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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크로스리뷰] 애쉬론즈 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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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론즈 콜2`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터빈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세계 유통을 맡은 롤플레잉형 3D 온라인게임이다. 국내 서비스는 국내 MS 제품 총판사인 테크비즈니스랜드가 담당했으며 지난 2002년 12월28일부터 영문 버전을 기초로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실시중이다.

`애쉬론즈 콜`과 확장팩 `다크 머제스티`의 속편인 `애쉬론즈 콜2`는 대재앙으로 말미암아 초토화 된 데레스 지역을 무대로 한다. 유저는 타 유저들과 협력하여 이 지역의 재건에 앞장섬과 동시에 대륙의 강자로 거듭나야 한다.

3D 온라인게임만을 전문으로 제작해 온 개발사 답게 터빈엔터테인먼트는 독자적으로 그래픽을 비롯한 사운드, 게임 엔진을 담은 `터빈 엔진 2.0`을 자체적으로 완성시켜 게임에 적용시켰다. 3D 그래픽 엔진인 `G2`는 다양한 종류의 지형구조와 캐릭터 및 건물을 정밀하게 묘사, `애쉬론즈 콜2`의 무대인 데레스에 현실 세계에 버금가는 사실성을 불어넣었다.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시스템은 경험치를 쌓아 획득한 스킬 포인트를 가지고 캐릭터의 능력치에 투자하는 방식. 기존 게임들과는 달리 스킬 포인트를 자유롭게 투자하고 회수해서 타 능력치에 언제든지 적용시킬 수 있으며 두가지 이상의 특기를 지닌 캐릭터도 만들 수 있다.

필요한 재료를 습득해서 원하는 무기나 방어구, 아이템 등을 만드는 크래프팅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사제관계부터 군신관계까지 유저간에 다양한 이해관계를 맺도록 해주는 커뮤니티 기능을 지원한다.

<편집자주> 하단부 게임조선 평가점수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 김용석 기자= `애쉬론즈 콜2`는 최근 선보인 3D 온라인게임 중 가장 진보된 그래픽과 시스템을 자랑한다. 일렁거리는 물결과 광활한 배경의 묘사는 지금까지 본 3D 온라인게임 중 최고다.

특히 이같은 화면이 윈도우 창모드로 플레이가 가능해 경외감마저 들게 한다. 여기에 캐릭터의 머리 모양, 몸 크기, 외모 등을 자신이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고 스킬 포인트를 언제든지 재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참신하다.

다만 `애쉬론즈 콜2`의 환상적인 그래픽을 즐기려면 최상의 PC 시스템이 받혀 줘야 한다는 것이 약점이다. 국내에 가장 많이 보급된 리바TNT급 그래픽 카드에서는 구동조차 되지 않는 점은 대중화에 치명적인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약점은 게임의 배경이 워낙 넓어 나홀로 플레이하는 외로움을 줄수 있는다는 것이다. 한가지 덧붙이지면 외산 온라인게임이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는 국내 시장에 어떻게 정착하느냐도 관건이다. 향후 한글버전 서비스가 성공적인 정착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 이용혁 기자= 이 게임을 접하는 순간 무엇보다 먼저 압도적인 그래픽에 압도당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만큼 이 게임의 그래픽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물의 질감을 제대로 살려낸 수면 그래픽이나 세세하게 그려진 등장 크리쳐 등은 이 게임이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해 즐기는 온라인게임이라는 사실마저 잊게 해준다. 특히 고저차가 있는 지형에서 점프를 했을 경우 느껴지는 부유감은 가히 최고라 하겠다.

그러나 전투시의 타격감은 그저 그런 수준. 다양한 앵글을 이용해 박진감 있는 전투장면을 재현할 수는 있지만 높은 그래픽과 비교해 무척이나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이 정도의 그래픽을 재현하기 위해 필요한 고사양의 PC사양도 유저들에게 있어 양날의 검으로 다가오는 부담이라 하겠다.

그래픽에 압도되어 자칫 빼놓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게임의 시스템 또한 제작진의 고심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스킬 포인트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점은 여타 대다수의 게임들도 도입하고 있는 시스템이라지만 이 게임은 그 선택의 폭이 너무나도 다양하다. 단순히 레벨만 올린다고 게임이 쉽게 진행되는 것이 아닌, 플레이어의 사고 여하에도 의존을 시킨 방식은 쌍수를 들어 환영할 만하다.

이 게임은 그러나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여타의 온라인게임들과 달리 키보드를 함께 사용하는 조작법으로 인해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자칫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해버리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러한 조작법을 채택하고 있는 게임이 늘고 있는 만큼 익숙해지기만 하면 별다른 단점은 되지 못하리라 본다.

▶ 권영수 기자=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전작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진일보한 게임이다. `애쉬론즈 콜2`의 뛰어남은 일단 그래픽 퀄리티에서 드러난다.

지난 2002 E3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애쉬론즈 콜2`는 터빈엔터테인먼트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3D 그래픽 엔진인 `G2`를 사용, 지형의 고저차가 무게감 있게 그려냈으며 해수면의 반사효과와 캐릭터 및 몬스터, 고대 유적과 도시의 풍경은 세밀하게 묘사했다.

이는 현존하는 3D 온라인게임들이 내세운 3D 그래픽 기술력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할 정도. 그래픽 하나만을 놓고 본다면 역대 최고 품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킬(기술) 포인트를 자유롭게 해당 능력치에 투자하고 환수할 수 있는 기능도 눈여겨볼만한 부분이다. `애쉬론즈 콜2`에서 캐릭터가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의 양은 타 온라인게임이 쉽사리 따라올 수 없는 방대한 수준이다. 때문에 유저가 복잡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하지만 일단 모든 기술에 대해 숙지하게 된다면 자유자재로 스킬 포인트를 투자하고 환수하여 상황에 따라 필요한 기술을 활성화 시켜 부여받은 퀘스트나 전투를 좀 더 쉽게 헤쳐나갈 수 있다.

크래프트 시스템도 투자 및 환수 기능을 갖춘 스킬 포인트 시스템 못지않은 매력을 갖춘 기능이다. `애쉬론즈 콜2`에는 무기나 방어구, 아이템을 사고 파는 상점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 대신 게임을 즐기는 모든 유저들이 곧 상점이고 움직이는 만물상이다. 유저는 크래프트 시스템을 이용, 필요한 자원을 채취해서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무기와 방어구를 만들어내고 아이템을 조달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자신의 만들어낸 무기와 방어구를 타 유저와 현금이나 맞교환 방식의 거래를 통해 이문을 취할 수도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높은 시스템 사양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펜티엄4 급의 CPU와 지포스4급의 3D 그래픽 카드 없이 즐긴다는 것은 무리다. 아쉽게나마 옵션을 통해 그래픽 옵션을 세밀하게 조절, 유저의 컴퓨터 사양에 맞게 그래픽 수준을 낮출 수 있지만 `애쉬론즈 콜2`의 진수를 맛보기 위해선 대대적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전작이 `에버퀘스트`의 아성에 가려 제구실을 못한 채 종영되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애쉬론즈 콜2`는 과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전작의 장점과 단점을 가려내어 보완하고 개선시키는 쾌거를 이룩했다. 2003년을 대표할만한 몇 안되는 3D 온라인게임 중 하나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게임조선팀 평가점수
스토리 그래픽 사운드 몰입성 독창성 종합점수
김용석 기자 9 10 9 9 9 46
이용혁 기자 9 10 9 8 9 45
권영수 기자 9 10 10 10 10 49






















기종 3D 온라인
장르 롤플레잉
권장사양 P3-733, 256M
제작/유통 터빈엔터테인먼트/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www.ac2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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