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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리뷰] 통제불능의 드라이빙 액션…번아웃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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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3: 테이크다운'(이하 번아웃3)는 공격적인 레이싱게임의 역사를 선언하는 신개념의 레이싱게임이다. 단순히 스피드를 겨루는 것이 아닌, 상대방 차량을 망가뜨리거나 트랙밖으로 날려버리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교통지옥 속에서 아슬아슬한 질주와 추격, 드리프트를 통해서 경쟁자의 차를 벽에 밀어붙이거나 20톤 트럭에 깔아버려서 완전히 부숴버리는 등 자극적인 레이싱이 가능하다. 더우기 일부러 위험한 운전을 함으로써 부스트게이지를 축적해 더욱 위험하고 스피디한 운전을 할 수 있게 된다.
상대를 날려버리는 크래쉬 모드 이외에도 싱글 레이싱, 토너먼트, 버닝 랩, 로드 레이지 등 총 9개의 모드가 존재하며 네트워크어댑터를 이용해 최대 6인까지 대전을 즐길 수도 있다.

<편집자주> 하단부 게임조선 평가점수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 권영수 기자= 일렉트로닉아츠(EA)를 통해 전 세계 선보인 '번아웃3: 테이크 다운'은 한때 美다국적게임배급사, 어클레임엔터테인먼트를 대표했던 자동차 액션 게임 '번아웃'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경영 구조 악화로 어클레임엔터테인먼트가 '번아웃3: 테이크 다운'의 배급을 맡지 못했을 뿐, 개발사부터 게임의 성격은 과거 모습 그대로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의 명제는 주어진 차량을 이용해 경주 코스를 완주하면서 상대방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함에 있다. '번아웃3: 테이크다운' 역시 기본적으로 상대방보다 빨리 움직이고 질주, 우승을 차지한다는 기존 공식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이 타 게임과 비교했을 때는 사뭇 다르다.

이 게임은 경쟁자의 차량을 궁지에 몰아넣어 완파 시키는 다소 과격한 내용을 담고 있다. 어찌보면 레이싱 게임이 당연히 갖춰야 할 명제를 외면한 게임으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 '번아웃3: 테이크 다운'은 그간의 동종 게임이 구현하지 못했던,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차량이 파괴되는 장면에서 도출되는 게임의 미학과 재미를 제대로 잡아냈다.



'번아웃3: 테이크 다운'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빠른 속도로 질주하다가 앞 차량과 추돌하거나 트랙의 좌우측에 위치해 있는 장애물과 부딧쳤을 때 보여지는 박진감 넘치는 현장감이다. 각각의 장면은 게임의 제작을 맡은 英크리테리온社가 직접 고안한 물리역학엔진과 3차원 그래픽 엔진으로 사실감 넘치게 묘사됐다.

게임의 핵심이 경쟁자의 차량을 얼마나 통쾌하면서도 멋지게 파괴하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는만큼 이 부분에 있어서는 과거 SCi와 인터플레이社를 통해 출시됐던 '카마겟돈' 시리즈와 버금갈 정도로 자세히 구현되어 있다. 추돌시 흩어지는 차량의 파편과 순간 아수라장이 되는 도로의 모습을 아주 실감 넘치게 잘 표현해냈으며 이것은 곧바로 게임의 재미로 변환된다.

게임의 주 내용 못지않게 게이머를 위해 준비된 각종 이벤트 모드 역시 충실하게 게이머가 직접 탑승해 도로를 빠른 속도로 누빌 수 있게 해주는 차량의 종류도 다양하다. 최근 시류에 걸맞게 인터넷을 통해 타 게이머와 운전 솜씨를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멀티플레이 모드도 포함되어 있다. 게이머가 부수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다양하면서도 기발한 게임 모드에 녹아들어가 있어 어지간한 매니아가 아니라면 '번아웃3: 테이크 다운'의 재미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속빈 강정식의 완성도와 창작성이 떨어지는 게임이 난무하는 현 시점에서 '번아웃3: 테이크 다운'은 게임을 구입한 게이머가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게임에서 도출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재미를 가감없이 전달하는 수작으로 평가할만 하다. 3차원 그래픽이 현 시류보다 다소 떨어지고 충돌시 게이머에게 부여되는 포인트의 형평성이 언밸런스하게 배치됐다는 단점이 눈에 띄긴 하지만 적어도 4만원 이상의 돈을 투자하고 플레이스테이션2와 X박스를 통해 즐길만한 게임임엔 분명하다고 보여진다.



▶ 김종민 기자= '번아웃3, 테이크다운'(이하 번아웃3 TD)은 렌더웨어의 개발사 크라이테리온이 개발한 레이싱 게임이다.

2004년 E3를 통해 공개된 '번아웃3 TD'은 각종 해외 웹진들로부터 최고의 레이싱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은 기대작으로, 공격적인 레이싱 게임을 전면에 부각시킨 新개념의 레이싱 게임이다. 스피드와 액션을 강조, 단순한 기록 대결이 아닌 다양한 모드의 지원을 통해 대전 레이싱 게임의 진수를 보여준다.

전작에 비해 한결 다양해진 코스는 3개 대륙을 배경으로 환경과 조건이 다른 40개 트랙이 선보이며, 스포츠카, 버스, 트럭 등 70종 이상의 차량이 추가됐다. 싱글 레이싱, 토너먼트, 로드 레이지, 버닝 랩 등 9종의 모드가 지원돼 게이머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게임을 선택, 즐기면 된다.

'번아웃3 TD'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크래쉬 모드. 레이싱 게임의 묘미인 스피드를 즐기는 동시에 경쟁 차량을 파괴하는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게이머가 더 높은 기술과 보상을 받으려면 상대방의 차를 많이, 그리고 완전히 부셔버려야 하므로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방 차량이 전복되는 모습을 슬로우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섬세하고 치밀한 배려도 이 게임의 장점이다. 이외에도 실감나는 배경 그래픽, 각국의 다양한 차종들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점, 그리고 최대 16인 까지 멀티플레이 대전이 가능하다.

특히 X박스로도 출시돼 레이싱 게임에 목말라 있던 유저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듯 싶다.



▶이용혁 기자= 일반적으로 레이싱게임이라 하면 상대보다 더 빨리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을 연상하기 쉽다. 그러나 '번아웃3'는 이런 일반적인 레이싱게임과 많은 차별화를 두려고 노력했다.

스포츠카 같은 '일반적인' 차량 이외에 버스나 트럭 등 70여종의 다양한 차량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단순히 속도를 겨루는 스피드감이 아닌, 상대를 밀쳐냄으로써 부숴버리는 통쾌감도 얻을 수 있다.

일부러 위험한 주행을 하면 할수록 부스트 게이지를 채워주는 시스템도 기존의 레이싱과 다른 색다른 요소다. 또한 크래쉬 모드에서 피아의 차량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가슴이 시원해진다.

EA의 또 다른 레이싱게임인 '니드포스피드'가 CPU를 상대로 다양한 미션을 클리어해나는 재미를 제공했다면 '번아웃3'는 이와 반대로 제한된 공간 내에서 다른 사람과의 목숨을 건 경주를 통해 자신 스스로 길을 개척해나간다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더욱이 온라인 대전으로 언제건 경쟁상대를 찾을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라 하겠다. 게임 역시 온라인대전에서 추구되는 '과격함'을 최대한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제작된 느낌을 받는다. 이건 양날의 검이겠지만 말이다….




































게임조선팀 평가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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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그래픽 사운드 몰입성 독창성 종합점수
권영수 기자 8 8 9 9 9 43
김종민 기자 8 9 7 7 8 39
이용혁 기자 8 7 8 9 9 41


















장르 레이싱
개발사 EA
유통사 EA코리아
홈페이지 www.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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