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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기행] 레나와 함께하는 `구룡쟁패`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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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림(綠林)이란 흔히 산 도둑을 일컫는 말이다. 전한이 망하고 왕망의 신이 건국되었을 때 농민반란군들이 녹림산에 터를 잡고 도적질을 한 고사에서 유래했다.

의기천추 - 녹림맹

▶ 녹림맹의 분위기

녹림맹은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 당시 최고 인기 문파였다. 그 '인기 비결은 무엇이었을까'하는 호기심으로 녹림맹에 첫발을 들였다.


<높은 곳에서 바라본 녹림맹의 풍경. 울창한 수풀 너머 구름다리로 연결 된 운치 있는 건물들이 보이고, 그 뒤로 아스래한 구름의 바다가 펼쳐져 있다>


말이 좋아 의적이지 냉정하게 말하면 녹림맹은 산적들의 집단이다. 선입견 때문인지 처음에는 녹림맹 사람들은 모두 산적 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불꽃을 심은 듯 번들거리는 눈동자에 덥수룩한 턱수염과 콧수염, 대여섯 개쯤 되는 흉터와 한쪽 눈을 가린 안대 등등……

하지만 녹림맹의 사람들을 만나는 순간, 그 생각은 단박에 깨지고 말았다. 녹림의 의상은 내가 본 다른 어느 문파보다 화려하고 멋졌다. 산악 지역을 터전으로 하는 문파답게 주로 짐승의 가죽으로 만든 의상을 입고 있었는데, 옷뿐만 아니라 신발과 팔목 보호구, 모자 등 모든 복식의 조화가 마음에 쏙 들었다. 산적이 소굴이 아니라 패션쇼에 온 착각이 들 정도이니, 아무래도 녹림맹 인기의 첫 번째 비결이 개성 있는 의상에 있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는 패션과 멋을 아는 의적! 털북숭이 산적과 우리를 비교하지 마라>


녹림맹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기 전에 잠깐, 여러분은 구룡쟁패의 문파 성향 테스트를 해본 적이 있으신지요? 아직 해 보지 않았다면 아래 문파성향 테스트를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각 문파를 선택한 유저들의 성향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세상사 아무런 근심 없이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개방.
- 맡은 일에 책임감이 강하고 남을 위하는 마음이 많은 사람들은 소림사.
- 조용하고 은밀하게, 그러면서도 깔끔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들은 비궁.
- 시원한 성격에 의협심 강하고 도전의식 또한 높은 사람들은 녹림맹.

물론 이 테스트 결과가 모든 유저들에게 딱 맞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위의 결과는 문파의 방향과 문파 퀘스트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성격에 맞는 문파를 고른다면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녹림맹 제자들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다 사냥터로 달려가는데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이는 광경이 보였다.


<허공을 가르는 녹림맹의 창술 - 그래 바로 이거다!>


그것은 다름 아닌 허공을 날며 무공을 펼치는 녹림 제자들의 모습.
바라보기만 해도 박력 있는 도끼술과 호쾌한 창술!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무공을 펼치는 그들의 모습에서 앞선 나의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녹림맹이 인기 비결은 의상이 아니라 화려한 무공 동작에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한시라도 빨리 녹림맹의 화려한 무공을 펼쳐 보고픈 마음에 입문퀘스트를 수행하고자 녹림맹으로 달려갔다.

▶ 녹림맹의 문파 입문 강호풍운록(퀘스트)

녹림맹에 입문하려면 먼저 일촌살 종요를 찾아가야 한다.


'가입하겠다고 찾아왔는데, 무시한다. 궁시렁 궁시렁……'


약지란은 수련장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서 복습! 강호풍운록(퀘스트)을 진행 할 때는 미니맵의 느낌표를 꼭 확인하자.


'귀여운 약지란. 입은 옷이 탐난다 -_-;'


가입을 하려면 무공 겨루는 대신 빙당호로(옛날 중국의 막대사탕이라고 한다)를 가져오라는 약지란.
사탕을 사오라더니 무공도 가르쳐 주고 창도 하나 손에 쥐어준다.
사탕 사러 가는데 전투준비라니? 공짜로 무공을 배우고 무기를 얻어 좋기는 한데 왠지 불길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왠일.


'빙당호로 30금 두둥~'


아니나 다를까, 주머니에서는 먼지만 풀풀 날리는데 빙당호로 아래 적혀 있는 가격표는 금 30!
손에 쥐어준 창과 가르쳐준 무공은 결국 사냥으로 돈을 벌라는 의미였던 것이다. 고약한 것 같으니라고…… 하지만 어쩌겠는가, 하지 않으면 녹림맹에 가입할 수 없는데……


[오늘의 교훈] 구룡쟁패의 늑대는 돈이 아니라 가죽을 남긴다


구룡쟁패는 몬스터에게서 돈을 얻을 수 있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그러므로 몬스터들이 떨어뜨리는 아이템들을 팔아 돈을 장만해야 한다. 늑대 가죽은 한 장당 4금씩 받을 수 있다. 8장을 가져다 팔아야 빙당호로를 살 수 있다는 말인데, 늑대를 잡을 때마다 가죽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꽤나 시간이 걸렸다.


자, 먹어라! 내가 이걸 얼마나 어렵게 구해왔는지 아니? 맛있게 먹어야 해!


빙당호로를 주자 약지란이 좋아하며 입문시험에 합격했다고 말해준다. 사탕 하나에 통과라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입문 시험이었다. 뒤도 돌아 보지 않고 일촌살 종요에게 합격 소식을 알리러 달려갔다


'아저씨 저 왔어요~ 저 시험에 통과했어요~'


종요는 의심스러워하면서도 믿어주는 눈치다. 수련장으로 달려가기 전, 종요가 서 있는 바로 옆에 큰 문이 하나 있길래 들어가 보았다. 다름 아닌 그곳은 녹림 맹주의 처소! 녹림 맹주야 말로 전형적인 산적 두목처럼 생겼다. 말을 걸어 보았지만 호의호식 하느라고 바쁜지 대꾸도 없었다.


'바쁘신가 보네요, 맹주님.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 (_ _)'


맹주에게 얼치기로 인사를 하고 곧장 수련장으로 달려갔다. 이제, 정식으로 무공을 배워야지! 나도 점프 하고 싶어


녹림의 공중 도약 장면. 부법을 사용하면, 시전할 수 있다.


4개 문파 강포풍운록(퀘스트)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셨습니다.
다음 편부터는 구룡쟁패의 여러 가지 시스템과 미공개 사항을 살짝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관련기사 : 레나와 함께하는 `구룡쟁패` …①
■ 관련기사 : 레나와 함께하는 `구룡쟁패` …②
■ 관련기사 : 레나와 함께하는 `구룡쟁패`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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