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7월 설립된 오투미디어(www.o2jam.com)에서 제작한 `오투잼(O2 JAM)`이 바로 그것. 개발사인 오투미디어는 외국 기업을 상대로 웹 디자인 업무를 수행해 온 회사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오투잼`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산소처럼 우리 곁에 항상 존재하며 함께 합주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오투(O2)잼`은 기타와 베이스, 드럼, 키보드 총 4가지 악기를 이용해 음악을 연주하는 방식을 갖추고 있다. 발라드에서부터 헤비메탈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면서 자신이 맡은 파트의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
게임은 리듬에 맞춰서 키보드를 눌러주는 간단한 방법을 추구한다. 얼마나 정확하게 리듬에 맞춰 키보드를 눌러주냐에 따라 등급과 점수가 결정되며 이에 대한 결과는 실시간으로 계산되어 화면에 출력된다. 게임에서 얻은 점수를 통해 유저는 자신의 캐릭터의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아바타 샵을 통해 의상을 구매해서 캐릭터를 여러 가지 모습으로 꾸밀 수도 있다.
여타 온라인게임이 획일적인 진행방식을 고집하는 반면 `오투잼`은 다양한 종류의 게임모드를 지원한다. 인터넷에서 접속하게 다른 유저들과 함께 음악을 연주할 수 있으며 대전 식으로 서로의 실력을 겨뤄볼 수도 있다.
또한 싱글 모드를 별도로 지원해 유저 혼자서 다양한 곡을 선택해서 연습할 수 있다. 기타와 베이스, 드럼, 키보드 등 4가지 악기로 밴드를 결성해서 타 밴드팀과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잼(JAM) 모드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