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실 분들은 이미 다 아실만한 타이틀이겠네요. 특히, 게임 방송을 즐겨 보는 분들이시라면 인플루언서 분들의 다양한 컨텐츠 방송 등으로 접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넷이즈'의 오픈월드 생존 MMORPG '원스 휴먼', 그 모바일 버전이 3월 7일부터 21일까지 파이널 CBT를 진행 중입니다.
작년 7월 PC 버전 출시 이후 이미 각종 대단한 기록을 세우고, 현재까지도 한국 스팀 인기 게임 최상위권을 유지 중에 있습니다. 기대하는 이유가 있다는 거죠.

미지의 공포를 잘 표현한 오프닝이 반겨준다.
외계의 물질 '스타더스트'에 의해 멸망한 지구를 배경으로 합니다. '천지창조는 7일이지만 멸망은 한순간이었다'는 오프닝 멘트가 처절함을 표현해 주네요.
사물과 결합한 기괴함 그 자체의 몬스터들, 특히, 코스믹 호러가 이런 것인가 싶을 정도의 거대한 몬스터들까지 비상식적 존재들에게서 생존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기괴한 몬스터 디자인이 몰입감에 한 몫 한다
여타 생존 게임처럼 채집과 사냥으로 재료를 확보하고, 제작을 통해 필요한 도구나 재료를 만들어 거점과 장비를 발전시켜 나가게 됩니다. '메메틱 포인트'라고 해서 노드에 투자해나감으로써 여러 능력들을 개방하고, 배워나갈 수 있는데 이 역시도 생존이란 키워드 앞에서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의 작은 재미가 됩니다.

트리 방식으로 구현된 생존 기술들
초반부 비교적 강력한 화력 장비를 쉽게 구할 수 있는 편이라 답답함이 없으며, 람보처럼 쏴제치고 다니지 말고 탄환만 적당히 보급해 준다면 무난하게 초반부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메타휴먼인 주인공이 생존해 나가는 과정을, 생존 게임 뉴비라도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띕니다.

배경이 배경인 만큼 영화적 연출을 기반으로 한다.
장르부터 오픈월드 생존 MMORPG를 표방하죠.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다 해볼 수 있습니다. 서바이벌에 크래프팅, 슈팅, RPG... 그것도 꽤 파고들 수 있게 말이죠.
HP 외에도 멘탈, 수분, 포만감 수치를 관리해야 한다거나 무작정 메인 퀘스트만 눌러가며 쭉쭉 스킵하며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괜히 서서 채집하게 만들고, 뭔가 숨겨져 있을 곳 같은 곳에 가서 상자를 열게 만드는 루트 슈팅의 재미부터 이미 게임 자체의 몰입감은 충분합니다.


모바일 환경에서 자동 사격 모드를 지원합니다. 조준선만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사격하는데, 엄폐 중에 장애물에 쏴갈기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탄환 부족한 초반에 기관단총으로 드르륵 벽을 긁어버리면 피눈물납니다. 자동줍기 기능도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어디선가 봤음직한 시스템과 콘셉트일 수 있겠습니다만 이 모든 것들이 적절하게 혼합되어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점수가 올라갑니다. 여기에 초반에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에서 알 수 있듯이 꾸밀 맛이 나는 플레이어 캐릭터의 모습도 좋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주 약간의 공포를 더한 미지의 적들과의 조우도 득점 포인트입니다.

초중반 예상 밖 적들과의 전투가 한껏 긴장감을 준다.
일단 게임의 형태에 익숙해졌다면 이후에는 다른 유저들과의 협동 혹은 경쟁에 시선을 돌리는 것으로 또 다른 재미의 발판을 찾을 수 있겠습니다.
이 게임을 하며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번역이겠습니다만 게임을 하다 보면 NPC와의 대화나 퀘스트의 흐름보다야 결국 상황 자체에 몰입하게 되므로 흐린 눈을 하게 되는 편입니다.
여타 모바일 게임의 자동 사냥, 방치 사냥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하나하나 몰입해서 즐길 게임을 찾는다면 마침 모바일 버전 출시로 접근성까지 챙기게 된 수작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 [신작][원스휴먼 모바일] 소문의 그 게임! 모바일 시동!
개발/배급 넷이즈
플랫폼 AOS / iOS / PC
장르 오픈월드 생존 MMORPG
출시일 2025년 3월 7일 ~ 3월 21일 파이널 CBT
게임특징
- 세계관 취향만 맞으면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한 게임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