,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유저들을 초대하는 대기실로도 활용된다. 게임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미니룸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등 유저들끼리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특히 오픈베타테스트를 통해서는 공놀이나 상자 쌓기 등 다양한 놀이를 미니룸 내에도 추가해 더욱 유쾌한 유저들의 파티를 만들어준다는 계획이다.


■ 오픈베타테스트에서 만나요~

두 차례에 걸친 클로즈베타테스트를 마친 ‘포키포키’는 현재 오픈베타테스트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5개에 불과하지만 하나하나 개성 넘치는 미니게임들, 특화된 미니룸과 메신저 시스템 등 여타 캐주얼게임에선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특징의 ‘포키포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게임을 선호하는 10대와 여성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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