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WoW'에서는 제작 스킬이 존재하며 이러한 직업에 관계없이 배울 수 있는 스킬들을 '보조 스킬' 이라고 부른다. 각 캐릭터는 2개의 보조 스킬을 배울 수 있으며 대부분의 보조 스킬들은 플레이어의 직업에 어울리게 보조 스킬을 배울 수도 있고 전혀 관계 없는 생산직으로 나갈 수도 있다. 하지막 아직 생산직이 주된 보조 스킬들은 큰 환영을 못 받는 편이다. 제작을 위해서는 숙련도가 필요하며 이런 숙련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점점 좋은 아이템들을 생산해야 하며 이러한 좋은 아이템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때때로 몹들이 드랍하는 보석들도 필요하다. 게임의 초반에는 그러한 제작에 대한 꿈은 아주 잠깐 접어두는 것이 재료의 고민에서 벗어날 좋은 방법일 것이다.
아! 'WoW'에서만 존재하는 아주 재미있는 보조 스킬도 존재한다. "기계 공학" 이라고 하는 보조 스킬은 말 그대로 기계류를 만드는 직업으로 흥미로운 것 들이라면 고글이라는 머리 장착 방어구를 사용할 수 있으며 나중에는 "기계 용", "잠수부용 투구", "그물 발사기" 등 그야말로 블리자드 다운 노움, 고블린들의 대 발명작품들이 즐비하다. (참고로 그들이 개발 중인것들도 있어서 사용시 폭발에는 항시 주의해야만 할것이다.)
△ 기계 공학으로 만든 고글을 쓰고 창공을 날다!
△ 나이트 엘프의 사제와 휴먼 마법사들. 모자와 복장만 봐도 한눈에 마법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포세이큰의 여왕. "실바나스"
■ 인스턴트 던젼이 뭐지?
'WoW'에서는 특이한 형태의 던젼을 지원한다. "인스턴트 던젼" 이라고 불리우는 이러한 던젼은 플레이어가 속한 한파티만이 사용할 수 있는 던젼으로 다른 파티나 적대 플레이어를 만나지 않는 던젼을 뜻한다. 다르게 말하자면 자기파티만을 위한 던젼으로 인스턴트 던젼의 포탈을 지나가게 되면 남게 되는건 자신의 파티원들 밖에 없다. 특히 이러한 인스턴트 던젼에는 엘리트 몬스터라고 하는 실제 레벨보다 훨씬 강력하지만 경험치가 많고 드랍되는 아이템의 퀄리티 또한 차이가 나는 몹들이 존재한다. 5명의 파티원에 더욱 강력한 몹이니 파티원들과의 호흡은 당연히 중요시 될 것이며 개개인의 실수는 결국 파티원들의 전멸을 불러올것이다. 이러한 인스턴트 던젼은 마치 싱글 플레이와 같이 던젼을 해쳐 나가며 중간보스라는 개념과 최종보스라는 개념으로 몇몇 연계 퀘스트의 마지막은 항상 인스턴트 던젼에서 이 중간보스나 최종보스를 죽이고 오라는 것이 대부분이니 인스턴트 던젼에 가기 전에는 반드시 해당 던젼에서만 진행할수 있는 퀘스트들을 반드시 받아와야 한다. 특히 인스턴트 던젼이 인기를 받는 이유는 이러한 중간 보스나 최종보스가 상당히 좋은 아이템들을 드랍한다는데에 큰 의의가 있을 것이다. 플레이 시간은 보통 2~4시간 정도 소모하니 되도록이면 시간을 완전하게 비워두고 진행할 것을 추천한다.
△ 얼라이언스의 첫번째 인스턴트 던젼. 처음인 만큼 우여곡절도 많을것이다.
△ 휴먼 유저라면 스톰윈드에 들어오면서 가장 먼저 보게 될 것이다.
■ 착용시 귀속, 획득시 귀속?
소위 '고급'이라고 하는 상급 아이템 이상의 아이템들은 이러한 "착용시 귀속","획득시 귀속" 이라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귀속이라고 하는 것은 귀속의 조건에 맞게 플레이어가 아이템을 사용하였을 시 그 아이템은 귀속된 플레이어만이 착용하거나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다른 사람에게 양도/판매가 불가능하고 이 아이템을 처분하기 위해서는 NPC상인에게 팔거나 아이템을 파괴시키는 방법만이 가능하다. 분명히 이런 부분이 현거래를 방지하는 측면이 있긴 하나 플레이어가 귀속의 조건에 해당하는 행동을 안하게 되면 이런 아이템들은 플레이어에게 귀속이 안되며 이런 아이템은 당연히 판매가 가능하며 무조건적으로 현거래를 차단했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물론, 획득 시 귀속은 플레이어가 아이템을 획득하자마자 귀속이 걸리게 되니(이러한 아이템은 주로 인스턴트 던젼의 보스몬스터들이 자주 준다.)아이템을 가지는 사람들은 당연히 제한적이 되며, 결국 자신이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싶다면 직접 인스턴트 던젼을 가야 하지만, 보스 몬스터가 내놓는 아이템들이 랜덤적이고 종류가 상당히 많으며 직업에 따라 필요한 옵션들이 다르니, 인스턴트 던젼은 한번이 아닌 여러 번을 가게 될 것이다.
역시 가장 걱정되는 점 중 하나는 획득시 귀속이 무슨 뜻인지를 모르고 자신이 입을 수 없거나 자신과는 관계가 전혀없으며 파티에서는 그 아이템을 절실하게 원하는 파티원이 존재하는대도 자신이 털썩 집어가는 사람들. 아마도 'WoW'의 초반에는 이러한 사건들이 상당히 비일비제할 것 이다. (당연히 이런 시스템을 방지하기 위해 블리자드에서는 여러가지 시스템을 추가하였으나 파티장이 이런 시스템을 모르면 결국 사건은 터지기 마련이다.)
△ 파란색의 단일화된 깔끔한 복잡의 휴먼 도적.
△ 흑마법사의 "지옥마" 이동속도를 늘려준다.
■ 색이 다른 종족들!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종족은 총 8가지로서 각 종족은 고유 종족의 특유 스킬과 스킬의 보너스등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타우렌은 워스톰프라고 주변의 적들을 잠시동안 멍하게 하는 스킬이 있으며 드워프, 노움, 언데드 같은 종족들은 몇몇 상태이상 스킬에 면역을 가지는 직업 고유 스킬이 존재한다. 물론 종족스킬과 직업스킬의 호환이 얼마나 잘 맞는가는 플레이어가 스스로 연구해 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몇몇 종족들은 키에 대한 컴플렉스가 매우 크니 함부로 놀리지 말 것!
△ 워3 오리지날을 했던 분들이라면 어느곳인지 알것이다. (언더시티의 입구)
■ 아직 완성이 안된 시스템들..
'WoW'는 아직 전체적으로 시스템이 완성 상태가 아니다. 가장 큰 부분은 배틀 그라운드에서 아직 경매 시스템도 최종적으로 완성된 게 아니라서 거의 완성에 가까운 버전은 오픈베타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성에 대한 부분도 이제 막 끝난 상태이며 많은 직업의 스킬 테크트리가 앞으로 더 변할 것이라 생각한다. 같은 방어구라도 다른 종족이 입으면 다르게 보이는 시스템도 아직이다. 이렇게 아직 'WoW'는 꾸준히 바뀌어 나가고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에는 아군 NPC가 플레이어의 전쟁에 같이 참여하여 공성무기 등으로 지원을 해주어서 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고 하니 기대해 볼만하다.
■ 끊임없는 피드백
게임 중에 마음에 든 점 하나라면 클로즈 베스트 중에 많은 부분이 플레이어들의 의견으로 만들어진 시스템도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 있던 시스템의 단점을 개선하기도 하였고 특히 우편 시스템이나 경매장의 활성화 등이 주를 이루었다. 매 특정 주기마다 한국 테스터들의 질문들을 요약해놓고 거기에 블리자드에서 직접 답을 달아주는 등 한국 테스터들을 위한 노력도 자주 보였다.
■ 플레이어들의 의견은 반반. 당신은?
'WoW'는 크게 초반에 적응하여 끝까지 간 사람이나 초반에 적응을 실패하여 그만 둔 사람이 반반인편이다. 이러한 '반반'현상은 포럼에서도 가끔씩 보이는데, 'WoW'의 성공 여부에 대한 글도 매우 팽팽한 토론장을 자주 보여줬었다. 각기 다른 입장으로 성공과 실패의 여부를 토론하였지만 결국 그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어느새 공개 베타테스트가 다가 왔다. 이젠 그야 말로 '오픈' 베타이다. 2년들 기다렸던, 7개월을 기다렸던,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마지막으로 테스팅을 받는 마지막 단계에 와있다. 수 많은 취향을 가진 한국 플레이어들을 블리자드는 과연 얼마나 끌여 들일 수 있을지 필자로써는 가장 알고 싶어하는 결과 중 하나다.
△ 스톰윈드의 입구인 "영웅의 계곡" 에서
△ 다보탑..?
■ 앞으로의 향방은..?
현재 블리자드가 공개한 정보를 기준으로 생각하자면은 배틀필드와 많은 지형들 중에 특히 노스랜드 (프로즌 쓰론이 있던 장소) 와 오크의 고향땅들의 추가됐다. 그리고 이번에는 확실한 "고레벨용 컨텐트"들이 추가가 되어 쉽게 고레벨이 되어 지루하지 않게 이런 고레벨 캐릭터들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전쟁과 전장을 한몸에 느낄 수 있을 며 거대한 용과 그의 문지기들에게 위압감을 느낄 수도 있을것이다. 알게 모르게 숨겨진 퀘스트들은 플레이어들에게 더욱 더 많은 모험심을 심어줄것이며 그에 대한 보상은 상당할 것이다. 이러한 퀘스트들은 탐험가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퍼져서 널리 알려질것이다. 아직 블리자드는 'WoW'를 '게임' 이라고 부루지 않고 있고, 그 완성도는 매우 낮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느니, 패치를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WoW'가 흥미진진한 게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비행선 "제플린"은 정해진곳으로 비행하여 플레이어에게 빠른 이동을 돕는다.
△ 곧 추가될 거대한 전장 "배틀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