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매우 어려움' 공략의 핵심은 '아이다'와 '초마일'?

'파우게임즈'의 모바일 RPG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가 10월 10일 업데이트를 통해 '주홍물방울' 에피스드의 '매우 어려움' 난이도를 공개했습니다.

이미 업데이트 이전부터 디렉터 공인으로 정말 어려울 것이라고 공언했던 만큼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각종 스킬이 덕지덕지 발라져 있는 몬스터들이 길을 막네요.

'매우 어려움'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우선 '바다의 함가' 어려움 난이도 16-10을 클리어해야만 합니다.

매우 어려움 1-1 스테이지 몬스터 레벨은 402, 전투력은 242,862로, 보통 1스테이지까지는 '바다의 함가' 어려움을 3별 클리어를 할 정도라면 도전해볼 만하며 총 획득 별합 1,450개에서 모험가 스킬 '증원'을 해금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첫 주말이 지난 지금, 일부 랭커들 사이에서 16-10 클리어 인증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한 자릿수 최상위 랭커들의 소식인 만큼 따라 하고 싶어도 바로 따라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랭커 분들이 클리어했다는 인증 게시물을 토대로 조합을 분석해 봤습니다.

일단 클리어하신 분들의 인증 글을 봤을 때 공통된 부분으로, 먼저 기본적인 조합은 6인 파티 기준으로 1탱, 1딜, 4힐러&버퍼 조합이었습니다. 여기서 탱커와 딜러는 우선 70레벨 투자 후 고정하고, 4힐러 쪽에 변주를 주는 방식이 공통된 움직임입니다.

탱커 라인은 '엘레노아'
딜탱 라인은 '아이다', '뮤즈'
딜러 라인은 '초월자 마일', '미첼'
힐러 겸 버퍼 라인은 '휘리', '아이멜', '구스', '게르드', '섀넌', '루티스'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들을 어떻게 조합해서 6인을 짜느냐-는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1탱, 1딜로는 너무 아프거나 딜량이 달려 힘든 곳은 '아이다'나 '뮤즈'를 서브 딜탱으로 기용하거나,
맞아가며 버텨야 하는 곳은 '휘리, 아이멜' 같은 2 힐러를 포진시키고,
마법사들이 너무 아프거나 상태 이상이 답 없으면 '루티스'가 깜짝 출전하고,
대체로 딜량이 많이 부족한 곳은 '구스'를 데려가는 추세였습니다.

주의할 점은 극후반 스테이지에서는 적들의 명중이 너무 높아 '게르드'의 회피 버프 안정성이 떨어지고, '섀넌' 역시 몬스터들의 버프 삭제 때문에 마나 주입을 자꾸 엉뚱한 곳에 넣는 일이 많고, 전체적인 딜량 상승 면에서는 보편적인 전체 버퍼(구스)만 못하단 얘기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하나의 완성 덱으로 16-10까지 쭉 밀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몹 배치에 따라서 루티스와 같이 필요한 조커 픽이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미리부터 "이걸로 16-10 깼다더라-"해서 막 배가르고 새로 세팅하지 마시고 영웅 초월 및 기원 무기 초월 수준 맞춰서 있는 자원부터 차근차근 투자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특히, 매우 어려움 클리어 딜러로 각광받는 '초월자 마일'과 '아이다'의 경우 '초월자 마일'은 최소 피해량이 크게 증가하는 3초월 이상, '아이다'는 확실한 딜탱 역할을 위해서도 풀초월을 추천합니다.

또한, 클리어하신 분들의 공통된 조언으로 조합은 스킬이 몇 번이고 돌아갈 정도로 안정성이 갖춰지면 이후는 조합보다 배치가 더 중요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첫 스킬 타이밍이 오기 전에 누가 아슬아슬하게 죽을 것 같은지 잘 체크하고, 자리 못 잡고 돌아다니다가 딜 로스나는 일 없도록 배치를 계속 바꿔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도구는 '스프리아의 영약(전체 마나 회복 물약)'과 '렛슈 드링크 (마나 회복 물약)' 고정으로 가져가고, 그 밖에 몹 구성에 따라서 까다로운 스킬을 쓰는 놈이 있을 때는 '스코티아의 눈물(마나 감소)', 상태 이상을 많이 거는 곳은 '파나시아의 약(상태 이상 해제 물약)'을 가져갔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