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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동물원 쥔장이 되어보자""…주 타이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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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평소와 보던 것과 매우 다른 외관의, 색(色) 다른 CD 한 장이 담당기자를 통해 나에게 전달됐다. CD 상판에는 ‘주 타이쿤2 베타1’ 이라는 글자와 더불어 극비(Confidential)이라는 다소 살벌한 문구가 적혀 있었다.



맞다. 이것은 제작 버전이었다. 그것도 나를 위한! 사실 본인은 아타리코리아에서 출시한 ‘롤러코스터 타이쿤1’을 제외하고 해본 ‘타이쿤’ 시리즈는 전무하다. 최근 이런 게임들만 오는 것이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지만 뭐 어쩔 수 있나.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수 밖에!

이 프리뷰 작성을 위해 사용한 ‘주 타이쿤2’는 출시 허가가 떨어지지 않은 미완성 버전이었다. 덕분에 게임이 진행 도중 수시로 다운되거나 아니면 기능이 먹통이 되는 등, 정말 울고 싶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담당기자의 협박(?)에 못 이겨 프리뷰를 힘겹게나마 작성하게 됐다.



우선 필자는 ‘주 타이쿤2’의 튜토리얼(연습 게임)을 선택, 진행해봤다. 이전작을 해본 경험이 없고 동물원을 경영한다는 내용은 필자에게 매우 낯설기만 했다. 튜토리얼에서는 ‘주 타이쿤2’의 사용법을 경험할 수 있으며 게임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헌데 튜토리얼에서 필자가 배운 점은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건물을 건설해야만 다른 종류의 건물이나 지형, 배경을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뿐이었다. ‘주 타이쿤2’의 튜토리얼은 전작을 즐겨봤던 게이머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싶다.



게임은 대체적으로 초! 간단한 방식이다. 3차원 그래픽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오브젝트를 이용, 동물원 건설을 위한 건물과 주인공격인 동물들을 지형구조에 맞게 배치하는 방식. 동물원을 완성하고 개장, 손님을 끌어 모아 수익을 올리고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면 된다. 정말 간단하지 않은가!



이 게임의 특징, 아니 미덕이라 한다면 동물원을 건설해 손님을 끌어 모으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동물에게 맞는 생태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 사바나 사자에게 눈보라가 내리치는 남극 한복판에서 생고기 한 덩이 먹고 살아남으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은가? 이런 사항은 게이머가 해당 동물의 정보를 파악하고 그림으로 묘사된 먹이와 지형, 장애물 등을 참고하여 동물원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동물원을 구성하는 방법은 매우 매우 간단하다. 땅 짚고 헤엄치기라 보면 될 것이다. 한글판으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 아마도 동물원 만들다가 머리를 쥐어뜯는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좋은 부지를 선정하고 울타리를 친 뒤, 관람객에게 선보이기로 결정한 동물에 맞는 환경을 조성, 마지막으로 동물을 울타리에 집어넣으면 된다! 엄청나게 간단하지 않은가. 설명도 간단하지만 게임을 직접 해보면 더욱 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히 관람료만으로 수입을 챙길 순 없을 것이다. 이것저것 부대시설을 지어놓으면 입장료+알파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냥 동물만 보여주기 뭐하니 갖가지 군것질 상점을 만들어 관람객의 주머니를 털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줄기찬 방문으로 인해 점차적으로 동물원 시설이 파손되거나 주변 환경이 더러워짐을 알 수 있다. 그것뿐인가. 동물원이 오염으로 인해 동물들이 병에 걸려 죽거나 불만 수치가 높아지거나 개중에는 참다못해 탈출을 시도할 수도 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동물원 관리인을 고용해야 한다. 관리인의 종류는 크게 3가지다. 첫째로 동물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그들의 고충을 파악하고 청소 및 먹이를 실어다 주는 관리사 둘째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동물에 대한 설명과 동물원 지리들을 고지해주는 에듀케이터 (한마디로 관광 가이드), 마지막으로 동물원 주변 환경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청소부가 있다.



게임의 진행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일정한 목표를 부여받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캠페인 모드와 돈 걱정 없이 자신이 원하는 동물원을 제작하는 자유 모드. 자유 모드가 좋아 보일 수도 있지만 목표 없이 진행하는 게임이 얼마나 무료하고 재미가 없는지는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결론은 양쪽 모드를 게이머가 적절하게 체험하면서 ‘주 타이쿤2’만의 재미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주 타이쿤’ 시험판을 즐겨본 소감은 총체적으로 동물원 경영을 소재로 한 게임 중에 이만한 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그 동안 무수히 많은 타이쿤 시리즈가 선보였지만 국내 게이머들의 정서와는 다소 상반되거나 이해가 어려운 내용을 다룬 것이 대부분이었다. 조만간 아타리를 통해 출시될 ‘롤러 코스터 타이쿤3’와 더불어 하반기 국내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분야의 한 축을 담당할 게임으로 ‘주 타이쿤2’가 그 역할을 다 해낼 것이라 믿어본다.

[글: 김영석 / 편집: 권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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