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의 신작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가 글로벌 게이머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 지난 28일 출시한 인조이는 스팀 플랫폼 글로벌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한 가운데, 현재도 글로벌 인기 2위, 국내 인기 3위를 기록하면서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정식 출시가 아닌 얼리액세스 형태로 발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만하다.

인조이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던 작품으로, 출시 하루 전 스팀 위시리스트 목록 1위에 올랐으며 트위치 게임 카테고리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서 출시 첫날에는 최다 동시 접속자 수 87,000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지금도 피크 시간대 기준 66,000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 수를 유지하면서 이용자들로부터 '매우 긍정적 (Very Positive)'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인조이가 전 세계 게이머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까닭은 높은 자유도와 무궁무진한 잠재력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인조이는 현존 최고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자유롭게 자신만의 조이(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AI 텍스처를 활용해 게임 내 구현돼 있지 않은 패턴을 생성하거나 적용시키면서 개성을 뽐낼 수 있다.
아울러 건축 모드 역시 호평받고 있는데, 이용자가 원하는대로 건물을 설계하고 인테리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D 프린터 기능을 통해 2D 이미지를 3D로 변환해 각종 물체를 배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얼리액세스로 출시된 작품인 만큼 아직까지 부족한 점, 그리고 아쉬운 점도 눈에 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현실성을 반영하면서 깊은 몰임감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모딩 기능 및 AI 건축 시스템 도입, AI 기술이 반영된 NPC라 할 수 있는 스마트 조이(CPC) 개선, 그리고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즉 인조이는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욱 많은 게임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용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인조이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게이머에게 어떤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지에 전 세계 게이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