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써쓰(NEXUS, 대표 장현국)가 54억 원 규모의 용역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섰다.
넥써쓰는 28일, 스위스 소재의 '오픈게임 파운데이션(Opengame Foundation)'과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 및 운영 등에 대한 포괄적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총 54억 원으로, 1분기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이날 열린 제1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계약을 통해 1분기 흑자가 예상된다"며 "재단이 크로쓰 체인의 주체지만, 시스템 개발과 토큰 세일즈 등 넥써쓰와 협력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향후 블록체인 게임에서 발행한 토큰은 크로쓰X에서 거래되며, 이에 따른 거래 수수료가 기업 수익으로 이어진다"며 "더 많은 게임이 합류하고, 거래가 활발해질수록 매출 규모는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써쓰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테스트넷을 4월 1일에 공개하고, 4월 말에는 메인넷 정식 출시에 맞춰 라그나로크 IP 기반 게임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두바이 등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고 유망 게임사에 대한 M&A도 추진 중이다.
장 대표는 마무리 인사에서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게임이 글로벌 메인스트림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안정적인 경영과 수익 다각화 전략의 포부를 전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