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는 보통의 MMORPG와는 달리 전투외에 아르바이트, 낚시, 연주, 요리등에도 신경을 쓴 온라인 게임이다.
'마비노기'는 넥슨의 개발팀 데브캣에서 개발했으며, 에린이라는 세계에서의 판타지 생활을 그리고 있다.
<편집자주> '마비노기'의 기행은 10부작으로 연재될 예정입니다.
'마비노기'의 에린 세계는 전투만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더더욱 할게 많답니다.
'마비노기'는 일반 MMORPG와는 달리 캐릭터 선택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하면서 스킬을 쌓는 형식의 게임입니다. 캐릭터 선택시 남자 여자, 모양만 선택할 수 있고, 직업은 스킬을 쌓으면서 AP(Ability)로 인챈터, 요리사, 마법사 등으로 갈 수 있는 게임이랍니다.
▶ 마비노기의 시작 티르
'마비노기' 캐릭터의 시작은 티르다.
불과 몇 달전만해도 티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티르에서 보상과 할게 없다는 단점 때문에 다른 마을로 이주하는 현상이 일어 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 티르에는 할 것이 많거든요.
▶티르에서만 할수 있는 낚시!
9월 23일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해서 티르에서만 할 수 있는 낚시터 풍경 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낚시를 해서 물고기를 낚는다고 해도 실제로 물고기를 날것으로 먹을 수 없듯이 '마비노기'에서도 날것으로 먹지 못합니다. 요리 스킬로 잉어를 요리하면 캠프파이어에서 쉐어한 사람들에게 체력2, 의지3이 추가됩니다. (요리 스킬에 대해서는 다음에 설명하겠습니다. )
낚시하면, 물고기만 잡힌다는 편견은 버려야 합니다. 퀘스트 스크롤, 물병, 곰인형 선물 등도 잡힙니다. 거의 인벤토리만 차지하는 아이템들이지만 '마비노기' 유저들에게 인기 좋은 검교(검은 교복), 카이트 실드와 같은 대박 아이템들이 아주 가끔 잡히기도 한답니다. 어쨌든 낚시의 주 목적은 물고기를 낚는 것. ^^*
티르 광장에 있는 잡화점에서 낚시대와 미끼통을 사야 스킬 창에서 낚시 스킬이 나타납니다. 준비물이 준비 되었으니 낚시터로 가야죠. 학교 옆에 낚시터가 있고, 그 외 구석 구석에서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낚는 것은 자동으로 해도 되고, 수동으로 해도 상관없습니다.
보통 인벤토리 비워 놓고 자동으로 몇 시간이든 계속 놔두는 사람이 많습니다. 때문에 말을 걸어도 대답 안하는 사람이 많지요. 대부분 그런 사람은 자동으로 해 놓아서 다른 일 보고 있는 사람이니 야박한 사람이라고 욕하지 맙시다사용하기를 클릭해서 낚시 찌를 던져봅니다.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수동을 선택하면, 사각 박스가 나타나고 물고기가 사각형을 벗어 나려고 합니다. 마우스를 드래그해서 사격형안에 물고기를 가둬야 합니다. 생각보다 힘듭니다.
수동을 선택했을 경우 물고기를 낚는 방법은 고기가 이리 저리 움직일 때 빨간 사각형안에 있도록 끌어야 합니다.
낚시란 요리사가 아닌 다른 캐릭터는 별로 쓸모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여러 가지 아이템을 낚을 수 있는 점, MMORPG의 마우스 손동작에서 벗어나 옛날 강태공의 느긋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앞으로 이전 MMORPG에서 느끼지 못했던 재미를 '마비노기'에서 느끼도록 해드리겠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캠프파이어와 표정에 대해서 이야기 해요.
(2004. 10. 12)
[편집=구본주 웹마스터 gamemaste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