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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인티 나인 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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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판타그램과 일본의 Q엔터테인먼트社가 공동으로 개발한 ‘나인티 나인 나이츠’(NINETY NINE NIGHTS, 이하 N3)는 화끈한 게임이다. 이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다.

등장하는 수많은 적들을 물리치는 행위에선 통쾌함이 느껴진다. 특히 1000킬(Kill)을 넘어서 그 이상의 적들을 일망타진할 때는 일종의 짜릿함도 전해진다.

이와 함께 일종의 필살기인 ‘오브 어택’과 ‘오브 스파크’를 사용하면서 수많은 적들을 물리칠 때의 화려함과 화끈함의 공존은 이 게임의 중심점이 무엇인지를 한눈에 파악하게 한다.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에 초기 ‘킹덤 언더 파이어’를 접한 올드 유저라면 이 게임을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여길 수도 있을 듯 하다.

이와 달리 ‘N3’의 실제 모습은 액션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까지 비디오게임을 즐겨본 유저라면 일본 코에이社의 ‘진 삼국무쌍’ 시리즈를 떠올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메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전투를 벌이는 필드형 액션 게임이란 점에서 비슷하기 때문이다.

‘진 삼국무쌍’ 시리즈와 다른 것은 다양한 키 조합으로 수많은 액션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또한 ‘진 삼국무쌍’에 비해 맵이 넓고 등장하는 적의 규모도 대략 배 이상에 이르며, 움직임 또한 사실적이다.


‘N3'는 단순히 칼로 적을 무찌르는 액션 게임이 아니다. 액션의 바탕 위에 롤플레잉적 요소를 가미시켜 게임의 흥미를 높였다. 따라서 단순 칼질만으로는 이 게임을 클리어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 게임을 잘 하기 위해서는 레벨을 높이고 숨겨진 무기와 방어구를 습득해 캐릭터의 능력을 배가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레벨을 높이기 위해 이전에 진행했던 맵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점은 자칫 짧게 느껴질 수 있는 플레이타임을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기본 캐릭터인 ‘인피’만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들의 수가 늘어나게 된다.

각각의 캐릭터는 특징이 있다. 외형과 배경뿐만 아니라 무기 및 전투 시 사용하는 콤보 공격 또한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전투에 돌입하기 전, 호위 부대의 특성을 결정한다. 호위 부대는 네 가지 유형의 무장이 가능하며, 게임 진행시 유저의 캐릭터를 따라 다니면서 적들을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게임 진행 시 호위 부대의 유형과 비중은 크지 않다. 적들을 공격하는 수준도 단순함에 그치고 있다.

그래픽은 서양 세계관에 입각한 중세 판타지 풍으로 이뤄져 있으며, 메인 캐릭터는 일본식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배경음은 게임의 흥을 돋운다. 아쉽다면 국내에 발매된 ‘N3'는 일본판과 달리 가수 보아의 주제곡이 빠졌다는 것이다.

국내에 출시된 버전은 자막과 음성이 모두 한글화되어 기본적인 게임의 편의성이 보장된다. 다만 한꺼번에 보여주는 자막의 양이 많아 게임의 집중도를 낮추는 인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션 게임 본연의 스릴 넘치는 긴장감과 통쾌함이 살아 있다는 점은 이 게임의 구입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수많은 적들을 필살기와 콤보 공격 등을 통해 일망타진하는 모습은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시한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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