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월즈)의 공식 주제곡 'Heavy Is the Crown(왕관의 무게)'의 뮤직비디오가 한국 시간으로 25일 자정에 공개됐다.

이번 주제곡은 2023년 월드 챔피언으로 등극한 '티원(T1)' 구단과 프랜차이즈 스타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뮤직비디오 내에서는 그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챔피언인 사막의 황제, 아지르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출연하며 데뷔 이래 몇 번이고 월드 챔피언이라는 왕관을 써온 페이커가 수없이 많은 도전자를 제압하고 무게를 견뎌내며 다시금 왕관을 쓴다는 극적인 서사를 잘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왕관의 무게'는 하드 록 스타일의 곡으로 이번 월즈 개최지인 유럽, 그 중에서도 결승 개최지인 영국과 관련하여 웸블리 스타디움, 트라팔가 광장, 타워 브릿지, 오투 아레나 등 역사적으로 아이코닉한 장소였던 런던의 느낌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주제곡을 부른 아티스트는 '린킨 파크'로 정해졌다. 2017년에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가 새로운 보컬 '에밀리 암스트롱'을 영입하며 체재를 정비 후 현재 월드 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지난 19일에는 독일 함부르크 콘서트 중 '왕관의 무게'를 라이브로 깜짝 선공개하여 화제몰이를 하는 중이다.

한편, 노래가 정식 공개되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월즈는 11월 2일까지 약 1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시작하며 한국 리그 LCK에서는 한화생명 이스포츠, 젠지 이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티원이 출전하여 소환사의 컵을 들기 위한 전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