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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크로스리뷰] 메탈슬러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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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슬러그4`는 지난 1998년 아케이드용으로 등장한 일본 SNK의 동명 게임을 PC용으로 이식한 액션 게임. 플레이어는 각 나라의 군사 시스템 탈취를 목적으로 개발된 컴퓨터 바이러스 `화이트 베이비`와 테러 조직의 음모를 분쇄해야 한다.

아케이드용과는 달리 일정시간 획득한 점수를 보너스로 계산하는 `메탈리쉬 시스템`과 한국인 캐릭터 `트레버`를 비롯한 신규 캐릭터,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워크머신` 등의 차량이 추가됐다. 2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하며 패치를 통해 멀티플레이까지 즐길 수 있다.

가수 이재진이 게임 주제가를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메가엔터프라이즈(대표 이상민)에서 국내 발매를 맡았다.

<편집자주> 하단부 게임조선 평가점수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 김용석 기자= 국내 오락실에 하나 정도는 반드시 구비되어 있는 `메탈슬러그` 시리즈. 이 게임의 미덕은 아케이드게임 특유의 재미를 잘 살려냈다는 것이다. 람보, 인디펜던트 데이 등 각종 전쟁 영화와 SF를 패러디한 내용을 기반으로 횡스크롤 2D 슈팅 장르의 독창성을 창조했다.

굴러가는 대포알, 오버하는 적들, `장풍`쏘는 원숭이 등 이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킥킥거리며 절로 웃음이 나오는 독창적인 장면이 많다. PC버전으로 선보인 `메탈슬러그4` 역시 이 같은 전통을 계승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여자 캐릭터도 하나 추가됐고 전작에서 선보인 분기로 나눠지는 진행 방식도 많아 졌다. 또한 세계적인 명작 게임 시리즈를 우리나라 제작진이 참여해 만든 것도 특이하다.

하지만 `메탈슬러그4`를 전체적으로 플레이해 보면 최신작만의 개성이 없어 아쉬움을 산다. 플레이어를 놀라게 한 극적인 엔딩이 이번에는 없는 것이다. 영화 인디펜더스 데이를 황당하게 패러디하며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던 전작에 비해 4탄의 엔딩 스토리는 밋밋했다.

그래도 `메탈슬러그4`는 부담 없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즐기는 게임이란 장점은 퇴색하지 않았다. 친구들과 웃으며 우정을 쌓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게임이다.

▶ 이용혁 기자= 말기 SNK의 간판 액션 게임이었던 `메탈슬러그` 시리즈. 최신작격인 4탄은 SNK가 공중분해된 이후에 메가엔터프라이즈를 통해 개발·발매되는 등 우여곡절을 거쳤지만 시리즈가 지녀온 특유의 재미는 변함 없이 듬뿍 묻어 나오고 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플레이어로 하여금 절로 웃음을 짓게 만드는 패러디 장면들, 그리고 극악의 난이도와 한 순간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 몰입도가 훌륭할 정도로 잘 어우러져 있다.

전작에서 인기를 얻었던 스테이지 분기 시스템도 더욱 강화됐고 다양한 탈 것을 비롯한 무장의 다양화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특히 서로간의 협동이 요구되는 2인 플레이는 이 게임의 백미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그간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보여줬던 게임성의 발전을 이번 작에서는 충분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SNK 해체로 인해 주요 제작진들이 빠진 탓인지 오히려 전작보다 퇴화된 듯한 부분도 여럿 눈에 띈다.

대부분의 적 캐릭터들이 전 시리즈의 그래픽을 짜깁기 해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나마 추가된 신 캐릭터들에게서는 기존 캐릭터들과의 이질감이 심하게 느껴진다.

또한 전작들과 달리 단순한 `슈팅`이 되어버린 듯한 게임성과 각고의 노력(?) 끝에 감상할 수 있는 허전하고 밋밋한 엔딩은 차기작에서는 반드시 보완되어야 할 문제점이라 하겠다.

▶ 권영수 기자= 한때 국내 오락실을 무대로 `메탈슬러그` 열풍을 일으켰던 주인공답게 `메탈슬러그4`는 다소 무거운 소재가 될 수 있는 전쟁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 흥겨움이 넘쳐나는 이야기로 변모시켜 신세대 액션 게임의 지평을 열었다.

`메탈슬러그4`의 특징이라 하면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시종일관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유머러스한 액션을 연출한다는 점이다.

캐릭터들의 유연한 동작과 조금은 과장스레 그려진 전투 장면이나 떼지어 몰려오면서 플레이어를 압박하는 적군들의 움직임도 볼거리.

다양한 종류의 아이템이 등장해 플레이어가 무기에 맞게 전략을 구사할 수 있으며 특정 스테이지에서는 분기점이 등장, 게임을 두 번 접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아케이드 태생인 만큼 2인 동시 플레이도 지원한다. 키보드에서 2인이 즐길 경우, 한쪽 편 키가 제대로 입력이 안 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게임의 즐거움에 비길 바는 아니다.

멀티플레이 지원 패치를 설치하면 랜이나 인터넷을 통해 타 유저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난이도가 타 게임들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나 컨티뉴(이어하기)의 제한이 없어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것으로 예상한다.

































게임조선팀 평가점수
,, 스토리 그래픽 사운드 몰입성 독창성 종합점수
김용석 기자 7 7 7 9 8 38
이용혁 기자 6 7 6 9 7 35
권영수 기자 7 7 7 9 9 39























권장사양 P2-400, 64MB
장르 액션
가격 28,500원
제작/유통 (주)메가엔터프라이즈
홈페이지 www.metalslug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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