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의 신작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출시 얼마 남지 않았다.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특징을 고스란히 적용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라그나로크 특유의 직업 시스템과 스탯 분배에 따른 다양한 육성법까지 그대로 이식하면서 원작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중 위저드는 다양한 속성 스킬을 이용해 적의 약점을 공략하고 광범위한 스킬을 이용해 여러 몬스터를 동시에 타격하는데 특화돼 있다. 긴 사정거리까지 겸비하고 있는 마법 클래스인지라 타 클래스에 비해 안정적인 사냥이 가능하다.
대신 대부분의 공격 스킬이 긴 캐스팅 시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캐스팅 시간을 줄이는 것 혹은 캐스팅 도중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을 잘 활용해야 한다. 또한, 주력 공격이 모두 속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사냥터에 따라 계속해서 스킬 세팅을 바꾸거나, 자신의 속성에 맞는 사냥터를 찾아다녀야 하는 특징이 있다.
한편,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비교했을 때 스킬 트리에도 소소한 변화가 있었다.
우선 매지션 스킬 중에 빠른 광역 분산 피해를 입히던 '네이팜 비트'가 삭제됐으며, 그에 따라 소울 스트라이크가 선행 스킬 없이 바로 익힐 수 있게 됐다. 레드 젬스톤을 소모해 사용이 어려웠던 스톤 커스의 경우 촉매 사용이 삭제되기도 했다.
위저드 스킬에서는 워터볼이 스톰 가스트의 선행 스킬로 변경됐으며, 주변의 숨은 적을 찾는 사이트가 위저드 스킬로 변경됐다. 몬스터 감정이나 프로스트 노바처럼 사용 횟수가 적은 스킬이나, 모바일 환경에서 다소 사용이 어려울 수 있는 아이스 월은 삭제됐다.
◆ 매지션 / 위저드 기본정보
STR | VIT | AGI | INT | DEX | LUK | |
매지션 전직 보너스 |
1 | 1 | 12 | 20 | 9 | 5 |
위저드 전직 보너스 |
3 | 9 | 15 | 39 | 21 | 6 |
다양한 속성 마법을 다루는 매지션 = 게임조선 촬영
속성별 광역 스킬이 위저드의 매력 포인트다. = 게임조선 촬영
◆ 스탯과 세팅은 동일, 스킬 트리로 분류되는 매지션/위저드
라그나로크 오리진 게임 내에서 공식적으로 위저드의 육성 분류를 '화염'과 '빙뢰'로 나누어 표기하고 있으나, 스탯이나 아이템 추천 트리가 모두 동일한 특징이 있다. 그만큼 위저드의 스탯 특성은 획일화돼 있다.
화력을 올려준 INT와 캐스팅을 빠르게 해줄 DEX에만 투자를 해 해당 스탯을 99로 찍는 것이 위저드의 육성 방식이다. 대신 어떠한 스킬을 찍느냐에 따라 사냥법에 차이가 발생한다.
화염과 빙결로 나누어져 있지만, 추천 스탯, 장비는 동일하다. = 게임조선 촬영
화염 트리는 매지션 때 화이어월을 찍어 적들이 근접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화이어볼과 메테오 스톰을 이용한 광역 공격이 가능한 트리다. 화이어필라나 사이트래셔까지 찍는다해도 화염 트리를 찍고 나면 스킬 포인트가 남기 때문에 이후 배분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몹을 지속성으로 만드는 스톤 커스와 감속 효과를 가진 쿼그 마이어에 투자할 수도 있으며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세이프티월이나 스톰 가스트 등 원하는 속성을 추가로 배분하는 것도 큰 문제가 없다.
빙뢰 트리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오픈 당시부터 유행했던 얼리고 지지는 공격 택틱을 이용한 트리다. 매지션 때에는 프로스트 다이버로 적을 얼려 수속성으로 만들고 라이트닝 볼트로 추가적인 피해를 노리는 타입이며, 위저드에서는 스톰 가스트로 얼리고 로드 오브 버밀리온을 노리는 방식으로 사냥을 한다. 결론적으로 어떤 마법을 쓰느냐의 차이일 뿐인 셈.
결론적으로 화염과 빙뢰로 딱 가를 필요 없이 자신의 사냥터나 성향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자신에게 맞는 마법을 선택하면 된다. 육성 방식은 모두 동일한 편. = 게임조선 촬영
위저드의 핵심 마법으로는 메테오 스톰과 스톰 가스트, 로드 오브 버밀리온이 있으며, 이들보다는 위력과 범위면에서 약간 모자르지만 빠른 캐스팅으로 차별화를 할 수 있는 헤븐즈 드라이브가 있으니 원하는 마법을 선택하면 된다. 각각의 마법은 부가 효과나 고정 캐스팅, 변동 캐스팅의 시간이 다르므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마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매지션/위저드는 타 클래스와 다르게 무조건 고레벨 스킬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스킬 레벨이 오를수록 위력이 강해지는 대신 캐스팅 시간도 늘어나는 스킬이 많아 현재 사냥터의 몬스터가 자신의 스킬 몇 방에 죽는지를 잘 계산해서 스킬 레벨을 조절해 사용하는 것이 SP 낭비 없이 사냥 효율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