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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찍먹] '메르헬 판타지', 얘네 왜 흑화했어? 막장동화로 만나는 백설공주와 빨간망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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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 동화, 막장 동화란 콘셉트가 마음에 들어서 해보게 됐습니다. 체이스 온라인 컴퍼니의 신작 모바일 게임 '메르헬 판타지'입니다. 최근 유튜브에서 많은 분들을 괴롭게 했을 바로 그 광고 게임입니다.

매직 미러를 건드린 통해 동화 속 세계의 인물들이 타락하게 됐다는 설정입니다. 이 탓에 다크하고 음침하게 각색된 동화 속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잔인해지고 무서워진 피노키오, 백설공주, 빨간 망토 등등을 말이죠.


▲ 독특한 콘셉트의 일러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드리머라 불리는 플레이어가 거울 속에 갇힌 동화 속 인물들의 진짜 영혼을 찾고 동화 세계의 빛을 밝히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특유의 다크한 그림체, 독특한 컨셉으로 표현된 동화 속 인물들의 수집이 메인 콘텐츠입니다.

다만, 게임 자체는 방치형 RPG의 틀을 따라간 탓에 게임의 볼륨 자체는 크지 않습니다.

메인 스토리를 따라서 스테이지를 진행하고, 진행한 스테이지만큼 방치 보상을 얻게 됩니다. 이 밖에 사실 거의 모든 콘텐츠는 결국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재화를 벌기 위한 서브 콘텐츠일 뿐이죠.

정확히 따지면 콘텐츠가 적다기 보다 게임의 콘셉트에 비해 매력적인 콘텐츠가 없다고 봐야겠네요. 그냥 전형적인 캐릭터 수집형 방치형 RPG의 전형을 따릅니다.


▲ 전투 씬은 많이 본 그 장면.

초반부 튜토리얼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더빙이 되어있지만 어느 순간 스토리 더빙은 사라지고 캐릭터 선택 대사 정도만 출력되니 큰 기대는 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텍스트 번역 수준도 좋지 않은 편이라 가장 중요한 스토리 부분에 몰입감이 좋지 않습니다. 애초에 짤막짤막 두어 마디 대화 나누고 끝나는 식이라서 스토리랄 것도 없습니다.

전투는 5인 1개 파티를 구성해서 좌우 마주 서서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캐릭터가 보유한 스킬도 알아서 사용하고 딱히 플레이어가 관여할 부분이 없습니다. 앞줄에 디펜더, 중간에 서포터, 뒷열에 딜러를 배치하는 것 정도입니다.

뽑기나 조각 합성, 이벤트 보상으로 기본 4성, 5성의 캐릭터를 주는데 캐릭터가 무려 10성까지 성장합니다.


▲ 캐릭터 성장이 핵심 콘텐츠

BGM의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이 좋습니다. UI도 뻔한 세로형 화면 내에서 세련되게 잘 구성했습니다. 하단의 메뉴를 편리하게 바꿔주는 것은 물론이고, 메뉴와 메뉴의 이동도 길지 않은 로딩으로 물 흐르듯 자연스럽니다.

방치형 게임의 틀에서 보자면 내용은 충실한 편입니다.

이런 류 게임이 늘 그렇듯이 초반에 레드닷 러시만 찾아다녀도 캐릭터도 잘 주고, 이것저것 재화도 많이 주고 성장도 쑥쑥 잘합니다. 

다만, 그만큼 요구하는 재화도 점점 늘어나며  이에 따라 온갖 패키지와 패스 상품 등 과금 유도의 향연이 벌어집니다. 결론지어 말하자면 시노앨리스를 기대했는데 AFK 아레나에 가깝네요.

◆ 메르헬 판타지 플레이 영상

서비스 체이스 온라인 컴퍼니
플랫폼 AOS / IOS
장르 방치형 RPG
출시일 2022-08-18
게임특징
 - 막장 동화 컨셉의 AFK아레나

[김규리 tete0727@naver.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gamechosun.co.kr]

김규리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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