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간단한 게임룰과 조작
정글벨은 스페이스키와 방향키 단 2개만으로도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게임규칙 또한 쉬워서 자신의 차례에 한 장씩 카드를 넘기다 바닥에 펼쳐진 카드 중 같은 그림이 총 5개가 되는 순간 방향키와 스페이스키를 이용해 중앙의 종을 치면 된다. 가장 빨리 종을 친 사람이 그 라운드의 승자가 되어 펼쳐진 카드를 모두 가져가게 되며, 카드가 다 떨어지게 되면 게임에서 패하게 된다. 개인전은 물론 3대3 팀플레이도 가능하다.
▶진짜 나를 보여줄께…디카 시스템
정글벨의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포트레이트 시스템이다. 포트레이트 시스템은 기존 아바타보다 한 차원 발전된 것으로 자신의 사진이나 기타 원하는 사진을 올릴 수 있어 자기 표현에 적극적인 네티즌을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대기실에서 유저의 아이디만을 리스트로 보여주는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정글벨은 아이디와 함께 닉네임을 지을 수 있으며 닉네임은 수시로 변경이 가능하다.
정글벨은 게임의 진행속도가 빠른 편이어서 게임 중에 채팅을 하기 힘든 단점을 보완, 8가지의 재미있는 이모티콘을 단축키로 간단히 표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게임 중간 중간에 놀라움, 안타까움, 승리의 기쁨 등 다양한 감정을 재미있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이용해 표현하다 보면 보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 모두 유쾌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자가 순발력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버려
정글벨 개발팀은 개발 초기 정글벨이 순발력과 순간인지력을 요구하는 게임이어서 남자들이 게임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단다. 하지만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에서 여성의 비율은 52%로 남성과 비슷했지만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난 후 여성 유저 비율은 63%로 10% 이상 증가했다. 귀여운 그래픽과 쉬운 룰이 여성 유저를 사로잡기 충분했기 때문. 또한 여성 유저에게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한 순발력은 게임을 하다 보면 자연히 익힐 수 있어 앞으로 여성 게이머의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여자가 순발력이 부족하다고? 편견을 버려야 할 것이다.
현재 이 게임은 지난달 30일 3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마감한 상태며 12월 오픈 베타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4.09.29)
[정리=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